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풀로드시스템 조성빈입니다.

오늘은 컴퓨터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 훈훈분양을 조금 더 의미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CPU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 다닐 때도 컴퓨터 관련해서 많은 도움들을 받았고

돌고 돌아 지금은 장터에서 판매를 하며 생계를 유지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채의식을 좀 덜어내려고 2CPU 배너광고도

생각해 봤는데 아직 제 수준에서는 무리인지라 나중으로만 미루고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훈훈분양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훈훈분양을 할 거리도 꽤 생기곤 합니다.

1. 매입 한 물건 중에 사기 당한 물건

2. 도저히 인기가 없어서 팔리지 않는 물건

3. 정상작동하나 외관의 하자가 심한 물건

4. 대부분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나 문제가 있는 것들 ( 예를 들면 GPU의 경우 특정 포트가 출력이 안된다던 지 CPU 메모리 채널 1,2개가 인식이 안된다던지)

5. 핫딜이라고 참지 못하고 질렀는데 내가 판매하는 제품군은 아니고 도저히 쓸 곳을 못 찾은 경우

등 꽤 됩니다. 돈은 없는데 시간은 돈이다 라는 주의여서 해결책을 찾느니 내 눈 앞에서 없어지는 게 낫다라는 생각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훈훈분양은 의무감이든 개인의 만족감이든 하긴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훈훈분양을 할 때 마다 꽤 많은 고민 들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훈훈분양의 정의를 제가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제 고민입니다.

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지금 바로 필요한 사람이면 더 좋겠다.

기왕이면 형편이 나보다도 어려운 사람이면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 걸 봉사에 이용하는 사람이 가져가면 그 것도 좋겠다.

최대한 골고루 드리는 게 좋겠다.

솔직히 평판도 좀 올라갔으면 좋겠는데...ㅡ..ㅡ 소인배라 어쩔 수 없습니다.

조건 이 것 저 것 걸다가 꼴값 한다는 소리 들으면 어쩌지

네임드 회원분들이 2CPU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고 계시는 데 배려를 해 드려야 하나... 아부일 수도 있나..

그냥 싸게 팔고 그 돈으로 배너를 띄울까.. 그럼 홍보도 되는데

분양 하더라도 일처럼 부담이 다가오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등등 꽤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물건은 짜꾸 쌓이고 뒤로 미루고 하게 됩니다. 조금 더 가치가 있을 때 나눠드리는 게 모두에게 이익인데요.

혹시 제 고민을 해결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실까요? 머리가 안 좋은 지 저는 가입일이나 게시글 조건을 다는 정도가

떠오른 아이디어 입니다.

일이 너무 없어 멍 때리다가 오랜 고민이나 하나 풀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혹시라도 제 글에 불편하신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