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사운드 카드는 Creative 사블 Live! Value 입니다.
구형 라이브 밸류이고 여기에 디지털 i/o 으로 확장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전에 쓰던 싱글 시스템의 ASUS TUSL-2C (815EP) 메인보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듀얼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갑자기 소리가 은근히 끊기더군요. 마치 VIA 보드에 드라이버 패치하기전
틱틱 잡음이 나는것 처럼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라이브 사운드 카드 쓰니까 듀얼 시스템의 제 성능이 나오질 않습니다.
어디선가 Creative 라는 회사가 자사 제품의 성능을 높이느라고 PCI 클럭을 조작한다는 글을 몇 번 봤습니다. 그래서 via 보드에서 잡음이 난다고도 하구요.
Sandra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PCI Latency 확인해보니 24clock 이라고 나옵니다.
보통 255clock 이라고 나오던데 왜 사블 카드는 24라고 나오는지?
그래서 1달 동안 여러모로 알아보니 타이안 보드에 S/B 오디지 는 쥐약이고
다른 사운드 카드는 그저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테라텍 DMX 6Fire 사운드 카드가 좋다는 글을 보고 오늘 사왔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LT 버전이 18만원, Full 버전이 33만원 정도.
돈도 없고 midi 할 일도 없어서 그냥 LT 버전으로 샀습니다.
사운드 셋팅 마치고 재부팅~ 첫 느낌은 화면 스크롤이 좀 더 부드러워 졌다는 겁니다.
산드라에서 찾아보니 사운드 카드 세부 정보에 pci latency timer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
메인 보드하고 클럭수가 동기화 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슬~슬~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잘 모르고, 나만이 아는.....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가령 internet explorer 에서 즐겨찾기 검색할 때, 마우스 이러저리 옮기면
하위 항목이 주루룩 뜨는 그 짧은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거 남들은 잘 모르잖아요. 자기 컴퓨터 쓰는 사람은 \'어? 왠지 좀 다른데?\' 하는
그 느낌이요.
음질은 아직 확인을 못했습니다. 광케이블로 출력을 연결해야 하는데 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연결을 못했습니다. 내일 해봐야죠.
비싼게 제 값 하는 물건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