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환
Project Monterey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면 vSphere 8.0에 추가된 한 기능이 익숙하게 느껴지실 지도 모릅니다.
VMware의 internal project인 Project Monterey가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릴리즈 되었기 때문이죠. 바로 vSphere Distributed Service Engine입니다.
Project Monterey는 충분한 확장성을 가지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Project Monterey는 최종적으로 vSAN/NVMe-oF 오프로딩, 매니지먼트 레이어 격리, NSX 보안 기능 가속 등을 제공할 예정이나, 8.0 GA 시점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vDSE에서 이 기능은 주로 L2-L4 데이터패스 오프로딩을 의미합니다.
vSphere 8.0에서 vDSE를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VM에 VMXNET3/UPTv2 어댑터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
UPTv2 어댑터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으며, VM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DPU로 오프로딩 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 VM은 더 높은 스루풋과 낮은 레이턴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R-IOV/DirectPath I/O와 달리 vMotion과 같은 vSphere의 고급 가상화 기술을 거의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MUX Mode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VM은 VLAN 태깅과 같은 일부 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패킷 작업들을 DPU로 오프로딩 합니다. UPTv2 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CPU 부하를 보이지만, 상당 부분을 DPU로 오프로딩 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 비하면 낮은 CPU 사용률을 보입니다.
MUX Mode는 UPTv2와 달리 게스트 메모리 예약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초기 릴리즈이기 때문에 여러 제약사항이 있지만,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NSX-T에서는 Intel의 Geneve 지원 인데, 지속적으로 지원 할지도 궁금 하네요.
NSX-T 4 버전도 나왔는데, 포지션이 바뀌면서 공부 못 하고 있네요.
Offload 기능이라기 보다는, FPGA와 ARM CPU가 내장된 NIC(=DPU)이 필요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