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정리하다 보니 뒷쪽 창고 구석에 쳐박힌 LG의 34UC97 모니터가 있습니다.
언제 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전원이 안들어와서 방치하다가(아답터가 나갔나보다 하고) 저는 커브드가 불편해 고칠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잊고 있다가 정리중에
보이길래 버리긴 아까워서 아답터를 구해서 낑구는 순간부터 병이 도졌습니다.
아답터는 정상인데, 모니터가 전원불! 고치고 싶은 병이 도졌습니다.
그래서 지방이라 모니터 전문 수리점에 갔더니 80,000원 부르고 더 나올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맡겼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사장님이 부품이 없다고... 찍어보니 A/D보드 전원부 나간거 같은데
중고 A/D보드 구해서 바꾸거나 LG전자로 가라고 합니다...
딜레마는
1> 조용히 재활용에 내놓고 누가 집어가길 바란다.
2> 분해한다, 그리고 서울/경기 리페어 센터로 A/D보드만 보내서 수리한다. (검색해 보니 2군데 나오네요)
3> 택배로 통째로 똘똘말아 고칠수 있는곳으로 보낸다. 단, LG를 제외하고... 수리비가 비쌀거 같습니다.
4> 중고 A/D보드를 열심히 검색한다... 그리고 사서 삽질을 시작한다....
10만원 밑으로 들어가면 고쳐서 쓰고 싶고 이상 들어가면 누가 주워서 패널만 쓰던 하게 해야 할것 같은데...
어떤 선택을 하는게 현명할까요?
요즘 모니터 중고 가격자체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신품이 싸진 영향) 비슷한 스팩 모델 중고가격부터 찾아보세요
중고가격의 50%을 넘어간다면 포기 하겠습니다.
분해조립하고 수리하면 못해도 1시간쯤 깨진다고 계산해서 넣어주세요
보드 수리점에서 이미 점검을 해봤다면 아래 링크의 서비스 메뉴얼의 9페이지의 "No Power Check" 과정을 해봤겠지만
한번 점검해 보는것이 좋을 수도 있겠네요.
https://www.electronica-pt.com/esquema/monitores/lg-esquemas-monitores/lg-34uc97-34uc97c-sd-bd-chassis-lm43a-82549/#google_vignette
AD 보드만 떼서 수리하는곳 보내는것은 크게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수리하는 곳에서도 보드가 정상 동작 하는지 확인 하려면 패널을 연결 해서 봐야 되는데
AD 보드 떼서 보냈다가 수리후 정상인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없는데 이미 수리비를 지불하고 난 이후는 되돌리기 힘드니까요 (수리점에서 동일한 패널을 들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모니터를 보니..........조만간 거래처에 쌓여 있는 헬쥐 모니터 수리할게 몇파레트를 건들여 주러 가야 될 것 같은데....음....
구찬은데.....
고가의 모니터 액정이 멀쩡하다면
살려보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