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25평 되는 시골 읍내의 연립 내부 공사를 할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 입니다.
구조는 큰방1, 작은방2, 화장실1, 거실, 부엌, 앞베란다, 뒷베란다(보일러) 입니다.
공사는 1) 방문, 문틀 등의 도색 또는 시트지 입히기 2) 전체 도배, 전체 장판시공, 앞/뒤 베란다 페인트
3) 천장졸대시공 4) 부억 싱크대 교체 5) 모든 전등 콘센트 스위치 교체
6) 화장실 변기교체, 세면대시공, 욕조 테두리 실리콘 재도포 등
으로 생각 됩니다.
그래서 진행을
1) 그 동네 인테리어 2~3군데 견적 받아 보고 의뢰 한다.
2) 직접 각부분별로 업체를 섭외에 직접 진행한다
3) .... 또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지..
어째튼 임대 놓을려고 하는 것이라 투자를 많이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일에 경험이 많으신 분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http://cafe.naver.com/pcarpenter/228658
동네 업체는 200% 비추 합니다.
저정도 범위면 금액이 상당히 많습니다.
임대 금액을 낮추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금방 떨어질 것 같은데요.
굴곡이 있는 장식은 붙여도 깨꿋하지도 않고 잘 떨어집니다
민자로 된 문은 쉬트지 잘 붙어 있습니다..
기존에 쉬트지 부착된 타입은 도장이 안됩니다..
정확히는 할 수는 있지만 금방 떨어집니다.
공사비 뽑을려면 몇년 걸리는 수도 있기에
지역의 동네 인테리어는 솔직히 우리 입장에서는 업체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싸지도 않아요.
그렇다고 시공 퀄리티가 높은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자주 가봐서 손볼게 있는데 직접 갈 상황은 안된다면 가까운 곳에 한군데 잡아두고 관리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같으면 그냥 월세 낮춰서 임대줄껍니다.
010 5215 2193
초보자지만 변기교체만 빼고 모두 직접 해보았습니다. 가구등이 없이 집을 모두 비우고 하는것이라면 훨씬 편하고 쉬울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
1) 방문, 문틀 등의 도색 또는 시트지 입히기 ---> 기존 방문을 뜯어내고 마당에서 콤프레샤로 새로 칠했는데 찍힌 자국이나 울퉁불퉁한것을 사포로 갈아내고 밝은 색으로 칠하니 효과가 확실했습니다. 문틀은 도배전에 편하게 칠하는것과 도배된 상태에서 커버씌우고 칠하는것의 품질차이가 컸습니다. 집안이 텅빈 상태라면 저소음 콤프레샤 하나 임대해다가 칠하는것도 고려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2) 전체 도배, 전체 장판시공,
전체 도배- 지금까지 도배나 페인트를 5번 정도 해보았는데 풀 배합하는 방법과 밀대방법만 배우면 전문가처럼 기가막히게 하지는 못해도 낡은 벽지가 새 벽지로 환하게 바뀌는 효과는 확실하게 낼 수 있습니다. 혼자서 35평 아파트 크기정도를 했는데 다음날 목과 허리가 부러질것 같이 아픈것 빼놓고는 할만했습니다. 옆에서 잡아주는 조수나 풀칠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일이 훨씬 쉬웠습니다.
전체 장판시공 - 장판은 그냥 오픈마켓에서 사이즈대로 사다가 주문해서 깔았는데 겹쳐시공하는 장판이므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앞/뒤 베란다 페인트 - 지붕과 벽과 내외부를 전체 칠해보았지만 베란다는 칠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3) 천장졸대시공 - 그냥 뜯어내고 도배한후에 그 위에 별 어려움없이 다시 붙였습니다.
4) 부억 싱크대 교체 - 이건 직접 만든게 아니고 동네 어른의 따님이 아파트를 신규분양받은후 바꾸면서 디폴트 설치된걸 떼낸걸 시골로 가져온후 설치해달라고 해서 한적이 있습니다. 구조가 약 80% 비슷해서 대략 위치맞춘후에 가스렌지이 잠궜다가 다시 새로운 선으로 연결하고 수도꼭지와 개수구멍에 연결하는것,중간에 실리콘 쏴주는것 정도였습니다. 안맞아서 남는 공간에는 틈새선반과 문을 달았는데 DIY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없다시피 한 작업이었습니다. 싱크대가 너무 오래되어 썩거나 내려앉은 부분이 아니라면 블로그에 적은 비용으로 기가막히게 리폼을 해놓는블로거들의 작품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모든 전등 콘센트 스위치 교체 - 두꺼비집 내리고 그냥 바꾸었습니다. 모든 전등까지 전체 교체했는데 콘센트는 두꺼비집만 내린후 전기연결하는 방법만 아는 단순한 일 같습니다.
6) 화장실 변기교체 -> 자원봉사가서 유심히 보았는데 이건 쉽게 흉내내지 못하겠습니다. 옆에서 조수만 열심히..
세면대시공 --> 단순하게 상단 세면대면 그냥 바꾸고 고정걸쇠 조이고 수도꼭지 냉온수 연결하는데 난이도는 단순.
욕조 테두리 실리콘 재도포 -> 뜯어내고 실리콘을 쏘는건 쉬운데 이쁘게 하는건 전문가와 격차가 너무 커서 한참 더 배워야 겠더군요.
제가 서울집과 시골집을 전체 수리하거나 살면서 리뉴얼해본 진짜 힘든건 공사일이 아니라 각각 규격에 맞는 제품들을 찾고 고르는 일이었습니다. 중간에 맞지 않아 시동걸고 철물점에 가고 건재상에 가서 맞춰오기를 수십번했는데 규격이 있는 재료를 주문해서 바꾸기만 하는 것이면 훨씬 쉽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가구가 들여놓여져 있는 상태가 아닌 집안이 텅텅빈 상태라면 2~3일 잡고 하면 아무리 초보자가 하더라도 때묻어서 낡은 환경이 새집처럼 환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는 당연히 나타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내가 이걸 왜 벌렸나 하는 초조감과 목과 허리가 아픈 후유증하고 이김에 좋은 장비 하나 지르자라고 하는 갈등은 필수적으로 오는 것이니 감안하시고요.
집에 별 장비도 없고 특히, 방문, 문틀 도색하는 것은 영 감도 안 오네요.
아래 견적받은 항목들을 보니 이런 일을 DIY등으로 몇번 해보셨거나 큰 관심이 있거나 하지 않으면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작정하고 해보시려고 하거나 정말 비용적인 측면에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제일 좋은건 이런일로 밥먹고 사는 전문가들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제 경험상 집이 흉하게 낡을 수록 도배와 페인트칠만 해도 비까번쩍했습니다. 그냥 낡은 정도면 전문가들이 해야 튼튼하고 제대로 한것 같이 효과가 날듯 합니다.
이번 주말엔 현지에 가서 업체소싱부터 해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