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연
2019년 4월 6일, 무주 덕유대
아, 물론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괴기는 '남이 구워 주는 괴기'인 점은 분명하지만 '내가 구워 먹는 괴기'라는 전제 조건 하에서는 밖에서 구워 먹는 것이 안에서 구워 먹는 것 보다는 더 맛있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숯불이 아닌 불판이라는 것이지만 뭐 자연을 벗삼아 괴기 냠냠도 나쁘지 않죠.
저 때는 참으로 장비가 심플했습니다. 물론 '솔로 캠핑'의 기준입니다. 지금은 저기에서 의자가 바뀌고 테이블이 하나 더 늘고 셸터가 더 붙으며 전기 프라이팬과 제빙기까지 붙어 갑니다만 정말 없이(?) 다녔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따뜻한 햇볕에서 구워먹는 괴기는 맛있었습니다.
- by Adolf Kim -
캔맥주가 없어서 2% 부족하쥐만요^^
훈연될정도만 익힌후 불판에 올리거나 하면 편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뭐 오버쿡/언더쿡을 감안하고 먹는게 밖에서의 남자의 요리(?)의 핵심입니다.
결국 귀찮아져서 10분쯤 훈연 처리후 가스로 (...)
편하게 할려면 가스나 전기가 젤이죠
추신: 그런데 어제 산속에서 인터넷 접속 따위를 되게 만드는 장치를 샀다는 것은 안 자랑입니다. 뭐 그래봐야 산속에서 2CPU에 자랑글 올리기 전용이 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