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허석입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펜티엄4 제온을 지원하는 보드는 몇가지 칩셋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나온 i860 칩셋이 있고, 최근에 인텔에서 출시한 E7500칩셋, 그리고 서버웍스사의 GC-LE, HE 스리즈가 있습니다.
저는 현재 i860칩셋을 가진 슈퍼마이크로의 P4DCE+ 라는 보드를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드를 바꾸려고 새로운 보드를 구입했습니다. (정말 병이 문젭니다.)
서버웍스 GC-LE칩셋을 가지고 있는 슈퍼마이크로 P4DL6 라는 보드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수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 미국에서 직접구입을 했습니다. 제가 국내에선 거의 최초 사용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4DL6 를 간단히 소개 하면
칩셋 : 서버웍스 GC(Grand Champion) - LE
PCI-X Bridge : CIOB-X - 2개
SCSI : Adaptec 7899 (Dual Channel Ultra 160)
LAN : Broadcom Gigabit Ethernet
Intel 82550 fast Ethernet
VGA : ATI Rage XL 8MB PCI graphic controller
PCI SLOT : 3.3 V PCI-X slot - 6 EA
가장 큰 특징은 모든 pci슬롯이 pci-x이므로 5v 전용 pci 카드는 꽂는게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Gigabit Ethernet 컨트롤러가 온보드 되어있다는 것 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매우 충실한 번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슈퍼마이크로보드에는 쿨러가 들어있어 왔습니다. P4DL6에도 역시 방열판과 쿨러가 들어 있는데 이는 P4DCE+에 들어 있는 쿨러와 같은 쿨러입니다. 쿨러이외에도 5단 Amphenol LVD 케이블이 1개 들어 있고 케이스에 설치할때를 위한 백패널도 포항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는 보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램뱅크가 8개나 되고 16GB까지 지원합니다. 사용되는 램은 Reg. DDR SDRAM입니다.
쿨러가 붙은 것이 North Bridge에 해당하는 서버웍스 CMIC LE 칩입니다. 지금까지 서버웍스 칩셋의 north bridge에 쿨러가 붙은 모습은 처음봅니다. 그리고 녹색 방열판이 붙은 2개의 칩이 바로 pci-x컨트롤러인 CIOB-X입니다. 방열판의 크기가 큰 것으로 보아 이것역시 발열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아서 잘보이지는 않지만 위쪽 가운데 있는 칩이 Gigabit Ethernet 컨트롤러인데 여기도 역시 방열판이 붙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North Bridge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쿨러덕분(?)에 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서버웍스 GC-LE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PCI-X 컨트롤러인 CIOB-X입니다. 2개가 있습니다.
역시나 방열판 덕분에 모습을 볼 수 없는 Gigabit Ethernet컨트롤러입니다.
South Bridge인 CSB5의 모습입니다. EIDE(UMDA100), USB 4 ports를 지원합니다.
많이 보셨을 아답텍의 듀얼채널 Ultra160컨트롤러인 AIC-7899W 입니다.
온보드된 Rage XL입니다. agp슬롯이 없다는 것 때문에 온보드 VGA를 사용하거나 구하기 힘든 PCI그래픽 보드를 사용해야합니다. 덕분에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현재 사용중인 P4DCE+는 20핀(or 24핀), 8핀, 4핀의 파워 컨넥터를 요구하지만 P4DL6는 20핀(or 24핀), 8핀의 컨넥터만을 요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방에 보드를 모셔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좀 바쁜 일이 있어서 바로 조립을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몇일 안으로 프리뷰가 아닌 리뷰의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