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권혼자 생활하다 보니 계란찜을 자주 먹습니다.
반찬과 소주안주로 좋아서 이삼일에 한번씩 만듭니다.
독거회원을 위해 표준레서피 올려봅니다.
자신만의 비법이 있거나 개선할 부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재료 : 계란 4개, 쪽파 3개, 청양고추 1/2개, 새우젓 1숫갈, 까나리액젓 1숫갈, 다진마늘 1숫갈, 고추가루 1/3숫갈,
들기름 1/2숫갈, 참기름 1/10숫갈, 라면스프 1/3분량, 물 200ml(종이컵1개분량)
먼저 새우젓부터....
새우젓을 양푼에 넣고 가위를 이용하여 잘게 자릅니다. (생략가능..)
계란 및 기타 양념 마구마구 투입...
물까지 투입완료
거품기로 열라게 섞어줍니다. 오른손으로 돌리고 왼손으로 돌리고...
펑퍼짐한 전골냄비에 물을 1/3 정도 붓고..
뚝배기를 전골냄비 중앙에...
호일을 덮고(뚜껑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냄비 뚜껑 덮고 가열...물이 끓으면 중불로 약 20-25분..
중간에 나무젓가락을 살며시 꼽아보면 익었는지 확인가능.
살짝 부풀어 올랐다면 다 된거임...
호일을 벗겨내고
뜨거우니깐...뚝배기 집게를 사용(반드시 뚝배기 턱까지 깊이 잡아야 합니당..)
식사준비완료..자게판과 장터를 감시하면서...냠냠..
식사끝...
거친 벌판을 헤매이는 동급최강 하이에나
마늘은 매번 다지기 어려우니 오픈마켓에서 다진마늘 1킬로짜리 사서 네모난 프라스틱병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전 이거 하나면 6개월 정도 먹습니다.
풋고추와 쪽파는 오래두면 상하니깐 신문지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오래 갑니다.
이것도 매번 자르기 귀챦으면 미리 많은 양을 썰어서 라면스프봉지만한 비닐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했다가
하나씩 꺼내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비닐지퍼백은 포장용품 가게에서 구할 수 있구요..
단골 중국집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내서 하면 좋은데 번거로워 라면스프로 대용한 것입니다.
계란찜은 재료 구하기 쉽고 저렴하고...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고....
특히 이가 좋지 않은 부모님께는 최고의 효도요리입니다.
전자레인지나 가정용 가스레인지에 직화로 요리하면 레시피를 무시하고 망한다는....
그릇 가열부를 고르고, 지속적으로 강한 화력이 가능하면 아주 부드럽고, 맛나는 레시피 본연의 맛을 살릴수있을겁니다.
실상은 귀찮아서 못해먹어요..
(이상하게 머리와 말로는 잘되는게 직접 손만대면.......레시피 브레이커가 시전되었습니다... ^^)
17년동안 참이슬 뻘건 거 매일 3병씩 먹는데도...아직껏 말짱합니다.
소주를 대체할 무언가를 찾아야 할 텐데....걱정입니다.
3종 드리겠습니다..
바이주 보내줄까?
신사임당 한묶음 함께 보내시면 엄청 복 마니 받고 천국 갈 것이므니다.....
해보고는 싶은데 저 재료들 다 모일때가 평생 있을까나 싶습니다. ^^;;;
아 먹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