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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여러가지 목적(자료 송수신용, 인터넷 하드용)으로 사용하다 보니 하드디스크 용량도 부족하고 전기료도 만만치 않게 나와서 나의 목적을 달성해줄 무언가를 찾다보니 네트워크 디스크, 즉,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가진 외장형 디스크였다. 이걸 찾은 당시가 지금부터 6개월에서 1년전이었으므로, 그때 당시에는 이를 만족시켜줄 제품이 없었다. 집에 외장형 하드만 연결해두고 외부에서 언제든지 자료를 넣거나 뺄 수 있다면 PC를 늘 켜놓을 필요도 없고 편리하고도 엄청나게 큰 인터넷 하드가 생기는 셈이므로 괜찮은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로부터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가진 외장형 하드디스가 젠네트웍스에서 출시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원래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지는 않지만 NDAS라는 이름으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출시되었다.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차에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해보았는데, 개념은 좋지만 아직 부족한 몇가지 부분이 보인다. 이를 자세히 살펴봄으로서 새 제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사용자들에게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리고자 한다. 체험판 행사를 통해 기존 판매가의 절반, 다나와 판매가의 60%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써보고 싶어서 구입하였는데, 충동구매가 없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고 나니, 생각했던것 과는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이 된다. NAS가 아니라 NDAS다. 모 벤치사이트에서 이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NAS니, SAN이니를 언급했는데, 그런 언급은 이 제품에 아무 의미가 없다. 뭔가 자신의 지식을 나열하거나 아니면 쓸 말이 없어서 페이지를 채워넣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히려 그보다 젠네트웍스에서 말하고 있듯이 NDAS가 적절한 표현이다. 즉,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가진 DAS이다. DAS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PC의 외부에 있는 하드디스크라 생각하면 된다. NAS는 독립적인 연결 및 저장 기능을 갖는 장치임에 반해 DAS는 어떤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다소 수동적인 장치이다. 마켓 TigerDirect에서 해당 제품을 찾아봤다. 그런데 제품명이 젠네트웍스 Netdisk가 아니라, Ximeta Netdisk다. 또 안에 들어있는 칩도 Ximeta 사의 것이다. 한국에서 나온 기사를 보니, 젠네트웍스에서 Ximeta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였고, ASIC 칩도 함께 개발한 것처럼 나와있는데, 그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애매하다. Ximeta의 Officers를 보니까 한국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뭔가 긴밀한 관계인 것 같기는 하다. 다만, 젠네트웍스가 Partners & Investor Relations에 있는 것을 보니, 동일한 회사 또는 자회사의 관계는 아닌 것 같다. 결국 넷디스크가 누구의 제품인가에는 의문이 생긴다. 가격은 80기가가 $190, 160기가가 $290 이다. 1200원으로 환산하면 228,000원, 348,000원이다. 국내 판매가인 295,900원과 493,900원, 특히 고용량일 때 가격차이가 심해지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마 이 부분은 뒤에 설명을 보면 더 의아해 할 것 같다. TigerDirect Link Ximeta Technology Link 뉴스 1. 젠네트웍스 자체기술로 넷디스크 개발 및 수출 - kbench 기사(10월7일) 2. 자이메타테크놀로지, 넷디스크 美·日서 판매 시작(6월 12일) 누가 누구한테 판다는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박스 국산 제품 치고는 영어로 적혀있는게 많다. 수출용 케이스일까 했는데, 그렇게 보기에는 한글이 너무 많다. 그냥 외국의 평을 적어놓고 그럴듯해 보이기 위해 영어 문구가 많은 것 같다. 옆면에 온라인 마케팅 업체를 인쇄해 놓았는데, 국내 업체는 eSale, 외국 업체로 COMPUSA, PCMALL, TigerDirect 등이 있다. 외국 업체로 나온 곳들이 다 유명한 곳이다. TigerDirect에 방문해보니 80GB, 120GB, 160GB 제품이 등록되어 있는데, 각각 색깔이 보라색, 흰색, 빨간색이다. 체험판이 왜 보라색일까 고민했는데, 원래 용량별로 색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외관 보통 흔히 보이는 외장형 하드디스크처럼 생겼다. 최근에 나오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들이 비교적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넷디스크도 세련된 디자인이다. 어차피 그 안에 일반 3.5인치 하드디스크가 들어있으므로, 대부분 다 이런 모양일테고, 누가 어떤 모양을 내는가는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외관은 메탈틱해 보이는데, 알루미늄이다. 금속과 플라스틱은 외관상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하드디스크의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열 발산에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 하드렉에 하드를 넣으면 수명이 짧다고 하는데, 넷디스크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열발산이 잘되도록 한 것 같다. 다른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플라스틱 재질이 많은데,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든다. 아답터가 외부에 있어서 파워 부분에서의 열은 내부와 분리되어 있을것으로 보이며, 장단점이 있어 보인다. 뒤쪽에는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각각 스위치, USB2.0, 아답터, 네트워크 의 순으로 위치한다. 독특하게 전원스위치가 없는데, 이에 대한(전원스위치의 추가) 사용자 의견이 많다. 이동식 하드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전원스위치는 필요해 보이지만, 파일 서버의 개념으로 본다면 전원 스위치는 생략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늘 켜두므로) 따라서 전원스위치는 용도와도 관계있다고 생각되는데, 가정용으로는 필요할 것이고 기업용으로는 없어도 무관할 것이다. 현재는 없고, 체험판을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위쪽에는 LED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Power, 하나는 Act 이다. 전원이 연결되면 Power가 늘 들어오고, 데이터 읽기, 쓰기에서 Act가 동작한다. 내관 케이스를 열면 보증이 안된다. 케이스를 열면서 동시에 열면 보증이 안된다는 비닐스티커가 갈라진다.(broken) 처음부터 갈라져 있어서 조금만 벌려도 스티커는 찢어진다. 체험판을 구입하여 비용 부담이 적은 관계로 부담없이 케이스를 열었다. 물론 케이스는 한번 열어본 사람이나 쉽게 열지, 나사 하나 없는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열기가 매우 어렵다. 부서질 것을 각오하여 케이스 옆에 있는 두개의 구멍을 이리 찔렀다 저리 찔렀다 하면서 겨우 열었다. 한번 열고 나니 그 다음부터 여는 것은 쉬웠다. 잠겨 있는 원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케이스를 여는 순간 품질 보증이 안된다. 하지만, A/S를 받을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케이스는 슬라이드 방식이다. 즉, 위로 열리는게 아니라, 윗면과 아랫면이 앞뒤로 조금 움직이고, 그 후 위로 위쪽 케이스를 분리한다. 열기 위해서는 먼저 양쪽 옆의 구멍에 가늘은 드라이버를 동시에 집어넣어 약간씩 고리를 밀어주고 그 상태에서 위쪽 케이스를 전면부로 살짝 밀어주면 된다. 1cm 가량 밀린 후에 위쪽 케이스를 위로 밀어낸다. 케이스를 열면 하드디스크가 뒤집어져 있는 모양이 보인다. 왜 하드디스크를 뒤집어 놨을지 의문이지만, 요즘은 뒤집어놓고 쓰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하니 그냥 넘어갈만 하다. 하지만, 옆으로 세우는 것도 아니고 뒤집어 놓는 것은 조금 찜찜함이 있다. 이것을 한번 보고 나면 그 뒤로는 넷디스크를 뒤집어 놓고(하드가 올바로 놓이도록) 쓰게 된다. 내부는 한마디로 별거 없다. 뒤집힌 하드와 몇 개의 칩, 케이블이 전부이다. 칩이 어떤 칩인지 적어봐야 별 의미없을 것 같아 생략하기로 하겠다. 하드디스크의 생산일자가 12월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수입된 하드디스크를 사용한 것 같다. 부속품 패키지 안에는 넷디스크 외에 아답터, 전원연결선, 랜케이블, USB케이블, 설치CD가 있다. 특이한건 전원연결선인데, 중국산 아답터(5V, 12V 전원공급)와 연결하는 전원연결선은 특이하게도 110볼트 전원단자를 가지고 있다. 물론 220V 아답터가 꽂혀있지만, 요즘 대부분의 전원연결선이 220볼트 전원으로 장착되어 나오는것에 비해 특이하다. 아마도 수출용으로 설계하여 110볼트 위주로 케이블이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랜케이블은 다이렉트 케이블로, PC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허브에 연결하도록 되어있다. 드라이버 Win2K, XP, 98, Linux, MacOS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Win98, Linux, MacOS 매니저는 나중에 지원된다고 한다. 즉, 드라이버는 있고, 매니저는 나중에 지원된다는 말로 이해되는데, Win98, Linux, MacOS는 설치해보지 않아 모르겠다. CD에는 드라이버 버전 2.1.3이 제공되는데, Ximeta 홈페이지에는 2.3.0 버전까지 나와있다. 이 버전에서는 파일 전송 안정성 확보, 듀얼프로세서와 하이퍼쓰레딩, 처음 설치할 때 리부팅 필요없음, 윈도XP에서 부팅 지연 제거 등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젠네트웍스 홈페이지에는 개선된 드라이버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 2.3.0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했는데, 이전에 있었던 블루스크린이 개선된듯 하다.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서는 좀 더 오랜 시간 써봐야 알 것 같다. 국내에서는 하이퍼쓰레딩 문제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데, 이것이 2.3.0에서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쓰는 PC는 해당 기능이 제공되는 CPU가 아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었다. 2.1.3의 단점인 처음 설치시 리부팅이 필요한 것은 2.3.0에서 개선되어서 리부팅 없이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2.3.0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2.1.3을 삭제해야 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또한번 리부팅을 해야 했다. 빨리 2.3.0을 공개하였으면 좋겠다. 2.3.0은 영문으로 메시지가 표시된다. 설치 후에는 네트워크에 LPX 프로토콜이 추가된다. * 아직 젠네트워크 사이트에 정식으로 2.3.0이 나온것이 아니지만, 가능하면 ximeta에서 2.3.0을 설치하여 사용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 2.1.3에서는 사용 도중 블루스크린이 뜨는 적이 가끔 있고, 다른 사용자들도 동일현상을 경험한다. 드라이버 레벨이기 때문에 약간의 오류로도 블루스크린-리부팅을 불러온다. 2.3.0을 설치한 후로는 해당 현상은 현격히 줄어든것으로 보인다. 하드디스크 체험판에는 80GB의 맥스터 하드가 포함되어 있다.(6Y080L0)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7200RPM의 2MB 버퍼 모델이다. 고용량 모델에서는 P0 모델(8MB)이, 또 DiamondMax Plus9나 MaxLine II 가 사용된다고 하는데, 좋은 성능의 하드디스크를 넣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오히려 내구성있는 하드디스크가 장착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하드디스크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려우므로 생략하겠다. 세인들의 관심사는, 과연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는가일 것이다. 80GB 용량의 넷디스크가 약 30만원, 250GB가 85만원인데, 안에 포함된 하드디스크의 가격 차이는 다나와 가격으로 30만원 정도이다. 과연 고용량 하드에서는 뭔가 다른게 있는것일까, 또는 다른 회사의 제품,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른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외장형 하드케이스들이 하드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다. 과연 다른 점이 있을까. 고용량 제품과 비교하여 케이스를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부품의 차이가 있는지는 알수 없다. 그러니 실험으로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다른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웨스턴디지털200GB(8MB) 모델을 장착했는데, 제품 인식이나 읽기, 쓰기에 문제가 없었다. 제품 ID를 입력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혹시 하드디스크를 식별하여 ID와 동일한 하드디스크만 사용가능한 것이 아닐까 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체험판에 250GB 하드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A/S 를 포기하게 되는데, 넷디스크의 실제 판매가도 위에 명시된 것보다는 낮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꼭 A/S를 포기하면서 그렇게 써야 할지는 개인적인 판단에 맡길 부분이다. 미러링, 어그리게이션 미러링, 어그리게이션 테스트를 위해 두대를 붙여놓았다. 케이스를 한번 열어놓은건 계속 열어놓고 쓰게 된다. 누드를 찍는 연예인들이 생각해볼만한 일이다.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만으로도 박수를 보낼만 하다. 안정성이나 성능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넷디스크의 역할이 기업에서 중소규모 파일 서버로 사용한다면 이 기능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미러링이란 두개의 넷디스크를 하나처럼 사용하되, 두개의 넷디스크에 동일한 내용을 기록함으로서 하나의 디스크에 오류가 생기더라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능이다. 간단히 RAID 1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데스크탑 또는 서버에 비해 열악한 환경인 외장하드디스크의 입장에서 본다면 파일 서버로 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능으로 보인다. 외장 하드디스크는 아무래도 데스크탑의 하드디스크보다 장애율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런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오히려 데스크탑의 하드디스크(미러링을 하지 않는)보다 신뢰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그리게이션은 두개의 하드를 합해서 하나처럼 사용함으로서 용량을 늘려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대용량의 파일 서버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 특히 더 이상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에 하나의 대용량 디스크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다. 넷디스크의 어그리게이션이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데, 250GB 두개를 합하여 500GB의 하나의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이것은 RAID0과는 다른 모습인데, RAID0이 성능 향상을 위해 두개의 하드디스크에 분할하여 담는 것에 반해 어그리게이션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이더넷의 인터페이스 속도 제한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의미가 없고, 하드디스크의 장애시 큰 재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RAID0보다는 JBOD처럼 보이는데, 꼭 그렇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실험결과 나타났다. 1GB용량의 파일 두개를 어그리게이션으로 만든 디스크에 복사를 했는데, 첫번째 파일은 첫번째 넷디스크에, 두번째 파일은 두번째 넷디스크에 저장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확인한 것은 넷디스크의 LED 램프를 보고 판단한 것인데,파일을 저장할 때 하나의 디스크가 모두 차면 다음 디스크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두 하드디스크에 공평하게 저장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한가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어그리게이션과 미러링이 동시에 되는가 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500GB의 미러링되는 파일 서버를 갖고 싶을 때, 250GB 넷디스크 4대로 미러링과 어그리게이션을 동시에 사용하여 구성할 수 있는가인데, 이는 2대밖에 없는 상태에서 확인할 수는 없었다. 다만, 메뉴의 구성상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 쉽게 가능해질 수 있는 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미러링과 어그리게이션 기능은 넷디스크 하드웨어가 수행하기 보다 설치된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만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면 기능은 정상동작할 것이고, 기능의 개션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더 좋은 기능도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쓰기 기능 넷디스크의 단점중 하나인 쓰기 기능이다. 간단히 말해 한번에 한 사용자만 쓰기가 가능하다. 다른 사용자들은 모두 읽기 전용으로 디스크에 접근해야 하며, 쓰기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쓰기 권한을 이양받아야 한다. 물론 쓰기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태라면 그 자리에 가서 엔터를 누르거나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쓰기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누군지도 모르기 때문에 손을 높이 들고 “누가 쓰기를 가지고 있습니까” 하고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하여간, 쓰기는 한번에 하나의 사용자만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쓰기 권한 가지고 있는데, 달라고 할까?(쓰기 권한을 요청한 사람) 누군가 쓴다고 하는데, 쓰기 권한 줄래?(기존의 쓰기 권한 있는 사람의 화면) 상대방이 쓰기 권한 줄때까지 기다리기(쓰기 권한을 요청한 사람) 왜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하겠지만, 어찌보면 이것은 유일한 선택이다. 우리는 PC에 하드를 공유해놓으면서 누구나 쓰기가 가능한 공유디스크를 많이 보아왔다. 그리고 나서 왜 넷디스크는 동시에 쓰기가 안되냐고 불평한다. 하지만 아무리 단순한 PC에 디스크를 공유해 놓았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운영체제가 설치되어있고(윈도나 리눅스 등) 그 운영체제에 의해 동시 쓰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넷디스크는 그 안에 운영체제가 없어보인다. 그럼 쓰기에 관한한 동시에 이루어질 때 이를 중재할 수 있는 기능이 하드웨어 내부에는 없다는 말이 된다. 간단한 리눅스를 탑재하여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지만, 비용은 상당부분 증가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드라이버에서 쓰기에 대한 처리를 하는데, PC에 설치된 드라이버끼리 중재를 하면서 쓰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가지 불편은, 읽기, 쓰기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나에게 읽기 권한만 있는지, 쓰기 권한도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트레이아이콘에 마우스를 대고 버튼을 눌러서 색깔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이것을 위해 그 조그만 트레이아이콘 위에서 버튼을 누르는 수고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읽기 전용 모드에서도 쓰기가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읽기 전용에서 파일을 복사하면 복사되는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넷디스크를 다시 연결하면 해당 정보는 모두 없어진다. 이것 때문에 사용자는 착각할 수 있는데, 쓰기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넷디스크에 복사했다고 생각하고 원본을 지웠다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쓰기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는 복사나 파일 삭제 등이 제한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소프트웨어 버전이 2.3.0으로 향상된 후에는 개선된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가능하면 빨리 드라이버 버전을 높일것을 권장한다. 쓰기의 권한을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쓰기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에서 융통성있게 변환된다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즉, 누군가 쓰기를 하려고 하면 권한을 가져와서 쓰기를 수행하고, 이미 누군가 쓰기를 수행중이기 때문에 쓰기가 불가능하면 그때에만 쓰기가 안되도록 하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사용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동일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하는 것인데, 해커가 침입하여 파일을 삭제한다든지 하는 것을 예상하긴 어려울 것 같고, 동일 네트워크 안에서는 융통성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같다. 읽기 테스트가 길어지니, 충격적인 사실들이 자꾸 밝혀져서 당황스럽다. 이 외장하드을 잘 쓰는 방법이 뭘까 하면, 작은 소규모 망 내에서의 파일 서버 정도로 생각했다. 물론 동시에 쓰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건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된다고 치고, 아무래도 파일 서버이므로 쓰기보다 읽기가 많을 것이므로 크게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읽기 전용 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 보면 메뉴에 refresh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설정하면 읽기전용 드라이브가 연결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된다. 뭔가 연결 상태가 불안정할때 연결을 재연결 하기위해 쓰이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틀렸다. 두대의 PC에서 하나의 넷디스크에 접근한다고 가정하자. 한대는 읽기 모드로, 한대는 읽기 쓰기 모드로 디스크를 열고 있다. 이때 쓰기 권한이 있는 PC에서 새로운 파일을 넷디스크에 복사했다고 하자. 그럼 읽기모드로 열고 있는 PC에서는 그 파일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했다. 쓰기 권한이 있는 PC에서 새로 복사한 파일이나 뭔가 변화가 있었을때, 이것이 읽기 모드인 PC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한번 읽기 모드로 디스크를 열면 그때의 폴더의 정보를 다 가져와서 그 이후에 반영되는 디스크의 정보는 알수가 없는 것이고, 항상 읽기 전용 모드로 열때 당시의 정보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탐색기에서 아무리 F5를 눌러봐도 반영된 정보가 보이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는 것인데, 이렇게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 게다가 시스템 안전 제거 다이얼로그박스가 한번씩 표시된다. 결국 파일 공유를 위해 새로운 파일을 넷디스크에 올려놓고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파일의 도착 여부를 이야기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은 메뉴의 리프레쉬 명령을 통해 디스크 끊기 후 재연결을 해야 한다. 읽기 전용으로 디스크를 열고 있는 사용자는 현재의 디스크의 정보가 아니라, 과거(연결한 시점)의 디스크의 정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매번 끊기후 재연결을 할수도 없고, 아주 번거롭고 귀찮고, 개념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제품의 기대에 대한 상당 부분이 무너져버렸다. 소프트웨어의 개선으로 나아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 생겼다. 아마도 디스크를 연결할 때 디스크에 있는 모든 폴더 정보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 같다. 중간 중간에 폴더 정보를 자동으로 리프레쉬 하거나 필요할 때마다 폴더 정보를 가져와 표시하면 훨씬 좋을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 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상당히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한마디로 이 부분은 충격적이었다. 성능 이미 인터페이스 속도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성능이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생각도 들지만, USB2.0을 지원하는 하드박스에서 실제 속도는 100Mbps밖에 안나오는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실제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테스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최소한 Fast Ethernet에서 100Mbps의 속도 이상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것은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고, 최대값에 얼마나 못미치게 나올것인가가 테스트의 주 목적이다. 1년전에 구입한 120기가 히타치 8MB 7200rpm 모델을 산드라에서 돌렸을때의 수치는 다음과 같다. Sequential Read  75MB Buffered Read    30 MB Random read       7 MB Sequential write   48 MB Buffered write     20 MB Random write       8 MB 넷디스크의 성능 평가는 다음과 같다. Sequential Read  10 MB Buffered Read    10 MB Random read       5 MB Sequential write   8 MB Buffered write     8 MB Random write      8 MB 예상대로 10MB를 넘지 않는다. 보통 Write가 속도가 느린건 맞지만, 이미 인터페이스에서 속도를 제한한 상황에서 Write가 8MB로 제한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실제 파일을 복사하면서 걸리는 시간으로 측정해 보았다. 대상파일 1330 MB 한 개 파일 소스 : 내장 하드디스크 - 히타치 하드디스크 테스트 1: 내장 하드디스크의 파일을 넷디스크로 복사 소요시간 : 117초, 11.3MB/S 테스트2 : 넷디스크 파일을 내장 하드디스크로 복사 소요시간 : 153초, 8.69MB/S 역시 또 하나 놀랄만한 결과같다. 넷디스크의 쓰기 보다 읽기가 느리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보통 하드디스크는 쓰기가 느리지만, 이미 인터페이스 때문에 충분히 속도가 느려진 상태라 읽기, 쓰기의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읽기가 쓰기에 비해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번 테스트하였는데, 결과는 동일하였다. 필요한 기능 어떤 기능이든지 다 넣을 수 있다면 여러가지 말하겠지만, 그렇게 하면 가격도 상승되고 여러가지 제한사항이 생길 것이다. 따라서 큰 부담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공할만한 기능 몇가지를 쓰고자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기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넷디스크가 자체적인 OS를 가져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이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처럼 보인다. 기술적으로 극복하더라도 라이센스 문제나 비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꿈꿔온 네트워크 디스크는 독자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파일 서버였다. 네트워크를 물려서 외부에서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했는데, 현재의 넷디스크는 그 기능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넷디스크는 저장에 관계된 상당 부분을 드라이버에서 처리한다. 즉, 외장형 하드는 저장에 관한 제어에 대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것이 독립적인 FTP 서버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OS의 탑재가 선행될 것으로 보여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일부에서는 기가비트의 지원을 이야기하는데, 기가비트가 지원되면 좋겠지만, 아직 사용자입장에서의 기가비트의 일반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가비트는 일부 서버에서만 사용되고 있으며, 물론 가까운 시일내에 기가비트시대로 가긴 하겠지만, 그리 시급한 문제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의 100Mbps 속도도 느리지 않다고 보이며, 넷디스크를 위해 기가비트 허브나 네트워크 카드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가비트 네트워크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서 지원하는 것보다는 여유있게 준비하더라도 될 것 같다. 오히려 TCP/IP의 지원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보이는데, 넷디스크는 오히려 TCP/IP를 지원하지 않음으로 해서 복잡한 설정이나 IP문제를 겪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는데, TCP/IP를 지원함으로서 얻게되는 장점도 적지 않기 때문에 고려해볼 문제가 생각된다. 기타 기본으로 안에 다이렉트 랜케이블이 들어있다. 원래의 목적이 단순히 이동식 디스크가 아니라 여러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파일 서버의 개념이므로 허브에 연결하도록 다이렉트 케이블이 들어있다. 크로스케이블을 넣어 PC에 바로 연결하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수도 있겠지만, PC에 연결하는 것은 USB로 하더라도 충분할 것 같다. 원래의 목적을 고려하여 허브에 연결하도록 다이렉트 케이블을 넣은것으로 보인다. 아답터는 중국산으로 5V, 12V가 지원되는데, 아답터의 크기가 작지 않다.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이것 역시 원래의 목적이 이동식 디스크의 관점보다는 파일 서버의 관점으로 보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아답터를 밖으로 빼는게 좋은지 안에 넣는게 좋은지는 개개인마다 견해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아답터의 단점이, 넷디스크와 연결 부위가 명쾌하지 않다. 정확하게 꼽혔으면 꾭혔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다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아답터의 연결이 불명확하게 느껴진다. 꼽았을때 끝까지 들어갔다는 느낌이나 연결될 만큼 충분히 들어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다소 불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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