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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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 옆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아저씨께서 전에 사용하지 않는 잔나무라고 경운기에 실어다 주셨는데
오늘에야 시간을 내서 작업실 뒷편으로 잘 옮겨 쌓아놓았습니다.

나무가 땅에 박아 식물을 고정시키는 용도인지 끝이 뾰족한 것이 반쯤 섞여있습니다.



길이가 짧은 나무로는 오랜만에 불을 지폈습니다.



커피한잔도 하려고 연통에 장착한 수통에 물을 넣고 끓입니다.



시골이라 LPG통으로 가스를 사용하는데 요즘 겨우살이 끓여 먹다보니 너무 빨리 쓰는 것 같아 
좀 아껴보고자 옆에 아궁이도 두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이 바람이 자주 부는데 최근 태풍급 강풍이 불다보니 양은솥 뚜겅이 날아가는 사태가 벌어져 돌을 얹어 두었답니다.



내부에는 내화벽돌로 둘러치고 연통출구에는 열기지연판(?) 성격으로 한장 더 올려 두었습니다.



집 위치가 산골을 타고 오는 바람길에 위치하다보니 이번처럼 태풍급이 아니라도 평소 바람이 아주 세게 붑니다.
그래서 연통이 자주 휘어져 결국 이렇게 고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난로는 연통이 가늘어 봉 하나로 끝냈습니다.



오늘도 시골은 평화롭습니다..

classiccha
박훈선 2014-05
와..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요~^^
     
classiccha 2014-05
너무 조용하다보니 어느정도 이런 상태를 즐기실 수 있는 편이시면 시골생활에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니스트 2014-05
겨우살이을 드시다니 부럽습니다.
독은 없는 식물이지만 많을양을 드시면 안좋다고 합니다.
     
classiccha 2014-05
앗, 그렇군요! 물마시듯이 먹었는데 앞으로 적당히 먹도록 하겠습니다.
백승철 2014-05
수도꼭지 달린 야외바베큐 그릴은??  판매처라도?
아니면 사이트라도~~
     
classiccha 2014-05
난로는 T.M.S Steel Wood Stove Heater 로 검색하시면 저렴한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 수통은 아래 링크에서 옵션으로 별도 장착한 것입니다.
http://shop.naver.com/vstuff/products/208916604?NaPm=ct%3Dhvholver%7Cci%3Dcheckout%7Ctr%3Dco%7Ctrx%3D%7Chk%3Dd5dc7617f2985963565cb7218ccf17605afb9350&site_preference=normal
저의 관심사중에 야외용 및 펜션용 난로가 있는데 잘봤어요 .. 도움많이 될듯 합니다.
겨울에 할일없으면 그것이나 자르고 레이저 따고 컷팅하고 해서 몇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정원생활 ...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50대까지만 열심 벌고 들어갈겁니다...
     
classiccha 2014-05
요즘 난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저는 효율적인 부분은 사실 잘 몰라서 나중에 디자인이 예쁜 난로라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할줄을 모르니
아쉽습니다. 그런 점에서 직접 가공을 하실 수 있다면 더 즐거우실거라 생각합니다.
박남규 2014-05
옆에 아궁이는 재료를 사다가 만든 것인지요???
     
classiccha 2014-05
아닙니다. ^^ 만들고는 싶지만 저런 가공자체를 못하는지라 천년아궁이라는 기성품을 샀습니다.

그런다음 내부에 아무것도 없고 바닥이 뚫려있어 효율을 좀 높이려고 바닥을 깔고 내화벽돌을 둘렀답니다.
(현재는 바닥을 막은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무를 구하는 것도 건강상 쉽지가 않아 좀 아껴보고자 호환되는 댐퍼를 사다 끼워서 불조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통끝이 ㄱ 자로만 되어있어 바람방향이 바뀔때 연기가 역류해 화구문쪽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상단부위에 인터넷 철물점에서 역풍방지기를 구입해 달았고 연통갓을 삿갓형으로 교체했습니다.

원래 부품들이 아니고 연통부속들이 치수가 수치대로 딱 맞지가 않아 연결이 약한 부분은 스텐밴드로 조여서 해결했습니다.
정상백 2014-05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계곡이나 산으로 가고 싶지만... 부모님이 바닷가라 아마 퇴직후 바닷가로 전향해야 될것같습니다. 아마 늦동이가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정도의 생활만 가능할것같습니다. 그나저나 늦동이 나이 70에도 이넘을 학교보낼생각을 하니 깝깝합니다.
     
classiccha 2014-05
저는 바닷가 보이는 마을이나 섬에 살고 싶었습니다. ^^
상황때문에 현재 이곳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바다가 보이는 바람 잘 부는 언덕에 집을 지어 살고픕니다.
태어난 곳이 인천 무의도이지만 얼마안되 육지로 나와 살다보니 늘 동경이 되었습니다.
한단몽 2014-05
휴 여기도 부지런 하지 않으면 불편하네요...살다보면 만물박사가 되는 것인가요
     
classiccha 2014-05
시골생활은 개인적으로 볼때 부지런하기보다는 꾸준한 것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실겁니다. 오늘 못하면 내일하면 된다는 마음이 생기니까요~!
류지현 2014-06
좋습니다...
아이들 다 크면 시골에서 살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대도시에서 몇십년 살다가 시골에 가면 한 동안은 매우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사람에게는 맞는 거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classiccha 2014-06
감사합니다~ ^^

저는 경황없이 갑자기 와서 작년 한해 힘들었지만 차분히 준비해서 오시면 잘 적응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라온제나 2014-06
좋군요..
전원생활 정말 누구나 꿈꾸는 생활이지요..
그것을 실천하고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담당이 2014-07
저는 언제 전원생활해 보나요..
정말 꿈만 같습니다.. 부러울 따름 입니다.
변상용 2014-07
깔끔합니다.
parker 2014-11
부러울따름입니다
빨리 도시탈출해야하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헐헐.....
난다곰 2015-02
삼시세끼 체험은 아니시죠 부럽습니다.
eugeneshin 2019-05
부럽습니다.
realforce111 2019-09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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