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정리해서 쓰려다 우선 써봅니다.
문제가 되는게 pc-133 램입니다.(이하 133)
256MB 133의 경우 쓰시는 분이 몇 분 계시지만 512MB의 경우 133은 보질 못했습니다. 썼던분이 부팅이 안된단 얘기가 찾아보면 있구요. 그런데 타이얀에 전화해보니 된다구 하더군요. 그 말을 철떡같이 믿고 어제 토요일 오르는 램값을 무시하고, 512MB 133램을 사왔습니다. 첫 시도는 참담하게 무너졌지요. 예전에 펜프로보드가 쇼트난줄도 모르고 화면이 꺼멓게 모니터 신호도 않받는 상황이 요번에도(1837L) 계속되더군요.
사설이 길었습니다.
우선 133램의 경우 S4 딥스위치(시퓨와 버스클록 조정스위치)로 설정이 안됩니다. 특히 512MB 133램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딥스위치를 전부(4개다) \'ON\'상태로 하고 시퓨와 램을 오토로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 설정이 안되어서 부팅이 안되고 하는등 이상증세가 나타날경우 CMOS 클리어를 해주셔야 됩니다.
S4 딥스위치의 경우 디폴토(오토)상태가 전부 ON상태인것 같습니다. 이상증상이 나타나서 옆동네에 사는 친구의 128MB pc-100램을 끼울때도 전부 ON(S4 딥스위치) 상태였는데 절로 잡히더군요.
첫 단추를 잘못끼워서 이상증상이 나타날경우 CMOS 클리어가 중요한 이유는 말그대로 첫 단추가 잘못끼워졌기 때문입니다. 카드나 시퓨를 다빼고 하나씩 끼우던 먼 짓을 하던지 계속 에러나고 화면 먹통이고 합니다. CMOS 클리어를 반드시 하고 처음부터 해주셔야 됩니다.
S4 딥스위치의 경우 전부 ON 상태가 디폴트 혹은 오토상태가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혹시 메뉴얼에 써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펜3 시퓨의 경우 오토로 잡는다는 얘긴 있는데... 딥스위치 오토 방법이 없으니... 에휴..
여담입니다만 점퍼를 하도 꼈다 박았다 해서 나중에는 점퍼가 헐거워져서 CMOS 클리어가 안되는 줄도 모르고 모든 부품을 수십번씩 꼈다박았다 하는 어이없는 삽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드웨어 세팅이 다 되고나니 아주 척척 잘 풀리네요. 보드의 성능이 기대됩니다.
위에 쓴 내용들은 512MB pc-133 램과 펜2 시퓨의 경우이고 또다른 조합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아마 그정도로 까다로운 보드는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