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금천구 가산동에 살 적에는 물이 별로 나쁘다고 생각이 안 들었는데
광명 철산동으로 이사 와서 물이 안 좋아 피부가 좀 과민반응을 해
한동안 이 문제를 해결 해 볼려고 검색을 좀 한 적이 있었다.
아마 광명이 광산동굴도 있고 동네 이름인 철산동에서도 유추해 볼 수 있겠지만,
철성분이 많은가 보다.

첨 연수기 검색부터 시작하다 보니 자화수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때 외산제품이 주류였고 특히 일산 제품이 눈에 들어 왔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 집사람에게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당시에 국산제품도 발견 했는데 그 제품도 비싸 포기를 했었다.

그런데, 올해 가뭄이 심해서 인가 사워하고 나서 따갑고 가려움증이 더 심해 졌다.
몇 주전에 집안 일로 해운대 어머니집에 갔다 왔는데, 어머니집에서 사워를 하니
물이 부드럽고 너무 좋았다. 해운대가 동양 유일의 해수온천지대인데
난 자라면서 물은 다 이런 줄 알았다.

내가 경험한 최악의 수도물은 중국 북경과 천진의 수도물.  석회성분이 너무 많아
가정용 연수기를 설치해도 별로 도움이 안 되었던 기억이 난다.

어째튼, 올해 최악의 가뭄 때문인지 몰라도 사워 후에 더 피부 트러불이 생겨
고민 중에 모 회원님이 자화수기 쪽 일을 하셔 연락을 해 비용을 파악한 후
집사람 설득 작업에 들어 갔다.

  #사진 - 화장실 세면대에 물이 고인 부분

위 사진과 같이 세면대 옆에 물이 고인 상태로 나두면 약간의 누런 색깔을 볼수 있는데 이게 물이 안 좋아서 그런 거라며
남편의 피부가 예민해 너무 고통스럽다고 설득아닌 설득을 해 3일만에 OK 받았다.
그런데, 과연 이것을 설치하고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라 효과 없으면 집사람에게 갈굼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어찌되었던 지난 토요일 집 배관청소와 자화수기 설치작업을 진행 했다.

먼저, 배관청소 작업을 위해 복도의 수전쪽에 아래와 같은 장비를 설치해
집안의 수도꼭지 쪽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 했다.


아파트가 2006년에 지은 것이라 서스관이라 이물질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는 자화수기를 설치를 했다.

  #사진 - 가정용 자화수기 설치

위와 같이 작업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제 효과에 대해 검정이 필요한데
그 글은 좀 사용해 보고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