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죄없는 메인보드 죄인 만들기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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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기가바이트 GA-7A8DW 메인보드와 Quadro4 750 XGL 그래픽 카드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부터 컴퓨터가 이상증상(무한 리부팅)을 계속 보였습니다. 제 메인보드가 국내에서는 AS가 불가한 관계로 RMA를 해야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릴 듯하고 해서 우선 국내에서 판매하는 메인보드를 하나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건 보지 않고 가장 싼 가격에 940 옵테론 듀얼보드만 보고, ASUS K8N-DL을 구입했습니다. 허걱... 이게 웬일 해당 메인보드 구입 후 좌절~~
역시 조금이나마 살펴보고 사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픽카드 슬롯이 PCI-Ex 더군요. 제가 기존에 사용한 쿼드로는 AGP방식인지라, 고민을 했습니다. 보드를 다시 교환할 것인지, 그래픽 카드를 새로 사야할 것인지를.... 다시한번 허걱...
메인보드를 구입한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역시 생각을 놓고 있는 사이 지름신이 다시 강림, 제 손에는 이미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Quadro FX 540 PCI-Ex 입니다. 이제 석달은 굶어야하나... 도착해서 자장면하나 땡기면서 조립시작!!!
 
그런데... 이 메인보드도 무한리부팅, OS 재설치해도 무한 리부팅, 게다가 플로피디스크도 제대로 안 돌아갑니다. 그럼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계속해서 씨름... 일요일 새벽 6시를 넘어서까지 계속 헤메다가 메인보드의 결함으로 다시 생각하고 전부 케이스에서 해체하였습니다. 그때 뇌리를 스치는 한가지, 케이스 short 설마 설마하며 케이스 위에 메인보드 박스 올리고 거기에 다시 조립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해 플로피를 작동시켜 봅니다. 제대로 됩니다. 헉...
 
OS도 다시 설치해 봅니다. 제대로 됩니다. 무한리부팅 현상 없습니다. 케이스 없이 조립해놓은 상태로 사진을 찍어 오늘의 노고를 게시판에 올리며 제 마음을 달랩니다. 예전에 쓰던 메인보드도 잘 작동합니다. 진정 문제는 케이스 short였습니다. 다시 케이스 안착을 위해 케이스 바닥에 메인보드 포장 비닐(마그네틱) 깔고 그 위에 제품 포장시에 사용하는 얇은 스펀지 깔고 다시 조립해서 케이스 short를 막아주니 잘 됩니다. 난 주말에 뭘 한거지? PC정비사 자격증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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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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