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가끔 나사머리가 뭉개져서(속된 말로 빠가 났다고 하지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럽게 만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때 사용하는 굵고 손잡이가 큰 드라이버를 쓴다던가, 고무줄을 위에 올려놓고 돌려본다던가... 여러가지 대처법이 있습니다만, 이것들이 효과가 없을 정도로 심하다면, 드릴 역탭(백탭 혹은 히다리탭이라고도 부릅니다.)만 있으면 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그 과정을 보실까요.
램 슬롯 아래에 있는 나사 하나가 아름답게... 뭉개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제거해보지요.
오픈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드릴 역탭입니다.
적당한 구경의 것을 끼워서 뭉개진 나사에 대고 힘을 주어 누르면서 시계방향으로 돌립니다.
드릴 날이 적당히 나사에 들어갔다면 반대로 돌려서 빼냅니다.
뭉개진 나사 위에 새로운 나사구멍이 생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릴 탭을 빼서 반대로 돌려보면 나사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상태로 다시 장착합니다.
이번에는 나사에 생긴 구멍에 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립니다.
말썽을 부리던 나사가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속 시원하게 빠졌습니다.
대표적인예... 실리콘 건 - 어쩔 때는 한 5~6개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정작 필요할 땐.. 하나 눈에 보이는데 이것 마저도 어디가 부러져있거나 아니면 앞부분의 너트가 도망간 애이거나..
쇠로된게 묵직하면서도 좀 잘나가는거 같다는 ㅎㅎㅎ
몇년 두고 쓸거면 좋은 거사 놓지만 실리콘 건이야 말로 보이는 사람이 임자인 물건인지라...
그냥 편하게 주워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건이 부드럽게 나가는 건 실리콘의 상태가 더 큰 좌우를 합니다...
겨울철 약간 동결된 제품은 입에서 욕나옵니다. 손가락 부러지는 것 같지요...
도매로 물건을 구매하는 관계로 건은 2,000원인가에 구매할 거에요. 아마도 다른 품목이랑 같이 구매해서
실리콘 비초산용 한개가 1,350원씩 구매하니깐...
박스일때는 50원정도 더 저렴하긴 하지만 차이가 미비해서 많이 쓰이지 않거나 겨울 날때에는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매합니다.
저도 이 회사 걸로 여러개 샀네요
아주 심하지 않을땐 넓은 고무줄을 이용해서 홈에 끼워서 같이 돌리면
빠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임시로 한번 해보세요.
그나저나 저거 하나 사야겠네요. 확실하네요.
다만, 납작나사와 좁은 공간에는 안되겠지요?
큰 나사에는 거의 소용이 없지만, 작은 나사들에 이용하기는 좋습니다.
단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유용하게 사용할 때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