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X2에서 DV 랩터 RT 사용하기(실패하기)

박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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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역시나 고생중입니다. 앞으로도 아마 3개에서 4개정도 사용기를 더쓰지 않을까...
하나 고칠때 마다 하나씩...음..

먼저 스펙은
cpu : xp 2400 두개
board : iwill mpx2
ram : 삼성 512메가 non-reg
vga : ati 8500le
scsi : 컨트롤러 29160
HDD : scsi 치타 10k.6 36기가 1개
         ide 웬디 80기가 8메가 버퍼
         ide 바라쿠다4 40기가
sound : 오디지2
FDD : 삼성fdd
ODD : lg dvd 8배속
         리코 7200a rw
파워 : 델타 360 와트
NIC : 3com905btx 랜카드
편집카드 : DV-Raptor RT

입니다.

먼저 파워가 많이 딸리는듯합니다. 하드 모두 연결하고 윈도까는 도중에 치타가 띵 소리를 내더니 에러가 나더군요. 그래서 ide모두 분리하고 스카시만 붙여서 설치 마친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결했더니 일단은 잘 돌아갑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더군요. 라데온8500le가 부팅 할때마다 기본해상도로 복귀를 합니다.  어떨때는 또 그냥 원래 해상도를 유지하고, 대체로 자주 원래 해상도로 복귀합니다.

irq를 봤더니 vga랑 29160이랑 시리얼 버스컨트롤러(?)가 11번을 공유하고 나머지는 다 각자이던데, 혹 그것 때문인가 하여 위치를 바꿔 보았지만 변경되지 않네요. 강제 할당 기능도 없어서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nvidia 4200정도로 교체를 해볼까도 생각중인데,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혹 파워가 부족해서 이놈이 이러나 싶어서 내일 250와트 파워 하나 들고가 듀얼 파워로 해보고 나서, 문제가 해결되면 파워를 교체하고, 아니면... 아니면 어떻하죠...음..

전반적인 성능은 기대이상입니다. 에펙이나 엔코딩등 모두 만족할 만한데, 오직 하나, 프리미어만은 엉망입니다. 프리미어가 60, 엔코딩 30, 10은 멀티태스킹.. 뭐 이정도 용도로 구입한건데, 큰일입니다.

일단 증상은 오디지2와 보드와의 충돌같은데, 프리미어 타임라인에서 드래그하면 오디오에서 삐 하는소리가 나면서 시스템의 사운드가 모두 죽습니다. 이건 프리미어 옵션창에서 모니터 프리뷰를 없애면 해결되긴 하던데, 그래도 두둑 끊기고, 퍼포먼스가 엉망입니다.

DV RT 카드와 문제인듯 싶어서 정든 이놈의 카드를 뽑아내고 오디지2의 1394포트로 캡쳐받아서 프리미어 6.5 실시간 프리뷰기능을 써 봤는데, (RT뽑아내고 이 기능으로 대체 해서 사용할 계획도 없지 않았습니다. 워낙에 편집보드랑 MPX궁합이 안좋다는 말이 많으니...) 영 엉망이더군요. 프리뷰 퀄리티와 속도가 너무 떨어져서, 자막 두세개만 화면에 흘러도 정확한 타이밍을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프리뷰가 램에 의존적이라 대역폭이 싱글 AMD보다 떨어지는 듀얼에서는 듀얼씨피유라 할지라도 속도가 안나는 거라 생각합니다 .

여담이지만, 1394로 캡쳐받아서 익스포팅 걸어보니 RT로 익스포팅 한것이랑 화질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방송용으로 쓸거라 이정도면 문제가 될정도입니다. 셋팅에 문제가 잇나하고 이것 저것 바꿔 보았지만, 소프트웨어 디비 코덱의 한계인듯 싶습니다. 결국 케노푸스를 써야 한단말인데, 듀얼에선 문제가 많으니.. 참...난감하네요.아.. 제온은 괜찮다지만, 전 안괜찮으니..(돈이..) RT의 실시간 기능들, 크로마키 말곤 유용한게 하나도 없는데, 화질때문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니..속이 탑니다.

제 시스템이 p4t533c 2.13기가 1기가 1066램, 4bda 2.4기가 512 DDR램 이렇게 써 봤는데, 프리미어 작업할때 부드러움은 RDRAM 시스템이 제일 좋고(90점) P4DDR 시스템이 그다음 (50점) 그리고 AMD 듀얼 시스템이 꼴찌네요(30점). 타임라인에서 마우스로 이리저리 끌어보면 RD램일때는 정신없이 움직였는데, 지금 시스템에서는 툭툭 끊기면서 움직입니다. 상당히 신경쓰일 정도로.

익스포팅 시간도, 벤치 마크 결과에서는 MP2200이 펜4 2.8기가를 앞지르던데, 실제 사용해보니, 펜4 2.13기가 랩터 RT로 익스포팅 한게 지금 시스템보다 훨씬(!) 빠릅니다. 물론 하드웨어 도움이 크겠지만, 제가 알기로 익스포팅은 씨피유만 관여하는 건데, 조금 실망이네요. 어쩌면 프리미어의 소프트웨어 코덱에 대한 실망일 수도 있습니다. 동일 환경이 아니었으니 비교는 그냥 참고하시라고 적었습니다.

오디지 2가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MP3음악 실행시 중간에 잠깐씩 건너 뜁니다. 음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그것때문에 산거고, 그런데, 뭐랄까 마치 시스템 퍼포먼스를 사운드 카드가 깍아먹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매칭이 좋지 않네요.
내일 이놈도 그냥 보통 저가 사운드로 교체한후에 비교해 봐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광고는 아니지만 디스마트에서 오만 얼마에 구입한 놈인데, 오직 한가지 이유, 120미리 팬이 3개 들어가고, 수냉 라지에이터 두개가 내부에 장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산것인데,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일단 조립해 놓으면 튼튼하고 좋습니다. 모양은 좀 구리지만, 그런데로 튜닝도 되어서 옆에서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조립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앞면 베젤 띄어내는데 15분 걸렸습니다. 도대체 그 작은 플라스틱을 저 구석에 박아놓으면 어떻게 빼란말인지...일단 조립해 놓으면 그런대로 쓸만 한거 같은데, 자주 뜯었다 조립했다 하시는 분에게는 아닌듯 합니다.

스카시는 읽기 최대가 65메가 정도 나오고 쓰기는 그거보다 조금 못나오고 이러는데, 잘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건 하드와 스카시 뿐입니다.

이래 저래 무리해서 구입한 물건들인데, 셋팅 완료하려면... 휴... 담배값 좀 들겠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좀 적으면,
케노푸스 포럼이랑 아이윌 쪽에 문의를 해보니, 일단 포럼 관계자는 DV 랩터 RT의 경우는 MPX보드에서 사용불가입니다. 오직 2460 보드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좀 문제가 있죠. 보드에 레이드나 스카시 카드가 있으면 장담 못한답니다. (안된단 소리죠. 아니, 안됩니다.) 혹, MPX보드에서도 되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레이드와 스카시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럼 혹시나 해서 DV스톰2의 경우도 알아 봤는데, 이것도 MPX보드에서 사용불가 입니다. 스카시나 레이드 없이는 MPX2 보드에서 가능한데, 같이 쓰면 안됩니다. 윈도의 소프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열받는건, 제가 듀얼채널 제온 보드 나올때까지 기다리려고 맘먹고 있다가, 이걸로 급선회 한 이유가, K7D-L에서 가능하다는 무지상사(?)측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러다가 2400이 K7D-L에서 에러를 유발한다고, 그래서 케노푸스측 자료를 보니 IWILL MPX2보드가 호환보드에 올려져 있기에,이것을 쓰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 했던 건데, 그래서 열이 좀받아서(어제 오늘 20시간이상 붙어서 고생한게) 케노푸스에 문의 해보니, 그 보드에서는 사용가능한게 맞다. 단지 스카시나 레이드 카드를 꼈을때 안될뿐이다. 보드와 케노푸스 카드가 호환이 안되는 건 아니다. 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랩터RT와는 호환이 안됩니다. 그러나 케노푸스 홈피에서 모든 케노푸스 제품에 대한 호환성 리스트에 IWILL 보드가 올라와 있죠. 한마디로 속았다는..)

이리하여 고생문이 열렸습니다. 떨어지는 프리미어 화질과 속도에도 불구하고 인코딩과 멀티를 바라보며 이 시스템을 쓸것인가, 손해를 왕창 보면서 다 팔고 다시 P4로 돌아가느냐.. 일단 최대한 이것저것 만져서 상태를 보고 판단해 보려구요. L5를 이어놨으니 팔리지도 않을테고...

또다시 담배만 한대..더 피네요..

계속 업데이트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이러저러한 코멘트들 부탁드릴께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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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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