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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스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었고, 더더군다나 Xeon까지 필요한 일을 담당하는 건 아니지만, 회사 자재 남는거 있길래 이것 저것 주어다 집에다 주섬주섬 꾸려 봤습니다. 회사에서는 인텔 서버 보드와 타이얀 서버 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요번에 제가 사용한건 Tyan S2668ANR 모델이며, 이 보드는 S-ATA와 AGP Pro 슬롯을 기본 제공하고 있어 웍스로 구성하기에 적합하더라고요. (16X PCI-eXpress 슬롯이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근데 Xeon용 서버 보드는 16X PCI-eXpress 슬롯이 있는 보드가 흔치 않더군요. 우리 회사 서버에 적용되는 DP용 메인보드 중 최고가인 인텔 SE7520AF2 역시 8X까지만 지원되서... 수퍼마이크로 보드는 있을라나...?) 주요 스펙에 따는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프로세서: 인텔 Xeon DP 3.06GHz x 2 -- FSB 533MHz, L3 1MB)           ==> 노코나를 사용할까 하다가 아래 타이얀 메인보드만이 AGP 8배속을 지원하고 있어,               노코나 이전 Xeon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프로세서 쿨러: 인텔 타워용 정품 히트싱크 + EverCool 60mm 저소음/유체          ==> Xeon 웍스를 구성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입니다. IDC 같은데 들어갈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할꺼라 무조건 소음이 적어야 했기에 저소음 쿨러를 알아봐야 했거든요. 아시다시피 인텔 정품 쿨러는 오지게 시끄럽습니다. 대부분 Sanyo Denki에서 제작한 쿨러인데 성능은 좋다지만 소리의 성능(?)도 장난이 아니니까... 해서 EverCool 60mm 짜리로 달아 봤는데 괜찮더군요. 일반적인 PC 정도(사실 그 보다는 쬐금 많은) 소음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듯 해서요. 물론 여지껏 사용하면서 온도 때문에 문제 생긴 적은 없습니다. 메인보드: 타이얀 S2668ANR -- PGA 604, E7505 칩셋, S-ATA RAID 지원, 8X AGP Pro 슬롯 지원           ==> 회사에서 다루는 인텔과 타이얀 \'서버\' 보드 중에 유일하게 AGP 슬롯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웍스로 사용할라면 고성능 VGA 카드를 장착해야 하기에 요놈으로 선택. 메모리 : 삼성 DDR SDRAM PC2700 512MB x 2          ==> S2668 메인보드는 레지스터드 ECC는 지원하지 않고요, 원래는 메모리 클럭이 266MHz라 PC2100용이지만 PC2700까지는 장착 사용할 수 있네요. 일반 ECC 메모리도 사용 가능합니다. 자재 남는게 이거 밖에 없어서... 하드디스크 : S-ATA Seagate 200G x 2 -- RAID 0로 구성           ==> 하드 하나는 회사서, 하나는 따로 구입해서 엮었습니다. RAID로 묶지 않고 따로 사용할까 하다가 극한의 성능을 위해(^^:), 그리고 드라이브 여러 개 있는 꼴을 못보는 성격이라 그냥 적용했습니다. 프로그램 이것저것 있는거 없는거 다 깔아도 채 50GB를 안넘더군요. 전원공급기 : Antec True480 -- 480W, 무소음 쿨링팬           ==> 회사에서 다루는 파워는 Anten과 Seventeam, Enlight, Etasis 제품인데, 그 중 가장 조용한 제품이 바로 요놈입니다. 쿨링팬이 2개 달려 있는데 푸른색 LED까지 붙어 있어 전원 넣으면 푸르딩딩한 불빛이 은은하게 나오는게 좋습니다. 물론 안정성에 있어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제품이고요. 특히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샤시에 귀를 대고 들어야 팬 소리가 들릴 정도. 다만 녀석 때문인지 샤시가 전체적으로 조금 뜨끈뜨끈해 집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발생하는건 아니지만. 그래픽카드 : Evertop GeForce 6600GT Saint EX AGP           ==> 요새 AGP용 그래픽카드는 이제 사장길로 접어드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PCI-eXpress 제품이 주로 출시되고 있더군요. 동일한 칩셋을 사용한거라 각 회사 제품마다 비슷비슷 할거라 생각되어, Zalman VGA 쿨러가 달려 있는 요놈으로 선택했습니다.(아, 요건 사비로 구입했습니다.) 주요 스펙을 살펴봐도 다른 제품에 전혀 모자람이 없으며 Zalman 저소음 쿨러를 장착했다는 것이 결정적인 구입 요인 입니다. 성능은... 전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테스트차 3D 게임 몇 개 돌려 봤는데요. Doom3, Silent Hill4, GTA, FIFA2005, Cold Fear 등 비교적 고성능의 3D를 요하는 게임도 거침없이 소화해내더군요. 물론 \'카트\'도 잘 됩니다. 샤시 : GMC X21 Trinity       ==> 역시 회사에서 다루는 Pedestal용 서버 샤시는 Intel, Enlight, Chenbro 등이 있는데 샤시 쿨러도 시끄러울 뿐 아니라 디자인 자체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욘석도 사비로 구입했습니다. 처음엔 Xeon 듀얼 보드 폼펙터에 맞는 샤시를 찾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맞는다 싶으면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어버리니 고민이었죠. 그러다 욘석을 발견했는데, 폼펙터 수치를 암만 봐도 장착 가능할거 같았는데, 막상 제조사에 전화해보니 서버용 듀얼 보드는 안맞는다 하데요. 분명 맞을거 같은데... Chenbro나 Enlight 샤시랑 크기가 거의 비슷해서... 해서 큰맘먹고 일단 구입해서 장착해 봤는데... 역시나... 정확하게 들어 맞더라고요. 맞춤 샤시 마냥... 일반 PC 샤시보다는 다소 비싸 여러가지 챙겨주는 것도 있고(방진패드, 방진고무, 케이블타이 등등) 특히 디자인이 소위 \'뽀대\'가 납니다. 전면에 내부 온도 표시 LED도 있고요. (왜 우리 회사는 진작 이런 샤시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샤시 후면 팬 2개(80mm) 역시 저소음 이더군요. 아울러 쿨러용 방진패드도 제공하고 있어 회전으로 인한 진동을 최소화 해주네요. 여러 모로 만족입니다. 단, 노코나 프로세서는 십중팔구 장착 불가능할 겁니다. 참고로 회사에 남는 SCSI 하드가 많아서 SCSI로 사용해볼까 했는데 이 샤시는 핫스왑 백플레인이 없을 뿐더라 용량도 대부분이 72GB라 그냥 말았습니다. 온도 조절 : CoolerMaster Aerogate I         ==> 예전에 회사에서 테스트베드로 받은 건데 이제야 사용해 봤네요. 총 4개의 팬 커넥터를 제공해서 샤시팬과 CPU 팬의 RPM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용해보니 4개 팬의 RPM을 모두 최소로 하면 소음 확실히 줄어 듭니다. 서버가 맞나 할 정도로... 물론 그 만큼 샤시 전체 온도는 몇 도 상승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더군요.(아직까지는...) 현재는 CPU 팬은 중간 정도, 샤시팬은 최소로 놓고 사용합니다. 새벽에도 비교적 조용해 집디다. ODD : LG DVD-RW 더블레이어 + 삼성 콤보        ==> 모두 회사에서 공수. 네트워크: Intel Pro10/100/1000M Desktop Adaptor        ==> S2668 메인보드에는 10/100 포트 하나만 붙어 있어서, 집에 있는 일반 PC와 연결 공유로 사용하려 이 역시 회사서 공수했습니다. 집에서는 KT 엔토피아 사용하고 있는데, 기가비트 LAN이라 그런가 인터넷 속도는 말그대로 끝장이네요.(집에서 사용한다면 100이나 1000이나 큰 차이 없겠지만 기분 상...) 운영체제 : Windows XP Professional 정품 + SP1        ==> Windows Server 2003을 사용할까 하다 XP로 결정했습니다. 근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XP 크랙판(인터넷 공유 사이트에 나도는...)은 S-ATA 하드디스크에 설치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는데, 저 역시 그렇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동일한 증상을 겪은 분들이 더러 계시데요.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기에 회사서 긴급 공수한 정품 CD로 설치해보니 진짜 아무 문제 없이 잘 설치되고 잘 작동하데요. (희한하네.... 이유가 뭘까요?) 어쨋든 현재 SP1만 적용해서 DirectX 9.0c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레딩 사용)   대충 주요 사양은 이렇고요. 사진은 이따가 집에 가서 찍어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할거라 모든 부품을 사비로 사야된다면 아예 생각조차 안했을건데, 그나마 고가 부품은 회사서 공수할 수 있어서 그래픽카드나 케이스 정도만 구입해서 마련했습니다. 집에서는 이전부터 일반 PC(HP 슬림 PC)를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거들떠도 안보고 있습니다. 물론 Xeon 듀얼의 진정한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하겠지만 향후 몇년은 잘 버틸 수 있을거란 생각에, 그리고 남는 자재 활용이란 취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첨언: 일부 사진 이미지는 다나와 등지에서 가져왔음을 시인합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02-02 17:01:17 mydualboard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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