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직접 챙길 예정 없으시면 그냥 iptime 쓰시는 게 가장 쉽습니다. 많이 쓰는 제품이다 보니 하도 공격당해서 역설적으로 코드가 좀 하드닝이 되기는 했고, 기본적인 보안 업데이트는 해주긴 합니다. 규모 작은 업체들은 그냥 출시하고 바로 유기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 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펌웨어의 빌드 날짜가 최근이 아니면 업데이트가 끊긴 제품일테니 교체하셔야 하고요.
보안 직접 챙길 생각 있으시면 openwrt 올라가는 거 사셔서 직접 펌웨어 올리시면 되지요. 아니면 보다 전문적인 장비로 가셔서 pfsense같은 걸 보시거나.. 보안은 똑바로 챙기려면 남이 대신 챙겨주는 게 아니라 직접 챙겨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하려면 그게 낫습니다.
공유기는 NAT 때문에 인바운드는 차단이 되어도 아웃바운드는 차단을 못합니다.(일부 기능은 존재해도 적용갯수가 매우 제한적)
방화벽 장비도 아웃바운드 차단정책 안하면 그냥 공유기꼴로 쓰기 때문에 방화벽도 공유기 마냥 뚤릴수도 있는거에요.
하지만 뭐 개인 사용자가 조심하면 별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많은 사무실은 공유기 같은걸로 쓰면 뭐 잘 뻗기도 하고 뚤리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뚤리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뚤리는겁니다.
솔직히 질문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보안을 자랑하는 것은 꿈 속에나 존재하며 이 세상의 사람이 만든 것은 완벽한 것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 질문은 '인격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주변 인물 관리면에서도 완벽한 대통령감을 추천해주세요.'와 똑같이 들립니다. 그 정도로 황당하며 답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나마 ipTIME은 상당히 나은 편에 속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가 잦다는 것은 단순한 기능 추가만이 아닌 보안 결함도 그만큼 수정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방화벽을 구성해 정말 불철주야 관리할게 아니라 일반 공유기 레벨에서 찾는다면 그냥 펌웨어 업데이트 오래, 잘 해주는걸 고르는게 그나마 초보자 레벨에서는 정답입니다.
아이피타임이 펌웨어 지원이 가장 충실하긴 합니다만.. 반대로 생각해서
국내 공유기 시장의 9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 사실 좋아서 쓰는 게 아닌 싸고 후속지원 빨라서 씁니다.)
그러다보니 대충 아무공유기나 잡아도 거진 아피타임이지요..
그만큼 잘 뚤린다고 봅니다.
타사 공유기라고 보안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이런 틈새시장 노리고 아수스같은것 씁니다.
저도 보안 취약점 찾아내서 펌웨어 수정할 능력은 없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을 security through obscurity라고 합니다만, 보통 하책으로 보고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업데이트 잘 해주는 제품을 써서 보안 업데이트 빨리빨리 챙겨 받는 게 보안적으로 더 낫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꾸준히 보안 업데이트를 해나가다보면 결국 뚫을 길들이 하나씩 계속 막혀나가게 되니까, 장기적으로는 보안성이 오히려 더 뛰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쓰는 윈도우나 리눅스 같은 게 (사용자가 전문성을 가지고 똑바로 쓴다는 전제하에는) 맨날 해킹으로 털려대지는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수스는 또 해외에선 꽤 팔리는 편이다 보니 security thorugh obscurity 효과도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iptime이랑 비슷한 감성으로 펌웨어 지원빨로 보안결함 막아나가는 느낌으로 써야 합니다. 제 기억으론 CVE 갯수는 아마 아수스가 더 많을걸요. 한국보다 해외쪽이 보안 연구는 더 활발하다 보니까 비교는 안 됩니다만..
"옆나라에서 작정하고 한국을 타깃으로 잡는 경우도 많지요.." ->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의 공격이 있다"는 의미에서 "많은" 것이지, 비율로 보면 나라 구분없이 무작위로 공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냥 좀비PC같은 거를 통해서 무작위로 스크립트 돌리는 것이라.. 특히 회사같은 경우 targetted attack 대상이 될 위험성도 있어 직접 노려질 가능성도 좀 있지만 개인규모의 경우는 무작위 공격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한국만 저격하는 경우에도 요즘은 iptime만 하면 약빨이 안 듣는게, 요즘은 머큐리 (통신사 공유기) 같은 게 더 많아서.. 그리고 그렇게 여러 회사 제품을 타겟으로 하기 시작하면 "굳이 asus 같은 걸 타겟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해킹당했다는 피해글 검색해보면 asus이든 iptime이든 비슷하게 여러개씩 나올 겁니다.
iptime 펌웨어는 제 기억으론 칩셋 BSP에 토토링크쪽 코드에 자체 구현한 웹 인터페이스나 스크립트같은 게 섞인 구조였습니다. ( 보안 연구자들이 리버싱해서 알아낸 내용들이 꽤 있고, GPL상의 이유로 일부분의 코드는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https://github.com/iptime-gpl ) 몇 년 전 기준이라 지금은 좀 다른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어차피 일반적인 가정용 공유기는 거의 다 비슷한 식으로 개발/관리가 진행됩니다. 그게 iptime이건 아수스건 tplink던.. 해봐야 토토링크/iptime 비율이 좀 달라졌다거나 그런 느낌이겠지요
다만 이제 커널이나 위에서 돌아가는 앱들을 보안 업데이트를 재깍재깍 안 해주거나, 웹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때 쓰는 CGI 스크립트 같은 걸 발로 짜두면 그게 보안성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iptime도 좋다곤 못 하겠지만 그보다도 더 못난 회사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임베디드와 네트워크와 보안을 다 할 줄 아는 인력은 부족한 편이라서 원래 코드 품질이 좋은 회사가 거의 없긴 합니다.
기본적으론 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펌웨어 업데이트도 안 하고 방치한다던가 더 이상 신규 펌웨어가 나오지 않는 단종된 장비를 쓴다거나, 공유기 계정 및 암호를 알기 쉬운 거로 쓴다거나 하면 다 털립니다.
그리고 아이디 비번은 랜덤으로 16자리 랜덤 생성 해서 공유기 계정 해서 쓰고 있어요
펌웨어만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업데이트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전 글 보니 VPN 서버 만드시려는 것 같은데.. 무슨 용도인가요? 외부에서 내부 서버로 접속하려고 하는 건지 아님 회사에서 막힌 사이트 우회 용도로 쓰시려는 건지..
100% 안 뚫리는 장비는 없습니다..
VPN 전용이면 IPTIME으로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좀 힘들 겁니다..
IPTIME 모델중 VPN 전용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진짜 좋다라는 이야기는 못 들어본 듯 합니다..
VPN 전용 기업용 라우터를 쓰면 좀 나을수 있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셋팅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tailscale vpn 쓰려고 합니다.
어떤가요?
쓰시다가 불편하면 미니피씨같은걸로 tailscale 서버하나만들면 편안합니다
VPN 라우터의 조건이 라우터 프로세서 성능이 높아야 하는 것이라서 보통 프로세서 성능이 높으면 비싸지기에..
몇가지 구매해서 돌려보고 만족하는 모델을 찾는 것 정도가 다 일 듯 합니다..
10년쯤 묵은 프로세서 + 박물관에나 갈꺼같은 2대 커널 + 낡은 라이브러리랑 바이너리 + 보안 제대로 신경 안 쓴 구성 (심하면 하드코딩된 비번같은거 있음) + 누더기&스파게티 코드등의 환장 조합을 다 더해놓은거 보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보안 직접 챙길 생각 있으시면 openwrt 올라가는 거 사셔서 직접 펌웨어 올리시면 되지요. 아니면 보다 전문적인 장비로 가셔서 pfsense같은 걸 보시거나.. 보안은 똑바로 챙기려면 남이 대신 챙겨주는 게 아니라 직접 챙겨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하려면 그게 낫습니다.
아니면 제대로된 UTM 제조사제 쓰세요
방화벽 장비도 아웃바운드 차단정책 안하면 그냥 공유기꼴로 쓰기 때문에 방화벽도 공유기 마냥 뚤릴수도 있는거에요.
하지만 뭐 개인 사용자가 조심하면 별문제가 없는데 사람들이 많은 사무실은 공유기 같은걸로 쓰면 뭐 잘 뻗기도 하고 뚤리기도 합니다. 외부에서 뚤리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뚤리는겁니다.
웹 트래핑같은걸로 위장해서 TLS 처리후 (아니면 진짜 웹세션으로 받는것에 문자열같은것 숨기거나 이미지 파일같은데 바이너리 추가할 수 도 있음) 서버 정보랑 툴 전달후 리버스 커넥션같은거라도 형성하면 장비만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이런것들은 사용자가 어느정도 보안적으로 괜찮다는 가정하에서 안전장치를 걸어주는거지, 무적으로 만드는건 아니니까요
그나마 ipTIME은 상당히 나은 편에 속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가 잦다는 것은 단순한 기능 추가만이 아닌 보안 결함도 그만큼 수정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방화벽을 구성해 정말 불철주야 관리할게 아니라 일반 공유기 레벨에서 찾는다면 그냥 펌웨어 업데이트 오래, 잘 해주는걸 고르는게 그나마 초보자 레벨에서는 정답입니다.
국내 공유기 시장의 9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 사실 좋아서 쓰는 게 아닌 싸고 후속지원 빨라서 씁니다.)
그러다보니 대충 아무공유기나 잡아도 거진 아피타임이지요..
그만큼 잘 뚤린다고 봅니다.
타사 공유기라고 보안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이런 틈새시장 노리고 아수스같은것 씁니다.
저도 보안 취약점 찾아내서 펌웨어 수정할 능력은 없으니까..
그리고 아수스는 또 해외에선 꽤 팔리는 편이다 보니 security thorugh obscurity 효과도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iptime이랑 비슷한 감성으로 펌웨어 지원빨로 보안결함 막아나가는 느낌으로 써야 합니다. 제 기억으론 CVE 갯수는 아마 아수스가 더 많을걸요. 한국보다 해외쪽이 보안 연구는 더 활발하다 보니까 비교는 안 됩니다만..
그러다보니 한국을 저격하려면 아이피타임만 뚫도록 설계하면 됩니다.
개인 레벨이다 보니 사실 그정도만 막아도 문제 없지요..
그리고 저는 아이피타임이 자체적으로 펌웨어 설계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유기 운영체제 기반이 리눅스다 보니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만..
심지어 한국만 저격하는 경우에도 요즘은 iptime만 하면 약빨이 안 듣는게, 요즘은 머큐리 (통신사 공유기) 같은 게 더 많아서.. 그리고 그렇게 여러 회사 제품을 타겟으로 하기 시작하면 "굳이 asus 같은 걸 타겟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해킹당했다는 피해글 검색해보면 asus이든 iptime이든 비슷하게 여러개씩 나올 겁니다.
iptime 펌웨어는 제 기억으론 칩셋 BSP에 토토링크쪽 코드에 자체 구현한 웹 인터페이스나 스크립트같은 게 섞인 구조였습니다. ( 보안 연구자들이 리버싱해서 알아낸 내용들이 꽤 있고, GPL상의 이유로 일부분의 코드는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https://github.com/iptime-gpl ) 몇 년 전 기준이라 지금은 좀 다른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어차피 일반적인 가정용 공유기는 거의 다 비슷한 식으로 개발/관리가 진행됩니다. 그게 iptime이건 아수스건 tplink던.. 해봐야 토토링크/iptime 비율이 좀 달라졌다거나 그런 느낌이겠지요
다만 이제 커널이나 위에서 돌아가는 앱들을 보안 업데이트를 재깍재깍 안 해주거나, 웹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때 쓰는 CGI 스크립트 같은 걸 발로 짜두면 그게 보안성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iptime도 좋다곤 못 하겠지만 그보다도 더 못난 회사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임베디드와 네트워크와 보안을 다 할 줄 아는 인력은 부족한 편이라서 원래 코드 품질이 좋은 회사가 거의 없긴 합니다.
성능은 쓸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