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cura 입니다
이 글은 clien에도 올린글인데... 저처럼 고생하실분 있을까봐 2cpu에도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윈도우 재설치를 위해 USB 메모리를 포맷하다가
Windows 기본 제공 USB 설치프로그램으로 잘 되지 않아 fdisk Clean 명령어로
신나게 파티션을 지워댔더니 그게 외장하드였더라 라는 크나큰 사고를 저지른뒤
"아... 자료는 그때그때 백업할수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에 큰맘먹고 HP Microserver N54L을 이곳 장터 에서 중고 26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하드는 기존에 백업용으로 쓰던 삼성 320gb와 시게이트 1TB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용도는 웹서버(XE / 설치형 블로그)와 NAS / 클라우드 (스트리밍) 이었습니다.
근데 이런 솔루션을 한방에 제공하는건 대부분 메이저 NAS 더라구요
찾아보니 Xpenology라는게 있었습니다. 시놀로지 NAS 솔루션을 일반 컴퓨터에 설치하게 해주는겁니다.
이걸 설치해보기로 맘먹었습니다. 설치하고 매우 잘됩니다.
다만 부팅용 USB를 항상 꽂아주어야한다는 점이 쪼금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는 좀 심심하고 관리가 안될것같아
Windows Server랑 멀티부팅이 되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니 VMware ESXi라는 솔루션이 있습니다.
ESXi가 먼저 자리를 잡고 그다음 다시 운영체제에 자원을 분배하는 새로운 형식의 가상화 솔루션입니다.
이거다 싶어서 보니 다른 사람들도 많은 시도를 했기에 ESXi를 써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ESXi를 써보려니 지금의 램 2gb로는 턱도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또 큰맘먹고 8gb(4x2ea) 램을 질러주십니다. (와 벌써 26 + 1 + 6만원이 깨집니다 ㅡㅜ)
VMWare ESXi는 무료 라이센스라서 VMware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고 인증만 하면
다운로드 할때 시디키를 무료로 증정합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다 제공합니다.
근데 이걸 N54L에 깔려니 벤더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로 설치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구글링해서 HP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ESXi 이미지를 받아 UltraISO로 구웠습니다.
...안돼네요. 부팅을 못합니다. 그래서 ISO to USB라는 툴로 구웠는데 또 안됩니다.
찾아보니 Universal USB Installer 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워줘야 한답니다. (여기서 1시간 잡아먹음)
이걸로 Other Linux 2.6.x (64bit) 를 선택해서 잘 깔아 줍니다.
아 ESXi는 잘깔립니다. 근데 제가 320gb 하드에 깔려던걸 2bay에 있는 1TB에 깔았습니다.
이걸 DreamSpark에서 준 Windows Server 2012 R2를 깔고나서 깨달았습니다.
이 파티션 내용을 옮기려면 유료 솔루션인 vServer가 필요하다네요, 살 여력은 없습니다.
1TB짜리는 NAS용으로 쓰기로 맘먹었기 때문에 지우고 320gb 하드에다가 데이터를 옮깁니다. (시간이...)
그리고 Xpenology를 먼저 깔기로 합니다.
최신 버전은 DSM 4.3까지 적용된 버전인데 보통은 USB에 구워서 설치하는지라 IMG로 나옵니다.
XPEnology_DS3612xs_3211-repack-trantor-v1.2.IMG를 ESXi가 읽을수 있는 포맷으로 변경합니다.
http://lazyland.tistory.com/199 (받는 주소)
그렇게 IMG를 VMDK 형식으로 변경을 하고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와 잘깔린다~ 했는데 Synology Assistant에서 .Pat 파일을 설치하고 나면 무조건 Grub error 22가 뜹니다.
찾아보니 ESXi로 Stable하게 만들어진 버전만 설치하라네요, 무지가 죕니다 ㅡㅜ
그렇게 카페를 전전하다 ESXi 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찾게 됩니다.
XPEnology_vmware.ovf라는 Disk1, Disk2로 나누어진 VM용 이미지를 받았는데
제가 설치한 ESXi에서는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갓 생긴 국내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http://www.zero-null.com/rb/ (여기서 받음)
설치하니 잘됩니다. 완전 최신버전인 DSM 4.3이 아닌 4.2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잘 깔았습니다. 근데 이게 하드도 가상화가 되어서 하드에 다이렉트로 입력하려면
RDM을 통해 가상 VMDK 이미지를 만들어 마운트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거보고 Putty로 접속해서 이미지 마운트해주고 셋팅 성공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분산시켰던 파일들을 하나로 다 합치려고 USB로 꽂아놓고 이동을 합니다
어? Xpenology에서 exfat을 못 읽습니다. 라이센스 문제때문에 안된다네요 하하하...
NTFS 하드로 옮겨서 다시 옮깁니다. 속도가 극악이네요, 2시간이 지나도 60기가를 못옮깁니다.
찾아보니 ESXi 환경에서는 속도가 거진 1/6~1/8로 급감한다네요
(글은 4.x 기준인데 usb 3.0을 지원하는 xHCI 환경에서도 느리긴 매한가지입니다...)
그리고 결론 내렸습니다.
"안써"
실제 본체 - 100MB/s
esxi - 30MB/s
i3 3220 인데 VT-D가 없어서 그럴까요. 바로 지우고 그냥 설치했습니다.
i3 3220에 램8GB Xpenology만 설치해서 사용하기는 컴퓨터에 미안해지지만 속도는 소중하니까 참고있습니다.
골치만 아픈것 같아요 에고.. 고생하셨네요..
다시봐도 제게는 정말 소중한 글입니다
정말 이렇게~해보면 어떨까? 저렇게~해보면 어떨까?
(근데 관련 지식이나 실력부족으로 해보지는 못했던...)
그런 궁금증을 전부 확인사살 해주신 글입니다
더구나 이런 엄청난 경험치를 공유해주시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글을 읽어내릴수록 강하게 들었습니다
처음 글을 보고,
구글링중에 클리@에 올리신걸 보고,
오랜시간이 지나 다시 보게되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달아놓은줄 알고있었던 댓글은 없어서 얼른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크고 "소중한" 좋은 지식과 간접경험 최고였습니다 (^^)(__)
저와 거의 똑같은 전철을 밟으셨네요 저는 esxi 5.5여서 한가지 더 리얼텍 랜드라이버가 없다는 것으로 몇시간 더 삽질했었습니다.
결국 깔긴 했는데 저역시 USB에서 좌절하였습니다만 usb가 백업용도여서 다른컴에 버추얼박스로 xpenology 서버 다른 버젼으로 하나 더깔고 백업 서버를 만들어 여기에 물리는 것으로 해결 봤습니다.
그래도 시스템이 i7이라 넷속도는 리얼이랑 차이가 없습니다. 윈도우7 도 올리고 해서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몇가지 과제가 자꾸 생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