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앞이나 옆에 한개씩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삼실까지 100여미터 거리인데 3개나 있네요.

작년에 컴가게 꺾으면서... 이거 2~3십대 정도 구입해서 코묻은 돈이나 뺏어볼까 살짝 고민하다 접었는데요...

게임기 업자가 설치를 원하는 장소의 점포 주인에게 얼마간의 자리사용료를 지불하고 설치하는데...

거의 모든 기계가 불법입니다.

일단 경품의 종류(도검류,성인용품...등등)와 가격도 문제이지만 모든 게임기는 근본적으로 옥외설치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2년이하징역 혹은 2천만원이하 벌금이니깐 처벌수위도 상당히 높은 거죠..

모텔 객실 내에 설치되는 성인용품자판기도 고려해보긴 했으나...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이 약사법에 저촉되는 걸 알구선 바로 접었습니당.

가족 중 누군가가 저처럼 크레인 중독증세라면....해결방법은...

그 사람의 동선에 위치한 모든 기계에 대해 관할관청(구청)에 민원을 (반복해서) 넣으면 싸그리 사라집니다.

중독인지 여부는 그 사람의 차량과 방안에 맨밑에 사진과 비스무리한 물품들이 점점 쌓여가는 걸루다가 판별 가능하지요.

중독이 심해지면서... 간단한 거는 2천원..가격대 있는 물품도 5천원이면 꺼내버리는  경지에 올라버렸습니다.

기본요금이 천원인데...개방의 고수라도 아무도 안 건드린 물품을 기본요금에 뽑는 거는 완전 불가능합니다.

참새방앗간이라고....길가다가 머신을 발견하면 발길을 멈추고..

다른 사람이 건드려 놓은 물품을 발견하면...저도 모르게 오른손이 뒷주머니로 갑니다.

이 중독증의 최대 문제는 일단 지갑경박화는 당연한 거고...

더욱 치명적인 거는....

부인님을 포함한 지인들에게 무슨 선물을 하는 경우...

'아 이색....또 천원주고 뽑은 걸루다가 때우는구냥???'

이런 오해를 받는 거입니다.

기계는 두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레버를 놓았을 때 바로 정지하는 거가 있고 약간 더 움직여서 정지하는 거가 있고...머 그렇습니다.

기계특성을 아는 것이 승부의 관건..

知彼知己百戰不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