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업글을 미루다가 기회가 와서 2cpu에 입문하게되었는데... 먼저 얻은 정보에 의하면 현재 46주차 바톤도 역시 배수락이 걸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제가 몇달전에 조립해 주었던 두사람이 생각이 나서 신형 바톤을 구입해 23주차1개 24주차1개로 교체 해왔습니다. 녹색기판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모든게 생각되로 갖추어진 것은 아닌데 시피유와 메인보드 램(일반램), 그리고 파워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금조달이 안풀리기래.. 다른 것은 있는 것을 쓰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시피유를 보니까 생각보다 연결부위가 너무 작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고 이걸 어떻게 해서 L5를 연결할까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성질급한 사람들 같으면 포기 할 것 같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연필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일단 컨덕티브펜으로 연결하기는 포기했고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던중 시디롬 오디오 선을 절단해 피복을 벗기면 아주 가느다란 구리선 몇가닥이 나오는 데 그것을 아주 미세하게 칼로 잘라 그 틈을 메꿀려고 했었지만 실패...(눈알이 빠지는 줄 알았음) 돋보기가 필요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그게 성공했다면 대단한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만만치 않았습니다. 무려 3시간을 잡아먹고서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옆에 절연테이프로 붙인후 연필로 도전했습니다. 칼로 미세하게 샤프심끝을 긁어서 가루를 틈에 밀어넣고 조금 다지고 그 위에 다시 연필로 왔다갔다 하면서 칠하고 난뒤 절연테이프로 덮고 먼저 1CPU만 끼우고 부팅하니 MP1800으로 인식되더군요. 남은 하나도 그렇게 하고 성공... 뭐 별것 아닌데 앞에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었으니..그런데 잘 풀린다는 말들이 있어 사실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만...
이제는 배수조절에 도전, 전부터와이어트릭으로 해봐야 하겠다고 맘 먹고 있어서 앞에 틈메꿀려고 했던 가느다란 구리선을 이용하기로 하고 핀셋으로 적당하게 구부려 넣으니 잘 들어가더군요
전압1.675로 맞추고 배수는 17로 작업했는데 MP2800으로 부팅되었습니다. 성공... 그러나 처음화면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를 않아 너무 올렸나라고 생각이 되어 16배수를 주고 다시 부팅 역시MP2800으로 떠길래 이게 맞는지 17배수로 했을 때 그게 2800이맞는지 조금 헷갈렸습니다. 사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역시 다음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무슨 메디아 디스크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사람을 시름에 젖게 만들구만요. 알고보니 시모스 셋업에서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그랬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스템하드 하나 달고 시동... 제대로 인식... 부팅성공...그러나 조금 있다 파란 화면 연출... 아무래도 시스템 재설치를 해야겠다고 맘먹고 윈도우XP SP1재설치... 아무런 현상없음... 이제야 제대로 되는 구나 하고 생각... 조금 후,,, 마우스 멈춤... 원인이 뭘까... 시피유열이 너무높나 생각... 시피유온도체크... 60도에서-1도... 열이 많이남... 잘못하면 사망하지 않을까 염려 조금됨... 다시 배수를 한단계 더 낮출까 생각해봄... 그러나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내일 쿨러나 하나 더 달아야지 생각, 근데 머니가 없다는 생각에 한숨... 장치관리자에 사운드카드 느낌표(드라이버가 엑스피용이 없음)... 황당... 문제가 저기에 있지않나(스쳐지나가는 생각, 그러나 왠지 시피유 발열량에 신경이 더 쓰여짐)생각... 시계를 보니 완전히 날 새우고 아침 7시 30분... 어제 밤11시 쯤에서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쿨러를 달아야지... 생각이 굳혀짐... 너무 피곤해 한숨자다(약 8시경)...10시에 집에 손님과 약속이 있어 손님이 와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다고 겨우 삭신을 일으켜 세움...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손님 간뒤 혹시나 싶어 사운드 카드 빼고 부팅... 윈도우 진입후 1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현재 시간 오후 2시 40분) 이제 동영상 편집카드를 붙여볼라고 그랍니다. 또 그런 일이 생기면 나를 두번 죽이는 꼴이 되겠죠...
속도도 맘에 들고.. 이놈이 문제없이 제구실을 다해야 할 텐데...
전에 쓰던 케이스에 달려고 하니 케이스가 조금 작아 뻰치와 망치등 동원 휘고, 두들기고 해서 보드 들어가게 맞춤케이스로 변형했음.
근데 전압을 1.675로 잡았는데 시모스에 모니터해보면 CPU코어가 전압이 1.80까지 올라갔다 내려 갔다 하네요. 이게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
전체적으로 오버했을때 정상적인 상태가 어떤 경우 적절한지 평균적으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시피유의 온도와 코어온도등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많아 아시는 분은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참고로 해서 시스템이나 전체적으로 유지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시스템 사양은 이렇습니다.
동영상 편집용으로 사용합니다.
CPU : 바톤2500->MP2800*2
보드 : 2466N-4M(타이얀)
램 : 현재 삼성(PC2700) 512*1(최소1기가 예상)
그래픽 : 매트록스 G400듀얼
HDD: 시스템용 웬디 20기가(7200), 백업용 시게이트80기가(7200)
ODD: 엘지 시디롬40배속 2개(1개는 라이트인데 고장나 그냥 시디롬으로 씀)
FDD: 삼성1.44
사운드카드는 현재 없음
쿨러는 기본 쿨러, 케이스에 기본 80미리 1개 장착
케이스는 일반 미들케이스(허접)
POWER : 에너맥스 350W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이상은 없네요..
개조전 이황용님과 전화 통화 했었는데 가까이 있으면 도와 줄려고 하는 마음이 계시던데 듀얼매니아 답게 듀얼에 두손 두발 다 들고 도와 주시려고 하더군요. 참 고마운 분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창원에도 2CPU회원님이 있어 도움을 받을려고 생각은 해보았지만 직접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하고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지금 좀 안타깝네요 빨리 배수락이 풀려 더 많은 사용기와 여기 회원님들이 늘어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은 많이 적었지만 디카도 아직 없어서 사진은 올려 놓지 못하네요. 더구나 말 주변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핀잔도 많이 듣지요. 이글 적는데도 개조하는 것 만큼 신경쓰이는 군요..ㅎㅎ
아무튼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위에 부탁한 내용을 소상히 답글 달아 주시믄 참 고맙겠구만요.
그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