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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고 적합한 곳을 찾는 중입니다. 젊으실 때 한두번 해외여행 가보셨지만 제 욕심으로 건강하실 때 한번 더 가시게 하고 싶네요.
제가 모시고 아버지와 둘이 갈 예정 입니다.
작년에 팔순이셨지만 아직 건강하셔서 주2회 수영도 하시고 주말엔 자전거도 타시는 정도의 체력은 유지 중이십니다.
아래의 조건들 중에서 몇 곳을 추려 보았습니다.
1. 개인적으로 중국, 일본을 싫어하지만 일본이 더 싫어 일본은 제외
2. 연속 2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이 있는 코스는 힘드실까봐 제외(자유여행은 상관없음)
3. 중국은 패키지, 그 외 국가는 자유여행 혹은 패키지 (제가 영어는 대충 하는데 중국어는 1도 못함)
4. 비행시간 5시간 이내의 거리, 내륙이동(기차, 버스등) 연속 3시간 이내
5. 휴양이나 도심지 관광보단 경치 좋은 곳, 유적지 등의 코스
6. 최대 일주일(주말포함)
대상 후보들
1. 중국 백두산(패키지)
2. 중국 장가계(패키지)
3.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자유여행 + 현지 패키지(클룩등) 이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도 생각해 봤는데 제가 가봤던 지역에서는 적절한 곳을 알지 못해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혹시 위의 후보외 적절한 곳이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제시하신 조건이 비행기 5시간 이내, 경치좋은곳, 힘들지 않은곳, 가장 중요한 어머니는 가보지 않은곳...
15년전쯤해서 친구분들과 동남아 엄청 다니셨던지라 남는 장소가 많지 않더라고요.
거기다가 패키지는 이제는 따라다닐 체력이 자신이 없다고 하셔서 오키나와가서 차 렌트하고 운전하느라 저는 힘들었지만
어머니는 편하게 갔다 왔습니다. 저도 사실 일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행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최대한 제 의견을 주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참고하세요..
제 생각보단 아버지께 여쭤봐야겠네요
일단 선택지에 넣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하노이는 습해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습니다
저는 다낭 추천드립니다. 다낭에서 유유자적 관광도 있고(호이안, 바나힐) 호이안 바닷가에 하루 누워서 신선놀이 하기도 좋고
제가 그렇게 부모님을 5월에 모셨는데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괌의 경우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 하고 공기는 두말하면 잔소리 만큼 좋습니다.
위에 댓글 다신 Astarotsla 님 말처럼 저는 괌을 추천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노이도 음식은 괜찮은데 누구 모시고 가기에 좋은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다낭이 훨씬 나아요.
대만이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요즘은 영어 안돼도 파파고가 있으니 편하구요.
편하게 가시려면 뤼다오 괜찮습니다. 대신 대만은 렌트가 필수입니다. 한국인들 가는 필수 코스만 안가면 됩니다. 온천도 좋고, 먹을 것도 좋고, 풍경도 좋습니다.
장가계는 괜찮습니다만 오래 걸을 생각 하시고 가셔야합니다. 15~20년 전에 사람 적을 때가 더 좋았긴 하지만 대신 더 잘 꾸며놓았으니 장단점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자유여행으로 저희식구 4명과 함께 다녀왔구요.
비용은 좀 많이 들긴했습니다.
어머니에 맞춰서 간 여행이기에 무릎이 안좋으셔서 4박5일 여행동안 충분히 휴식하실 시간을 많이 드렸었던것 같네요.
당시 대만은 부띠끄 호텔이란것이 유행이라 이용해 봤는데,
사실 부띠끄에는 관심이 없고, 카페테리아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해두어서 조식도 무료제공하고 그 외에 시간에는 계속 간식을 마음대로 꺼내 먹을 수 있던것이 좋았습니다.
타이페이로 다녀왔기 때문에 가장 멀리 다녀온것이 예류정도구요.
6인승차 렌트해서 제가 모시고 다녔는데,
대만은 오토바이가 개인대중교통으로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운전시 오토바이를 조심해야 하고 신경도 많이 쓰였습니다.
항상 우측라인에는 늘 오토바이가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대만은 스콜기온이기에 급작스런 비도 많이 옵니다.
이건 동남아 어디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날씨를 예측하기 어렵고 복골복 이라고 보셔야 할듯합니다.
연세가 있으시니까 가까운곳이 좋을것도 같기하고.
어르신들한테는 여독이 생각보다 리스크가 있기도 합니다.
어르신 마지막 인생기억에 남겨두실거면 비행시간 조금 두배이상 무리해서라도
생각나는곳은 캐나다 앨버타쪽에 오로라나 컴퓨터 바탕화면에 자주등장하는 호수가 있는곳에 가보시는것도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마음만 먹으면 바로 갈수 있는 곳은 기억에 오래 남지는 않을것도 같고.. 그러네요.
친구녀석이 30대때 그냥 회사 떼려치우고 앨버타로 잠시이민갔다왔는데 농담으로 소키우러 가냐고 그랬는데 풍광은 좋은것 같습니다.
거리도 적당히고 중국 스럽지 않게 무지 깨끗합니다.
바가지도 없고 나름 볼것도 좀 있습니다.
저도 여행 갈려고 알아 보면 블라디보스톡 추천이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