¼º°øÀûÀÎ ¼ÒÇÁÆ®¿þ¾î º¥Ã³±â¾÷À» ¸¸µå´Â ¹æ¹ý
원문링크 주소: http://kr.deductiontheory.com/2017/01/blog-post_24.html
안녕하세요. 이기준이에요. 제가 며칠 전에 이런 질문 이메일을 받았어요. 창업을 할 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시애틀 모 기업에서 자바를 이용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는 000라고합니다. 저는 석사유학 후 미국정착한지 3년정도 지났는데요, 한국에서도 창업 경험이있고 미국에서도 곧 또는 머지않은 미래에 회사를 창업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쓰신 글중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하셨다는 대목이 눈에띄어 메일을 드립니다.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신분 문제를 제외하고) 어떻게 창업하셨는지, 이민자로서의 어려움은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000 드림 |
이 분은 제가 쓴 미국에서 개발자로 성공하는 방법, 능력을 쌓는 방법 글을 읽고 질문을 주셨는데요. 제가 이 분께 양해를 구해서 답변을 별도의 글로 써보게 되었어요. 그러면 한 번 시작해봅시다.
사업 초반에 법인은 만들어도 되고 안 만들어도 된다
위에 제목 그대로에요. 사업 초기에 법인 없이 그냥 시작해도 되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보고, 시험 서비스 해보고 나서 법인을 뒤에 만들어도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에요.
제가 법인을 만든 이유는 미국 법인 명의로 참가할 수 있는 각종 컨퍼런스에 참가하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법인을 설립할 때 발생하는 법적인 문제, 세금 문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법인 설립 관련 에이전트와 상담하면 좋아요. 구글 영문 검색을 해보세요. 영문 웹사이트 중에 Quora라는 질문답변 웹사이트가 도움이 될거에요.
벤처기업,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아요. 스타트업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간단한 질문과 답으로 알아낼 수 있어요.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 혁신적인 기술
빵빵한 투자를 유치하는 능력
자금 수혈 안 받고도 망하지 않고 버티는 능력
위의 세 가지 능력 중에 스타트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답은 3번 "버티는 능력"이에요.
버티는 능력이 무엇인지 이해가 안되시죠? 제가 쉽게 이렇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님이 지금 백수가 되었어요. 저축해 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요. 부모님이 자식 다 키웠다고 아무것도 안 도와 주시구요. 친구들도 돈 안 빌려 주구요. 그러면 님 얼마나 버틸 수 있어요? 3일이에요. 3일 굶고 나면 아마 님은 일당 벌이를 하러 나가던지, 편의점 알바를 하던지, 아니면 구청에 복지 SOS 신청을 하던지 뭔가를 하게 될 거에요.
그런데 만약 님이 백만 원 저축을 한 것이 있어요. 그러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제 이건 님의 씀씀이에 달려 있어요. 님이 월 평균 30만 원 지출을 해야 생활이 되는 사람이면 3개월, 50만 원 지출해야 하는 사람이면 2개월, 100만 원 지출해야 하는 사람이면 한 달 버틸 수 있어요. 이게 바로 버틴다는 개념이에요.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에요.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수익이 안 나요. 계속 개발하고 업데이트하고 마케팅하고 돈은 안 들어오는데 일은 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외부에서 자금 수혈을 받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위에 제가 백수생활을 예로 든 것과 같아요. "저축한 돈 / 사업이 지출하는 비용" 만큼 버티는 능력이 생겨요.
저는 제 동생 이기환님하고 같이 일해요. 우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우리는 10년 이상 버틸 수 있게 설계가 되어 있어요. 제가 그동안 일을 하고 저축해서 모은 돈이 있고요. 제 아내가 추가로 일을 해요. 그리고 경제적인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저하고 이기환님은 구직 시장에 나가면 괜찮은 연봉을 받으면서 일을 하거나 비슷한 년수입을 얻는 서드파티 개발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저는 그럴 생각이 없지만요.
다시 돌아가서 "제가 저축한 돈 / 제가 사업을 하면서 지출하는 비용"을 계산하면 10년 이상이 되요. 이게 버티는 능력이에요. 저는 부자가 아니에요. 그저 꾸준히 몇 년 동안 저축을 좀 했을 뿐이에요. 그리고 평소에 돈을 아껴 쓰면서 살아요. 한국에서는 자동차 개인 소유를 안 하구요. 미국에서는 중고차 타고 다녀요.
자 이제 기본 개념을 설명해 드렸으니까 구체적인 케이스를 두고 비교를 해보아요. 만약 어떤 사람이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어요. 이 사람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했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좀 모았구요.
그런데 이 사람이 다달이 내야 할 주택 할부금(혹은 임차료)도 있고 차량 할부금도 있었어요. 그래서 딱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나니까 무서운 속도로 저금해 놓았던 돈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서 이 사람은 1억 원을 저축했는데 일 년에 자기가 4천만 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이 사람은 이제 2년 6개월 내로 수익을 내는 사업을 만들지 못하면 파산하게 되는 거에요. 이렇게 게임을 시작할 때 이미 게임의 결말이 확률적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 기우는 것을 두고 "내적 완결성이 부족하다."라고 해요.
여기서 질문, 2년 6개월 내로 사업이 수익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엔젤 투자자를 찾아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창업자가 버티는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세 가지 리스크가 중첩해서 가중되요.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투자한 사람과 권리를 나누어야 한다.
실적을 못 내면 경영 간섭을 받는다.
최악의 경우 내가 만든 회사에서 내가 쫓겨나게 된다.
투자를 받았기 때문에 미래에 주식상장(기업공개), 기업매각(캐시아웃) 등을 하더라도 창업자가 가질 수 있는 비율이 그만큼 줄어든다.
성공한 벤처기업의 창업자가 성공을 했을 때 이득을 전체 지분의 10% 미만으로 가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동안 자금 수혈을 받으면서 지분을 잘라서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돈은 투자 받았지, 수익은 그만큼 안 나오지, 그래서 무리한 방법으로 수익화를 추구하게 된다.
그러다가 고객들이 실망하고 떠나게 되어서 사업이 아예 망해버린다.
그런데 한 번 반대로 생각을 해보아요. 내가 버티는 능력이 있어요. 내가 5년 이상, 10년 이상, 거의 무한대로 버티는 능력이 있다고 쳐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똑같이 투자를 유치하더라도 창업자가 갑의 입장이 되어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창업자는 버틸 수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유치하려고 헐떡이지 않는다.
반대로 돈을 투자하는 쪽이 을이 되어서 "제발 제 돈을 좀 받아 주십시오."하는 모양이 된다.
나중에 기업공개(주식상장), 기업매각(캐시아웃) 등을 하더라도 창업자의 지분을 최대한도로 만들어서 창업자의 이득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창업자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조급한 수익화에 대한 욕심이 없기 때문에 사업을 ‘홍익인간' 정신에 부합하게 만들어 나간다.
사업이 계속 자라나다가 어느 날부터 거대한 수익을 가져다 준다.
이해가 되시나요? 자본주의란 무서운 거에요. 내가 버티는 능력이 없으면 협상대에 앉았을 때 좋은 조건으로 협상을 할 수가 없어요. 버티는 능력 없이 게임을 시작하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게임이 망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요.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아무런 수익이 안 나도, 외부에서 아무런 투자를 못 받아도 5년 이상 버틸 수 있는 것이 필수적인 능력이에요. 바로 창업자의 저축능력, 지출통제능력, 자금관리능력이죠.
엘론 머스크 아시죠? 페이팔을 창업했었고 지금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운영하는 사람이요.
이 사람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돈을 적게 쓰면서 버틸 수 있는지 훈련을 해보았대요. 하루에 1달러만 쓰면서 소세지와 오렌지로만 연명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해서 그는 확신을 얻었어요. "아, 이렇게 하면 사업을 하다가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절대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이게 뭐에요? 바로 제가 위에 설명한 버티는 능력이잖아요. 그렇게 터득한 버티는 능력과 깡다구로 엘론 머스크가 큰 성공을 이룬 거죠.
이렇게 게임을 시작할 때 그 게임의 확률적인 방향이 내부적으로 이미 정해진다는 개념을 우리는 금융투자를 할 때도 알아볼 수 있어요. 주식을 거래할 때를 생각해 보아요.
내가 가진 자금의 절반 이하, 10~20%의 자금으로 주식을 구입했다.
이 경우 시장의 상황이 내가 만든 전략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작은 손해를 보면서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예의주시하면서 기다릴 수 있다. 즉, 나는 버틸 수 있다.
내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이 내가 만든 전략에 부합하는 시기까지 기다릴 수 있고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자금 전부와 추가로 대출금을 끌어와서 주식을 구입했다.
이 경우 내가 만든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시장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는 상대적으로 크나큰 손해를 입고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당하게 된다. 대출금 상환 압박이 들어와서 마진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즉, 나는 버틸 수가 없다.
이후에 시장상황이 좋아져도 나는 재도전을 하지 못하고 구경만 해야 한다. 버스는 이미 떠났다.
버티는 능력 개념으로 설명하는 게임의 작동방식이 같죠?
이렇게 버티는 능력을 갖추려면 내면 관리가 되어야 해요. 내면 관리라는 것은 욕구와 감정에 벌렁벌렁 자동반응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래야 딴 생각, 헛짓거리 안 하고 꾸준히 사업의 본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요.
반대로 내면 관리가 안되고, 버티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사업을 하면 처음 시작부터 어수선하죠. 그런 사람은 사업의 핵심 개발은 안 하고 그럴듯한 말로 아이디어만 앞세워서 돈부터 빌리러 다녀요. 그러다가 빌린 돈 못 갚으면 분쟁이 일어나죠. 미래의 사기 사건이 예정되는 거에요.
또한 버티는 능력을 기르고 시스템을 그렇게 세팅하려면 가족들과 합의가 되어야 해요. 배우자가 거기에 동의를 해주고 함께하는 데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껴야죠. 창업자 본인만 신이 나서 버틴다고 하는데 배우자는 힘들어서 몇 년 참다가 폭발해서 헤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리미리 대화를 나누고 계획을 토론해서 합의를 해놓아야 해요. 배우자가 어느 날 정색을 하면서 "난 그러자고 한 적 없는데?" 이렇게 되면 안되겠죠?
내면 관리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그 다음에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중요하다
버티는 능력을 갖추고 나면 이제 차별화 된 기술과 서비스가 필요해요.
이것을 기술적 독점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몇 년 전에 쓴 글을 한 번 읽어보시죠.
기술적인 독점을 하라는 말은 피터 틸이 2014년 "제로 투 원"이라는 책에서 주장해서 유명해진 개념이에요.
제가 저 글을 처음 썼을 때는 2012년으로 아직 피터 틸의 책이 나오기 전이었어요. 제가 피터 틸의 책을 읽기 전부터 저 스스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이렇게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려면 차분하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고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불편한지, 내가 어떻게 하면 그 필요와 불편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 보아야 해요. 저는 거의 매일 노트를 쓰면서 제가 관찰하고 생각한 것을 메모해 보아요.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먼저 관찰을 해서 필요와 불편을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내가 도울지를 생각해야되요. 그것을 잘 하고 나서 그 활동에서 수익이 나올 수 있게 하면 그게 제대로 된 사업인거에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려면 먼저 차분하게 사람들을 관찰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불편한지 알아낸다.
내가 어떻게 하면 그 필요와 불편을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본다.
이 관찰과 생각 과정에서 정리한 "어떻게"가 바로 사업의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된다.
이제 그 "어떻게"를 만들어 내서 실현한다.
사람들의 필요와 불편을 돕는 과정에서 나도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면 성공한 사업이 된다.
궁극적인 목표: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
모든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이것이에요.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이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 말은 달마다 안정되게 현금 순이익을 만들어 내는 사업체라는 뜻이에요. 참고로 순이익은 "매출 빼기 비용"이에요.
그런데 이 목표는 달성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덜컥 되는 것이 아니에요. 탑을 쌓듯이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져요.
버티는 능력부터 시작해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쌓고 그 위에 플러스 캐시플로우를 쌓는 거죠.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을 만들면 사업이 자체적으로 버티는 능력이 생겨요. 더 이상 창업자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체가 자기 스스로 순이익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주식상장, 기업매각을 했을 때 제값을 받게 되요. 이렇게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을 갖추게 된 사업을 "캐시카우"라고 불러요. 소가 우유를 짜내듯이 회사가 플러스 캐시플로우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죠.
반대로 회사가 플러스 캐시 플로우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상장이나 매각을 할 때 제값을 못 받아요. 헐값에 팔리게 되죠. 그렇게 되면 창업자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운 노릇이죠? 그래서 사업의 후반부는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을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가 매우 중요해져요.
교훈을 요약해보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우선해야 할 능력은 "버티는 능력"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빵빵한 자금지원을 받더라도 버티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다.
버티는 능력은 저축과 씀씀이를 컨트롤하는 능력이다.
사업의 성공율을 높이고 싶으면 버티는 능력을 최소 5년 이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버티는 능력이 10년 이상, 혹은 무한대가 되면 그 사업은 성공할 확률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왜냐하면 창업자가 안 망하고 버텨서 살아남기 때문이다. 결국 살아남는 자가 이긴다.
버티는 능력을 갖추고 나면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비경쟁 게임, 즉 독점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차분하게 시장과 사람들을 관찰해서 필요와 불편을 알아내야 한다.
그 필요와 불편을 도와서 해소하는 방법을 내가 만들어 낸다.
그 방법, "어떻게"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바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다.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갖추어서 비경쟁 게임을 만들고 나면 이제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서 캐시 플로우를 플러스로 만들어야 한다.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Plus Cashflow System), 이것이 모든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을 갖추면 시장에서 상장과 매각을 할 때 제값을 받는다. 즉, 쉽게 말해서 부자가 된다.
이제 대강 정리가 되었죠? 저는 만약 제 주변의 누가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물어볼 거에요.
너 아웃풋 나올 때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니?
네가 만들려고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람들의 필요와 불편을 어떻게 해소하도록 도와주니?
그리고 그렇게 하고 나서 수익화는 어떻게 할 생각이니? 궁극적으로는 캐시플로우가 어떻게 해서 플러스가 될 수 있니?
시나리오 정보처리
제가 지금까지 강의를 하면서 계속 두 가지 경우를 비교를 해서 가르쳐 드리고 있잖아요. 과정 두 개를 놓고 비교를 하니까 차이점이 눈에 보여서 판단하기가 쉽죠? 이렇게 두 가지 이상의 경우를 비교해서 확률적으로 비교하고 판단하는 것을 시나리오 정보처리라고 해요.
시나리오 정보처리의 과학적인 특징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으시면 이기준 이기환의 딥러닝 연구 글에서 "시나리오" 키워드로 단락을 찾아서 읽어보세요.
본질에 집중하면 실천능력이 커진다
실천능력과 실행능력은 같은 뜻이에요. 지금까지 제가 얘기한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면 실천능력이 커져요. 이것은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실제 현실에서 실현하는 능력이죠.
아까 위에서 제가 예로 든 것처럼 버티는 능력을 키우면 초반부터 외부에서 투자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업에서 해야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또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나면 다른데 신경쓰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되죠. 쉽게 말해서 헛된 생각, 헛된 행동에 낭비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들어요.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아요. "나는 10년 이상 버틸 수 있고 평생 돈 못 벌어도 좋다."
그러면 엘론 머스크처럼 홀가분해져요. 성공해 보려고 버둥거리는 헛짓거리를 안 하게되요. 그러면 사업에서 꼭 해야 하는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역설적인 일이 일어나요.
사즉생이라는 말 들어 본 적 있으시죠? 역설이라는 말은 그것과 같은 뜻이에요. "죽어도 좋다.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실천했더니 오히려 살 확률이 올라가더라는 말이에요. 죽어도 좋다는 말이 다 포기하고 그냥 죽자는 말이 아니에요. 오해를 하시면 안되구요.
그래서 "나는 10년 이상 버틸 수 있고 평생 돈 못 벌어도 좋다. 내가 사업에서 해야할 일에만 집중해서 그것만 실천하자." 이렇게 마음을 먹으면 무슨 일을 하던지 빠르게 성공할 수 있어요. 실천력이 높아지니까요. 그리고 이 경우에는 설령 잘 안되더라도 빠르게 재도전 할 수 있어요. 10년 동안 버티고 돈 못 벌어도 좋다는 말이 10년 동안 허송세월하고 거지가 되자는 말이 아니에요. 역시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잘못되는 경우를 한 번 예로 들어 볼게요.
구체화되지 않은 계획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계산을 해보지도 않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 이후로는 심리적인 매몰비용이 생기고 이미 투자한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계속 붙들고 있는다.
생산적인 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추가적인 자금 수혈을 받는다고, 인맥을 쌓는다고 밖을 기웃거리고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프로젝트가 비용에서 발목잡히고, 퀄리티에서 발목잡혀서 망하게 된다.
일을 하면서 혹시 내가 위의 잘못되는 게임을 하고 있지 않나 한 번씩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게 바로 성찰과 자기반성이에요.
릴랏을 예로 들어보자
제가 최근에 Rellat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이 릴랏 프로젝트를 한 번 지금까지 강의한 내용으로 풀이를 해볼게요. 릴랏이 무엇인지는 여기를 보시면 설명이 잘 나와요.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설명해서 릴랏은 오픈소스 공개 스터디 프로젝트에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과정을 공개해서 같이 공부하자는 거죠.
릴랏 아이디어는 제가 글을 썼다가 문의를 받고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프로그래밍 공부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들이었죠. 제가 질문에 대답하고, 그걸 복사하고 조금 보충해서 수정한 다음에 또 다른 분의 질문에 붙여넣기를 해서 대답하고, 그러다가 "아, 이렇게 하지 말고 별도의 글 한 편으로 쓰는게 낫겠다."해서 글을 쓰게 된 거죠.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실습이 가능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거에요.
어찌보면 다른 사람들의 거듭되는 질문에 대답하는 귀찮은 일일 수도 있었는데 제가 그걸 하다가 관찰을 하고 포착을 하게 된 거죠. "아, 사람들이 이걸 필요로 하고 저걸 불편해 하는구나."하고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나요. 구체적으로 무슨 서비스를 만들어서 어떻게 제공할지 기획을 했어요. 그런 다음 그걸 사람들에게 설명할 글을 썼어요. 그랬더니 제가 처음 계획했던 규모보다는 훨씬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었어요. 저는 저에게 이메일로 문의를 주신 10여명 중에 절반 정도인 5명 규모로 시작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인터넷 게시판과 페이스북에 올려진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하시더라구요.
자 그러면 한 번 제가 위에 강의한 내용으로 점검을 해봐요.
이기준 이기환님은 릴랏 프로젝트를 하면서 얼마나 버틸 수 이는가?
10년 이상, 거의 무한대
릴랏 프로젝트로 돈을 벌지 않아도 괜찮다. 버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릴랏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있는가?
사람들의 필요와 불편을 해결할 방법, "어떻게" 과정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지 구체적인 내용을 갖추었다.
릴랏 프로젝트는 나중에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한 구상은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기준은 어떻게 하면 사업을 플러스 캐시플로우 시스템을 만드는지 방법론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중요한 부분은 1번과 2번이죠. 이렇게 사업을 구상할 때 제가 예시로 보여드린 것과 같은 평가를 자기 스스로 해보고 다각도에서 분석하면 도움이 될 거에요.
참고로 릴랏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요. 제가 소개글을 영어로도 써두었어요. 곧 있으면 영어 블로그와 소개 동영상을 만들 거에요.
저는 릴랏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해외 개발도상국, 국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릴랏 프로젝트를 보급해서 무상으로 코딩 교육을 시켜주는 일을 추가로 해볼 거에요. 릴랏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공익사업을 하는 거죠. 우리 어머니가 사회복지사와 노인요양복지사 일을 하시거든요. 저와 이기환님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 권유로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어요.
자, 여기서 한 번 상황을 잘못된 게임의 경우와 비교해 보아요.
제가 공익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구상했어요. 그런데 제가 버티는 능력이 없어요. 자기 스스로 버티지 못하고 외부에서 투자금을 수혈 받으려고 헐떡거리는 상황에서 제가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어렵겠지요?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 자주 일어나요. 꿈은 큰데, 그 꿈을 실천할 만큼 능력이 안되는 거에요.
사람들 중에는 흔히 "야, 내가 기가막히는 아이디어가 있어. 여기에 펀딩만 빵빵하게 받으면 크게 성공할 수 있는데."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그 사고방식으로는 안되요. 일단 그렇게 로또식으로 펀딩을 받을 수가 없구요. 그리고 운이 정말 좋아서 펀딩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사고방식으로는 프로젝트를 성공하는 데까지 끌고 나갈 수가 없어요.
차라리 "펀딩 영원히 안 받아도 좋다. 이 프로젝트로 돈 못 벌어도 좋다. 그러나 내 눈에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일의 본질이 보인다. 나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하루 이것만 실천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면 일이 잘되요. 역설적으로 금방 일을 성공하게 될거에요.
이렇게 외부의 자원, 외부의 펀딩, 외부의 행운에 기웃거리지 않고 시스템 내적인 요소에 집중해서 정보처리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내적인 자기 완결성을 높인다고 해요.
한계를 넘고 속임수를 넘어서
제가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깨달은 것을 이야기 해드릴게요. 제가 저의 능력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제가 미국에서 개발자로 성공하는 방법, 능력을 쌓는 방법 글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한국에서 하청으로 개발을 했어요. 한국에서 하청 구조가 어떻게 성립되냐면 갑을병정무.. 이런식으로 한 5단계까지 내려가요. 제가 그 끄트머리에서 일을 받아서 했던거죠.
다행히 저와 이기환님이 일을 잘했어요. 우리는 계약서도 꼼꼼하게 쓰고, 수금이 밀리면 일을 중지시키도 했거든요. 돈 떼이는 일도 거의 없었구요. 우리는 계약서에 약속한 시간 내에 일을 처리해 주는 능력있는 작업자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우리가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국가에서 발주한 프로젝트였는데 관리를 더럽게 해가지고 코드가 꼬여서 망하게 된 프로젝트였죠. 프로젝트가 이렇게 망하게 되는 이유는 한국 개발자들이 일을 못해서가 아니에요. 갑을병정무처럼 쓸데없이 5단계, 6단계로 하청을 주고 일은 하나도 안 하면서 하청을 넘기는 과정에서 회사들이 돈을 떼먹어서 그런 거에요. 그러고 나면 실제 일을 해야 하는 개발자는 턱없이 적은 보수에, 너무나 적은 인력,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일을 하게 되요. 그런 과정에서 오류와 불확실성이 누적되어서 프로그램이 퍼져 버리는 사고가 나는 거죠.
우리는 퍼져 버린 프로젝트를 다시 살려 내달라는 오더를 받고 투입되었어요. 이기환님과 저는 토론을 한 끝에 프로젝트의 메인 코어를 지워버리고 우리가 다시 쓰기로 마음먹었죠.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코어가 너무 오류가 많이 나서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3주만에 코어를 새로 만들어 내서 그 프로젝트를 살려냈어요. 의사 선생님이 심정지 상태로 들어온 환자를 살려서 퇴원시킨 것처럼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우리가 받은 보수도 수천만 원대여서 적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제가 나중에 그 프로젝트가 대기업이 1년 6개월이 걸려서 했던 것이었고 발주금액이 20억 원 짜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니, 20억 원을 들여서 1년 6개월 동안 작업을 한 것이 그 쓰레기같은 코드였다고?" 욕이 나오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건 거기 투입된 개발자 분들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 20억 원을 갈라먹은 부정부패한 사람들이 잘못한 거죠.
저는 이 모든 제도와 헛짓거리들이 끼리끼리 해처먹으려는 수작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부정부패에 가담한 사람들은 프로젝트가 망해서 국가가 수십억을 날려도 게의치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들의 본심은 그냥 끼리끼리 해쳐먹는 것을 열심히 하자는 것이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이 아니었던 거에요.
그들은 끼리끼리 뭉치고 부정부패를 하면서 세금 따먹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미국행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저와 이기환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갑을병정무의 윗단계로는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것은 현재의 우리나라가 실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끼리끼리 나눠먹고 상납하는 부정부패 사회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부정부패한 사람들의 배만 불려주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깨달았어요. 우리는 프로그래밍 능력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길렀어요. 우리는 미국으로 가서 실력으로 부딪쳐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동시에 우리가 깨달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이렇게 글을 써요.
해외에서는 일부 한국사람을 사귈 때 특히 조심하자
해외생활의 어려움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덧붙일게요. 저는 사고방식이 미국 사회에 잘 맞아요. "한국 사람이 외국에서 사업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한국 사람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어요. 왜 그럴까요? 역사 속에 너무 많은 사기 사건 사례가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믿어주면 안되요.
저는 한국 교회를 안 나가요.
교민 커뮤니티를 안 나가요.
학교다닐 때도 한국인 모임을 안 나갔어요.
코리아 타운에는 식료품 사러 갈 때만 들려요.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 한국 사람들이 있는 경우에는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요. 단, 그 사람이랑 말이 통하는 경우에만요. 사람은 사고방식과 습관으로 살아가요. 사고방식과 습관은 사람의 뇌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에요. 사람들은 은근하게 자기 주변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고방식과 습관을 가지도록 말과 행동으로 영향을 끼쳐요. 그게 의도를 하건 안 하건 표출이 되죠. 그래서 물귀신 작전을 조심해야 해요. 물귀신 작전이란 나쁜 사고방식을 전파하는 거죠. 회의주의나, 혐오주의 같은 고정관념을 전파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일부 한국 사람들은 실제로 해본 적도 없고 자기는 실천도 하지 않으면서 마치 뭘 아는 것 처럼 "내가 해봐서 아는데.."식으로 간섭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조금만 자세하게 대화를 해보면 실제로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요.
이게 나쁜 사고방식이 전염되는 과정이에요. 자기가 가진 선입견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고 주입하려고 하는 행동이에요. 사업을 구상할 때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자주 접촉하면 사업 구상이 산으로 가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판단하게 되는 거에요.
사람을 사귈 때는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을 잘 살펴보아야 해요. 돈을 빌려주거나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하지 마세요. 사람을 관찰할 때는 그 사람이 자기가 한 말을 자기 삶에서 얼마나 꾸준히 실천하는지 보면 되요. 쉽게 말해서 그 사람의 실천 능력을 보세요.
제가 이렇게 질문에 정성들여 글을 쓰는 이유는 이 과정에서 제가 저의 사고방식과 습관을 갈고 닦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제 글을 읽고 공감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서 비슷한 사고방식을 계속 개발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고정관념을 줄이고, 능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요.
뿌리 깊은 한국인의 오지랖 사고방식
먼저 오지랖이 뭔지 짚고 넘어갈게요. 오지랖은 욕이 아니에요. 간섭하다, 참견하다는 뜻의 순우리말이죠.
쓸데없이 지나치게 아무 일에나 참견하는 면이 있다.
염치없이 행동하는 면이 있다.
자, 이렇게 오지랖이라는 말은 남에게 쓸데없이 간섭한다, 참견한다는 뜻이에요. 제가 쓴 미국에서 개발자로 성공하는 방법, 능력을 쌓는 방법 글에 좋은 댓글, 훈훈한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요. 한 번씩 시비가 걸리는 때가 있어요.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시죠.
혹시나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은 혐오발언 자제해 주세요. 저게 다 누워서 침뱉기에요. 저 메세지는 혐오발언인데 존댓말로 포장을 했네요. 사람들이 존댓말로 욕을 하거나 혐오발언을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착각을 하더라구요.
제 아내가 저 사람이 쓴 메세지 내용이 뭐냐고 물어 보길래 제가 번역을 해주니까 어이가 없어 하면서 "자기가 쓴 글을 내가 읽어봐주고 교정도 해주고 그랬는데 그러면 저 사람은 나 보고도 영어 못한다고 하겠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게요. 저게 말이 되나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거죠. 참고로 제 아내는 교사 일을 했었고 심리학 박사를 목표로 대학원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 사람이 한 말을 보세요.
영어도 못한다느니, 뭘 이러면 된다느니 안된다느니, 그러다 무시당한다느니, 찍힌다느니, 헐..
저런 말을 왜 해요. 자기가 그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닌데..
쓸데없는 오지랖이죠.
교육을 제대로 받은 미국인과 외국인들은 저런 발언을 안 해요. 아무리 의견의 다름이 있어도 대부분 이정도 선에서 끝나요.
"내 입장에서는 네 의견이 이해가 안된다."
"너의 주장이 이번에는 나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것 같다."
시비가 생길 일이 없고 싸움이 안 나요. 매너 플레이죠. 저는 미국와서 왕따받은 적이 없어요. 야단맞은 적도 없구요. 오히려 칭찬만 들었어요.
제가 실제로 미국인들과 어떻게 토론을 하는지 내용을 링크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보세요. 이런게 생산적인 토론이죠. 저는 교육 받은 미국인들과 토론을 하면서 영어를 못한다느니, 제가 연구한 것이 잘못이라느니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이런 말을 들어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놀라운 발상이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다."
그런데 이런 제가 한국어로 게시물을 쓰면서 다시 그 지긋지긋한 조리돌림이 시작되었어요. 일부 한국 사람들은 서로가 상대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요. 상대를 윽박질러서 몰아붙이고 싶어 하죠. 그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하지 않고 대세가 뭔지 기웃거리다가 이게 대세다 싶으면 거기에 줄을 서서 맹목적으로 추종하려고 해요. 그렇게 해서 자기가 대세에 포함되었다고 착각을 하죠. 그리고 그 대세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구박하면서 자기위안을 삼으면서 살아가요. 실제로 자기들은 아무런 생산적인 일을 안 하면서요.
사실 저런 사람들은 실제 미국인 전문가 앞에 서면 입도 뻥긋 못할 사람들이죠. 토론이라는 것이 오랫동안 자기 생각을 갈고 닦고 표현하는 연습을 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이거든요. 미국인들 앞에서는 얼음이 되어서 아무 말도 못하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앞에서는 자기가 다 아는 것처럼 으시대고 윽박질러요.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열등감 때문이에요. 자기 스스로 생각한 것이 없고 자기 컨텐츠가 없으니까 그러는 거죠. 자기가 잘하는 것이 없고 능력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욕을 하면서 세월을 흘려 보내는 거에요.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어요. 지금은 인터넷 시대에요. 지금은 궁금하면 바로 논문 쓴 사람, 전문교육 받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이에요. 사람들끼리 다이렉트로 소통하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가 없어요. 아는 척 하면서 사람들을 윽박지르는 지식 불편러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거죠.
저는 이제 혐오발언과 윽박지름에 입다물고 참지 않으려구 해요. 잘못된 건 잘못인거죠. 이 사람들이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자기들이 옳아서 그런줄 알고 착각하더라구요. 최근에는 제가 저런식으로 시비 걸고 혐오발언 하는 사람들을 고소하고 있어요. 저런 사람들에게 인생이 실전이라는 걸 가르쳐 주려구요.
참고로 저런식으로 혐오발언하면 한국에서는 형사 민사 다 걸리고 미국에서는 민사가 가능해요. 미국이라고 해서 고소 못하는거 아니에요. 미국에서도 혐오발언은 패널티가 커요. 미국인들이 매너가 있는 이유는 원래 그 사람들이 본성이 착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소송을 워낙 자주 하면서 단련이 되어서 그래요. 자기 스스로 선을 지키는 거죠.
님들이 창업에 대해서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는 동안 저렇게 되지도 않는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을 수십 명, 수백 명 만나게 될거에요. 일부 한국인들은 뿌리 깊은 오지랖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성공하려면 그걸 버리고 거기서 벗어나야 해요. 제가 지난 번 글 미국에서 개발자로 성공하는 방법, 능력을 쌓는 방법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를 발목 잡고 억누르는 것은 우리가 가진 사고방식이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이 오지랖을 부리는 까닭
오지랖에는 기득권의 입장이 담겨 있어요. 사람들이 오지랖을 부리는 이유는 바로 노예들이 깨달음을 얻고 도망갈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에요.
그거 아세요? 노비가 도망가면 도망가는 노비를 잡으로 가는 사람들 있잖아요. 추노꾼요.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추노꾼도 노비라는 거에요. 노비가 노비를 잡으러 다니는 거죠. 현대에도 추노꾼이 있어요. 바로 님 주변에서 님 인생에 간섭하면서 오지랖 부리는 일부 한국 사람들이 현대판 추노꾼이에요. 이 사람들은 오지랖을 부리면서 사람들이 억압된 사회에서 도망을 못가게 단속을 해요.
쉽게 말해서 자기가 뿌리 깊게 노예신세로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오지랖을 심하게 부려요.
자기는 인생 포기하고 노예신세 꾸역꾸역 참으면서 살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거기서 탈출하려고 하면 기를 쓰고 훼방을 놓고 막으려고 하는 거죠.
거기다 이런 사람이 약간의 기득권(학벌, 지위)이라도 갖고 있으면 아오.. 아주 미쳐서 발광을 해버려요.
"나 정도 되는 사람도 참고 있는데 감히 너 따위가?” 이렇게 발끈하는 거에요. 이런 위치를 머슴 중에 관리자격인 상머슴(쌍시옷 발음), 마름이라고 하죠. 다른 노예들을 감시하고 괴롭하면서 주인이 되는 재벌과 권력에는 빌붙어서 먹이를 받아 먹고 할할거리는 개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렇게 사는 건 니가 선택한 니 인생이지 내 인생은 아니잖아요.
그런 울부짖음은 가볍게 무시하고, 우리는 우리 갈 길 가면 됩니다. 님들도 주변에서 뭐라고 하던지 쫄지 마세요. 그거 다 추노꾼들의 물귀신 작전이에요. 존댓말로 포장해서 걱정해 주는 척, 공감하는 척 하면서 본질은 추노짓 하는 거죠.
능력을 기르고, 적성을 파악해서 자유롭게 살아가자
창업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요. 위에 역설로 설명한 것처럼 마음을 비우세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가 은근하게 사람들을 옭아매는 속임수를 간파하고 벗어나는 것이에요. 일부 한국인이 가진 오지랖 사고방식을 버리고 거기서 벗어나세요.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 길이에요.
자신의 능력을 길러요.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세요.
게임의 본질을 알아보세요.
버티는 능력을 길러요.
창업이나 취업이나 그것을 실현하는 한 가지 방편일 뿐이에요. 중요한 것은 본질을 알아보고 나 자신의 능력을 기르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에요.
의견, 피드백은 여기로 주세요.
ÁÁÀº±Û °¨»çÇÕ´Ï´Ù.
Àúµµ Çѱ¹¿¡ ¿Í¼ Áö³»´Ù°¡ ¿µ¾î ÇѸ¶µð ¸øÇÏ´Â ¾î¶²ºÐ²²¼ ÀúÇÑÅ× Á¦ ¿µ¾î ¹ßÀ½ÀÌ ±¸¸®´Ù°í ÇÑÀûÀÌ ÀÖ½À´Ï´Ù... Á¦°¡ 1.5¼¼ Ä¡°í´Â ¿µ¾î¸¦ Á» ÆíÇÏ°Ô ÇÏ´Â ÆíÀε¥ ¸»ÀÌÁÒ... Á¦°¡ ¹Ì±¹¿¡¼ (Mahwah, NJ ¿¡ÀÖ´Â OOO±â¾÷¿¡ °³¹ßÀÚ·Î ÀÏÇÒ¶§) Á¦ Á÷À嵿·áµéÀÌ ¾î´À³¯ Á¦°¡ Çѱ¹¸»À» ÀßÇÑ´Ù´Â°É ¾Ë°í´Â ½Å±âÇØÇß´øÀûÀÌ ÀÖÁö¸¸ Çѱ¹¿¡¼ ¿µ¾î ÇѸ¶µð ¸øÇÏ´Â ±× ºÐ²²´Â ¿ø¾î¹ÎµéÀÌ ÇÏ´Â ¿µ¾î¿Í ¹º°¡ ´Ù¸£°Ô µé·È´ÂÁö º¸¿´´ÂÁö Á» Ȳ´çÇϱä Çß¾ú½À´Ï´Ù...
±×·±µ¥ ¹®Á¦´Â ±×·¸°Ô ÇÏ¸é ±Û·Î¹ú Çʵ忡¼ ¼º°øÇÒ ¼ö°¡ ¾ø¾î¿ä. ¿Ö³ÄÇÏ¸é ±Û·Î¹ú Çʵ忡¼´Â ±× »ç¶÷ÀÇ »ý°¢°ú ½ÇõÀ» º¸°Åµç¿ä. ¹ßÀ½°ú ¹®¹ýÀ» º¸´Â°Ô ¾Æ´Ï¶ó¿ä.
ÀÌ»óÇÏ°Ô °Ñ¸ð½ÀÀ̶ó°í ÇؾßÇÒ±î...
Áß¿äÇÑ Á᫐ ³»¿ë, ´É·Â°ú º°°³ÀÎ °ÍÀ» ±î´ð´Ï´Ù.
(ÀûÀýÇÑ Ç¥ÇöÀÌ ¾ø³×¿ä. ºñ³°ú´Â ¾à°£ ´µ¾Ó½º°¡ ´Ù¸£´Ï.)
´É·ÂÀ» ±î´î ¼ö ¾øÀ¸´Ï ÈìÁýÀÌ¶óµµ ³»·Á´Â Àǵµ ÀÔ´Ï´Ù.
ÀÌ°ÍÀº ¿ì¸®³ª¶ó »çȸ Àü¹Ý¿¡ °ÉÃÄ ³ªÅ¸³ª´Â Çö»ó ÀÔ´Ï´Ù.
(Á¤Ä¡±Ç¿¡¼´Â ±Ø½ÉÇÏ´Ù º¾´Ï´Ù.)
±×·±µ¥ ¼¼°è ½ÃÀå¿¡ ³ª°¡¸é "Çѱ¹ ³»¿¡¼ ´©±¸¿Í Ä£ÇÏ°í ¾îµð Ãâ½ÅÀΰ¡"°¡ ¾Æ¹«·± ÈûÀÌ ¾ø°Åµç¿ä. Çѱ¹¿¡¼ ³»°¡ ¿µ³² Ãâ½ÅÀÌ°í ¼¿ï´ë ³ª¿Ô´Âµ¥ ÀÌ·¡ºÃÀÚ ¹Ì±¹°¡¸é ¾Æ¹«µµ ¾È ¾Ë¾ÆÁà¿ä. ±×·¯´Ï±î Çѱ¹¿¡¼ »ç¾÷ÇÏ´Â »ç¶÷µéÀÌ ±Û·Î¹ú ½ÃÀå¿¡¼ °æÀïÇؼ ÀÌ±æ »ý°¢À» ¾È ÇÏ°í ÀÚ²Ù Çѱ¹ ¾È¿¡¼¸¸ ³î¸é¼ ÁÙ¼°í ¹¶Ä¡·Á°í Çϰŵç¿ä. ±×°Ô ¿ì¸®°¡ Áö±Ý ´õ ¼±Áø±¹À¸·Î ¹ßÀüÇÏÁö ¸øÇÏ°í Á¤Ã¼µÇ´Â ÀÌÀ¯¿¡¿ä.
¿ì¸®³ª¶ó ÀÚü°¡ ¹®Á¦¶ó´Â Á¡,
¿ì¸®³ª¶ó¿¡¼´Â Àß Çغ¸·Á°í Çصµ ¾ÈµÈ´Ù´Â Á¡Àº
ÀÌ·¯ÇÑ º¥Ã³ â¾÷ »Ó¸¸ ¾Æ´Ñ
¸ðµç ¹æ¸é¿¡ °ÉÄ£ µ¿ÀÏÇÑ ¹®Á¦¶ó º¾´Ï´Ù.
Àú ÀÚ½ÅÀ» µÇµ¹¾Æº¸°Ô ¸¸µå½Ã³×¿ä. °¨»çÇÕ´Ï´Ù ^^
ÁÁÀº ±Û °¨»çÇÕ´Ï´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