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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집중호우와 최근 폭설로 시골집 골목 입구에 있는 전봇대와 전선들이 모두 불어지고 끈어졌습니다.
작은 동내라서 그런지 복구에서 5~6일 정도 걸렸습니다.
당연히 냉장고 음식 다 버리고, 여름에는 지하수 펌프가 돌지 않으니 물도 없고, 겨울에는 지하수 펌프가 터져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이런 일이 매년 반복될텐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ESS 도입인 것 같은데 가격이 너무 높고
다음으로 생각하는게 전기차의 V2L을 사용하는 겁니다.
차에 70KW 이상의 전기가 있는데, 이 정도면 저희 가족은 1주일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걸 집의 전기 입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하시거나 해보신 분 계실까요?
자동차용 전기료가 가정용 전기료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못하게 할 것 같기도 한데,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겨울철을 감안하여 배터리 잔량을 30kWh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시는걸 권장합니다.
APU 장착하시면 편하게 한전 V2L 전환이 가능할겁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14046400003
참고요
비상 대비해서 풀충 유지하거나 하는 것에 비해서 기름 비축하는게 훨씬 덜 번거로우실것 같은데요..
그리고 전기세 차이나도 딱히 막을 이유 없습니다 (어차피 변환 효율 고려시 본전 안 됨)
위에 적은대로 발전기라도 두는게 현실적입니다 (다만 좀 시끄러움)
(현기차의 경우 V2L 최대 출력이 3.6kw 정도이니 안정적으로 3kw 이내에서 사용하면 적당하겠네요)
하지만 단점이 차량을 타고 외부로 이동하게 되면 전기 공급이 끊기기 때문에 소형 발전기도 함께 병용하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6kw 이하의 가솔린 발전기를
구비해두는 것이겠네요.
차량운전을 위해 충전시켜 놓은 직류전기를 끌어다 220V 교류로 바꿔서 쓰는건
먹을려고 사다 놓은 삼다수를 가지고 세탁기를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
우리가 쓰는 저렴한 전기요금에는 엄청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전기차 요금 싸다고 느낄것 같지만 가정용전기보다 전기차충전요금이 더 비싸고 충방전 손실도 감안해야 합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 1MWh 넘어갈정도로 많이 쓰지 않는 이상.
연료비로만 따진다면 휴대용 발전기가 제일 비싸긴 합니다.
그리고 모터 달린 가전기기들은 인버터 용량의 1/3 정도까지만 쓰라고 하더군요. 전원 넣고 기동할때 잠깐동안 전기를 규정용량 이상으로 끌어댕긴다고 하더군요.
여름철에는 텃밭에서 갓딴 채소 위주로 즉석조리해서 세끼를 해결하시거나
나는 자연인에 보면 냉장고 없이 자연토굴이나, 염장위주, 통조림 위주로
대비해놓고 1주일 정도 버티시는게 효율적일것 같네요.
냉장고는 상시전원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배터리나 발전기는 효율적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소비전력량이 많든 적든 1주일 상시 가동은 수명이나 배터리에 좋지는 않아보입니다.
우물은 필요할때 무소음 가솔린 혼다 발전기로 돌려서 퍼올리고,
간단한 충전기기는 소형 태양열 집열판 + 충전용 배터리를 활용하시면 효과적이겠네요.
소형 발전기(순간전원) + 상시전원x-> 여름철 냉장고를 비우는 방법
반강제적인 자연인 모드로 생활하시는것도 재난대비 훈련에 도움은 될듯 합니다.
전기 안들어오는 미국 외딴 바닷가 친구네 별장에 놀러갔었는데 이틀 동안 엔진 발전기로 (집에 있을 때만 가동) TV도 보고 냉장고도 돌리고 다 가능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