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2cpu.co.kr/freeboard_2011/967106
하셀호프님이 슈퍼 컴퓨터 관련 뉴스를 올리셔서 잘 보았습니다.
자유게시판에 댓글을 달다 보니 이것은 q/a로 와야 할것 같아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1세대~4세대 슈퍼 컴퓨터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요???
(1988 1호기는 집에서 사용하는 PC보다 느릴것 같은데요. 30년전 PC인데 아무리 슈퍼컴퓨터라고 해도... 전기만 억수로 먹을듯...)
2) 600억 정도면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에서는 껌값 수준일텐데...
슈퍼컴퓨터 한대씩 짱 박아 놓고 있지는 않은지??? (제작시 국가에 통보해야 하는지?)
또 저런 슈퍼컴퓨터가 정말 사업하는데 필요 하다면 순위 안에 1000억 1조 자리 슈퍼컴을 못만들 대기업들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닥 사용할만한 돈될만한 컴퓨터가 아니라서 안 만드는거 같은데 (가성비가 아주 안좋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런지요?)
3) 단일 작업을 할때 최대 성능이 25.7페타플롭스 속도 인데 저 슈퍼컴퓨터로 단일 작업을 시키지는 않는다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지 않을런지요?
epowergate 회원님 말씀 처럼 11위 짜리 하나 만들 돈으로 100억짜리 6대 만들어서 단일 작업 시키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은지?
4) 주용도가 기상 지진 태풍 날씨 기타등등 예측용으로 많이 사용하는거 같은데요? (다른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요?)
5) 국내에서는 저런 슈퍼컴퓨터를 못 만드는 지요... (외국에서 꼭 수입을 해야 하는지?)
저것도 병렬로 만드는 것인데... 1대 잘 만들어서 ctrl + c , ctrl + v 하면 되는거 아닌지요? (복사해서 잘 붙혀 넣는기 기술인가요?)
6) 슈퍼컴퓨터랑 양자컴퓨터랑은 틀린것인지요?
슈퍼컴퓨터로도 블록체인 암호 해독 불가인지요????
조언 감사 합니다....
https://blog.naver.com/mage7th/221393412322
한국과학기술정보역구원
슈퍼컴퓨터 5호기 구축 과정
http://www.ksc.re.kr/contents/sub05_01.do
http://www.ksc.re.kr/contents/sub05_01.do
슈퍼컴퓨터 5호기 갤러리
슈퍼컴퓨터 5호기의 반입 및 설치 관련
기록사진입니다.
보니 재미 있네요... 설치 하는 모습이 담겨 있네요..
http://www.ksc.re.kr/contents/sub03_01.do
유료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가 있네요
유료는 1구좌(100만원)으로 3200시간 ~6400시간 사용 하는 것으로 적혀 있네요.
무료
| 거대연구 | 5PF급 이상의 초거대 문제 |
|---|---|
| 집단연구 | 3인 이상의 연구자 |
| 창의연구 |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 |
| 국가전략 | 국가전략* 분야 * 혁신성장 관련 3대 전략분야(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 및 8대 선도사업 분야(스마트 공장, 핀테크, 바이오헬스 등) |
| 혁신지원 | 제조혁신국제공동연구혁신기술 확보 |
http://www.kma.go.kr/aboutkma/biz/ict02.jsp
(2) 개별 기업에서 보유할만큼의 계산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보유하는 것이고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필요하다면 개별 기업에서도 보유하겠지요
예전 미국의 한 연구소가 cray, hp 슈퍼컴 보유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3) 결정권자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4) 기상청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아마 지진이나 태풍같은 큰 기상 현상보다도 일기 예보가 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외 학교등 연구 기관에서 연구 목적으로 시간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서
사용 시간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써본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5) 국내에 gpu 시스템은 만드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코코링크라구요 클러스터 만들었던 곳은 몇군데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형문님께서 잘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6) 양자 컴퓨터는 전기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빛으로 계산합니다
superposition, entanglement등 양자 역학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데 노력중입니다
아는 만큼만 답변드렸습니다
아마도 구글링하시면 더 확실한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갹합니다
슈퍼컴센터 슈퍼컴은 따로 있습니다.
슈퍼 컴퓨터 이해하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대정도는 외국 도움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운영하여
외국기업에서 시설한것과 경쟁을 한다면
훗날 장비는 외국에서 수입해서 만든다고 해도 국내 기술진이 다 운영할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필요와 예산의? 문제입니다
몇 년만 지나면 뒤쳐지게 되는 컴퓨터에 3천억 씩 쓸 수 있는 기관은 전 세계에 몇 개 없을겁니다
3) 보통은 Batch System을 씁니다. 굳이 단일작업에만 써야 하는건 아니고 사용자들이 Job을 Queue에 등록하면 알아서 스케쥴링 되고 실행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4) 계산이 필요한데는 다 씁니다. 날씨 뿐만 아니라 양자 계산이나 핵 실험, 단백질 접힘이나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에서도 쓰고 유체 흐름 등 공학 분야에서도 쓰입니다.
5) 예전처럼 슈퍼컴퓨터용 CPU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commodity 하드웨어들로 클러스터링을 하는거라 돈이 있고 인터커넥트나 계산과학 등 전문가를 모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6) 양자컴퓨터와 동일한 대상은 아닙니다. 슈퍼컴퓨터는 빠른 컴퓨트 시스템을 총칭하는 말이고 양자컴퓨터는 양자 얽힘 효과를 컴퓨터 계산에 사용하려는 시도입니다.
암호 해독은 힘듭니다. 애초에 암호화 알고리즘들이 state-level의 슈퍼 컴퓨터의 브루트 포스로도 reasonable한 시간 안에 깰 수 없도록 설계됩니다.
2016년에 300위 안에 들던게 학교에 있는데 제 것이 아니라 구경을 시켜드릴순 없네요...
슈퍼컴퓨터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3호는 박물관, KISTI 로비 등등에 있고
4호기는 공짜로 가져 가라고 했는데 전기료, 이동비용, 유지보수 계약 비용등으로 주인이 없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는 부산 부경대 등에 있습니다.
비용은 전기료 보다는 유비보수비용이 큽니다. 특히 예전의 수냉식 컴퓨터는 콜라병1개 분량의 냉각수가 몇천만원씩 했었습니다.
2) 600억 정도면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에서는 껌값 수준일텐데...
누구에게나 600억이 껌값은 아닙니다.
요즘 슈퍼컴이 대부분 클러스터 방식이기 때문에 만드는것 자체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용도에 따라서 구성을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종합기술원 안에 슈퍼컴센터 (이름은 다를 수도)를 20여년전 부터 운영해 왔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등 설계할때 사용했었습니다. 핸드폰 강성 실험도 했구 등등..
삼성반도체 같은곳은 서버 수천대를 연결해서 자체적으로 사용합니다.
가성비는 끔찍할 정도나 나쁨니다. 다만 필요한 사람/작업에 한정적으로 사용되어야 요과가 있는겁니다.
사실 6PF 4대가 아니라 500TF 12대가 훨신더 효율적 입니다.
더 효율적인방법은 사용자가 있는 기관에 적절한 규모의 컴퓨터를 직접 사주는것이 더 효~~~율~~적~~~~~
이유는 사용하는 기관이 몇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요즘) 슈퍼컴에서 말하는 Flops가 Double Precision (64bit) 기준입니다. 예전에는 48Bit도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슈퍼컴의 용도가 기상/무기개발/핵기술개발/자원개발 등에 주로 사용되었을때는 64Bit 계산이 표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슈퍼컴으로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는 AI/Machine Learning 등등이 있습니다.
이쪽 분야에서는 Double Precision이 아니라 Single도 아닌 Half-Precision으로 개발하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반도테 설계, 테스팅, DISPlay 테스팅 등도 Double Precision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64Bit 계산에 최적화된 슈퍼컴을 도입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주용도가 기상 지진 태풍 날씨 기타등등 예측용으로 많이 사용하는거 같은데요? (다른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요?)
기상청은 자체 슈퍼컴 운영합니다.
2대운영하면서 자체 이중화 역할도 하고, 만약에 다 뻤으면 KISTI 장비 활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군기상전대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5) 국내에서는 저런 슈퍼컴퓨터를 못 만드는 지요... (외국에서 꼭 수입을 해야 하는지?)
(1대 잘 만들어서 ctrl + c , ctrl + v ) 작업은 슈퍼마이크로가 합니다.
우리는 그냥 사오면 됩니다. 그때부터는 몇몇 기술 (Network, storage, ...) 기술로 H/W를 만듭니다.
S/W는 OS는 Linux이고 Middleware는 좋은 공개S/W 사용합니다.
참고로 CRAY는 서버 H/W는 SuperMicro (최소한 샤시는), OS Suse Linux (예전에는,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 각종 운영관리 SW, Aries Network (CRAY 자체기술인데 InfiniBand나 OmniPath와 별 차이 없음)을 사용합니다.
국내에도 coco link등 전문기업들이 있는데 대한민국 공무원(및 따라지들)에서 국내기업 물건 사면 큰일나니까 현실적으로 기회조차 주질 않습니다.
구축할때는 국내 엔지니어들이 싸니까 노가다는 한국 사람들이 합니다.
6) 슈퍼컴퓨터랑 양자컴퓨터랑은 틀린것인지요?
이건 패스. 다릅니다.
슈퍼컴퓨터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음...
슈퍼컴퓨터 쪼개서 반은 지금 하든데로 외국에서 다 수입해서 운영하고,
(장비는 수입 하더라도) 반은 국내 기술진으로만 구성되게끔 해서 운영 경쟁을 시켜 보면 좋을것 같은데, 이런 시도 조차 하지 않네요.
음.
안타깝습니다.
말로는 시도하라 어쩌고 떠들지만 정작 국내에서 서버용 보드 생산이 가능한지 몇 억 들여서 테스트 보드 찍은 것만 가지고도 세금 낭비니 비리니하고 달려 듭니다. 그것도 슈퍼컴 가지고 맨날 욕하던 바로 그 언론들이요.
중국/대만 업체의 부품을 가지고 만들던지 통째로 OEM화 시킨게 다 입니다..
돈만 많으면 서버 디자인은 국내업체가 생산,제조등은 해외에서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모든 부품의 수급서부터 생산 ,제조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습니다..
20여년전 안산에 있는 삼보컴퓨터에서는 마더보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들었고 인텔이 OEM을 주었을 정도의 기술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 날라가고 없습니다..
슈퍼컴퓨터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만드는거 보다 외국에서 수입하는게 더 가성비가 좋쿤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