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하드에서 동일한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 아래와 같은 소음이 발생
- 파일 이동, 액세스, 성능 벤치마크는 소음 발생 중에도 정상
-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증상 사라짐, 몇 분 후 다시 재발하기도
이런 소음이 날 만한 부품은 헤드/암밖에 없지 싶은데, 그렇다기엔 파일은 잘 읽히고...
1) 시게이트 EXOS
JEYI 사의 하드디스크 전원 스위치에 장착 1달 뒤 거기에 물린 하드 중 1개에서 발생
해당 스위치가 sata 전원 2개를 받아 3개로 분배하는 형태로 되어 있기에
전원 부족인가 싶어 해당 하드만 파워에 직결했더니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2) 시게이트 IronWolf Pro
그런데 1주쯤 지난 오늘은 처음부터 파워에 물려있던 다른 하드에서 동일한 소음이 납니다.
- 앞선 하드를 바꿔 물린 케이블과 다른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으며
- 해당 케이블의 sata 전원 포트 4개 중 3개만 사용했고
- 다른 2개는 상대적으로 소비전력이 낮은 SSD / 5600rpm HDD이며
- 그 중에서도 파워에서 가장 가까운 포트에 물려있던 하드이고
- 케이블도 잘 꽂혀 있었습니다.
하여 이번에는 전력 부족이라기에는 또 조건이 그닥 들어맞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드 자체의 개별적인 고장이라기엔, 아무리 시게이트라도 상위 모델이고, 두 하드가 연달아 동일한 증상이 나는 건 이상한데요...
또 두 번째 발생의 하루 전인 그저께는 sata 확장카드에서 블루스크린이 연달아 발생하였고, 드라이버 업데이트 후 해결되었습니다만,
소음이 발생한 하드는 해당 확장카드가 아니라 메인보드에 직결된 하드였습니다.
이것 참 문제는 여기저기 발생하는데 뭐가 원인인지
몇개월 전 FSP Hydro G 750W 에서 -> Corsair RM850e로 바꾸었습니다. 둘 다 골드 풀모듈러입니다.
전자는 그럭저럭 중급형이었지만 보증 5년짜리를 7년 사용했었고
후자는 보증 10년이지만 RMx의 원가절감형 모델이라 콘덴서가 대만산인 등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전원공급에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이 있기는 했습니다.
컴퓨터가 절전모드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이에 강제종료 시 전원버튼에 반응이 없다던가
파워 단에서 보호회로가 작동하면 잔류전원을 아예 빼 주기 전에는 안 켜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질문자의 소음 증상은 저와 다르지만 답변 중간의 설명이 제 경우에 딱 맞는 듯합니다.
https://m.kin.naver.com/qna/dirs/50201/docs/441867275?answerNo=1
"파워 서플라이에 이상이 있어서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면 하드디스크는 보호를 위해 헤드를 파킹 하게 되지만
계속 전원이 공급 중이기 때문에 다시 헤드가 동작 위치로 이동하게 되고
다시 전력 불안정함 때문에 파킹을 하는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서 연속된 딸깍 딸깍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면... 파워 쪽 문제가 맞겠지요?
3.3V + 5V 합계 최대출력이 150w 짜리인데, 당황스럽네요.
출력이 아니라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기엔 OCCT에 찍히는 전압은 또 일정해서 AS도 어려울 듯 한데 이것 참...
다시 보니 보증이 10년이 아니고 7년이었네요. 입증이 어려우니 어차피 기간이 아무 의미가 없지만요.
파워는 오래 사용하셨다면 파워 테스트기로 전압 측정해보시고 AS가능하시면 AS 보내세요..
5년 이상 되었으면 출력쪽 콘덴서가 임신했을 겁니다..
콘덴서 교환만 해도 파워는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5년 이상 된 기존 FSP Hydro G 750w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그 연식 때문에 새로 바꾼 Corsair RM850e에서 문제가 발생했네요
거 참, 아무리 RMe가 RMx 대비 원가절감형이래도 10만원 중반인데 이건...
자기네 설명으로는 콘덴서가 일본->대만에 팬이 135->120으로 바뀐 것만 언급하더니
https://www.corsair.com/kr/ko/explorer/diy-builder/power-supply-units/explaining-the-corsair-psu-lineup/
믿을 게 못 되네요 커세어
저도 해당 증상 있었는데
파워갈고 없어졌습니다
하드디스크 블루스크린 이슈는 OS 세팅도 있습니다. 대부분 SSD에 OS 설치하는데 윈도우 기본값이 모든 디스크에 페이징파일 가상메모리 저장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거 셋팅 바꿔야 되는데 하드가 절전모드에 빠졌다가 올라올때 늦게 올라오면 바로 블루스크린입니다.
하드 8개 레이드 물려서 쓰던거 750W도 삐리리 해서 결국 850W로 바꾸었습니다. 산수데로 하면 남아돌아야 되는데 순간 전력을 쳐먹을때 더 먹는거 같습니다.
출력보다는 뭔가 간헐적으로 전압 유지를 제대로 못 하는 듯 합니다.
근데 하드에 페이징파일이 적용된 경우에 블루스크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그저 램 사용량이 많아 SSD에만 설정한 거였는데, 흥미롭네요.
용량은, 그 때문에 보증 끝난 겸 850w로 바꾼 거였는데...
오래된 fsp 750w보다 새 커세어 850w가 더 안 좋을 줄은 몰랐네요
콘덴서는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최대 수명을 10년으로 잡습니다.. 환경에 따라 수명이 왔다 갔다 합니다..
콘덴서를 일제에서 대만제로 바꾸었다면 품질보다는 원가 절감을 해버린 것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슈퍼마이크로 파워 밖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금 시스템으로는 어렵고 일단은 잘 작동했던 FSP 쪽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요게 대략적인 제 시스템 사진이고
하드웨어란에 제 이름으로 검색하면 그럭저럭 사진이 나올 겁니다..
슈퍼마이크로 타워 샤시인 SC743 1대/SC745 2대 보유중입니다..
실제 사용하는 것은 SC743 1대뿐입니다..
리던던트 파워로 1600+1600W까지 꾸밀 수도 있지만 일단 좀 시끄러워서요..
전체적으로 슈퍼마이크로 타워 케이스 사용한지는 10여년이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