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p L1620B

박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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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글을 올립니다.

항상 좋은 사이트를 위해 힘쓰시는 정은준님과 다른 익숙한 이름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조금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이번에 학교를 졸업하며 조그마한 디자인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이런 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매일 2번씩 방문하며 글을 읽으면서도

글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도움 받은만큼 저도 다른분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오늘산 LCD에 대해여 몇자

적고자 합니다.

CPU      : xeon 2.2G Dual                                        

RAM      : 삼성 256M PC800 ECC RDRAM x 4EA

보드     : Tyan S2603  

HDD      : 시게이트 40G 7200rpm
           WD 100G 7200rpm                              
           IBM SCSI   9.1G  7200rpm                        
           치타 ST318452LW   18.4G 15000rpm

ODD      : 삼성 16X DVD
           CD-RW    8x 4x 32x

파워     : S2603 전용 450w                                      

케이스   : LIAN LI  PC-71  

모니터   : IBM P260 21inch
           삼성 950p(T)

비디오   : ATI 8500 LE
           ATI 7000 PCI (64bit 슬롯 지원)

타블랫   : WACOM  intous2  9x12

사운드   : Soundblaster DE 5.1 / 캐임브릿지 5.1 ch 스피커(DTT 2200 kit)
           S/B  5.1 서라운드형 스피커 대

기타     : IEEE 1394 카드                                            


변변치 않은 디자인을 하면서 그동안 LCD에 대한 편견이 많았습니다.

먼저 컬러에 대한 무지.....

일단 색을 24bit까지만 지원해서 색표현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 했던 점입니다.

그러나 32bit가 알파채널 8bit를 포함한 RGB 채널당 8bit, 24bit와

색 표현능력은 동일하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LCD에 눈독을 들인 깨닳음이였습니다.

다음이 수직 주파수.....

LCD는 보통 60hz만을 지원해서 CRT에서 기본 85hz보다 떨림이 느껴진다?

LCD는 CRT와는 다른 방식으로 60hz에서도 떨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혀.

오히려 70hz나 75hz를 쓰면 글자가 번져 보입니다.

제가 쓰고있는 비디오카드 ATI 8500LE (듀얼지원 초기버젼)에서

DVI - D-sub 변환 커넥터를 꼽고 950p(T)를 물렸을때 엄청난 떨림이 있어서

전 비디오 카드가 변변치 않아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듀얼을 쓰기위해 ATI 7000을 발매와 동시에 미국에서 공수해서

그동안 만족하며 썼었는데 제가 잘못알았었습니다.

원래 DVI용에 CRT를 물리면 그런 증상이 있더군요.




이런 저런 무지한 저로써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고

LCD를 물색했습니다.

물망에 오른것은 삼성 176T, 샤프 1620B 정도였습니다.

IBM p260과 950p(T)의 덩치에 질린 저는 950p(T)를 옥션에서

15만5천원에 판매하고

열심히 displaybank, 와 모니터포유에서 정보를 얻어

오늘 (12월 26일)에 용산으로 갔습니다.

물건이 없어 176T는 구경도 못했고, 샤프 1620B를 매장에서

불량화소가 없나 봤습니다.  176T은 2003년에 나온답니다.

7년째 거래하고 있는 매장이라 귀찮은 표정없이 해주더군요.

가격은 66만원이었습니다.

하도 불량화소이야기가 많아 걱정이었습니다만,

하드웨어를 사서 별로 말썽을 부린적인 없는 저에겐 한번에

불량화소 0가 왔습니다.  제조일은 2002년 10월입니다.

DVI-I 케이블을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만천원, 중국산입니다.

혹시 화질이 좋지 않을까 해서 비싸도 국산이나 일제를 찾았습니다만

구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일단 연결해 보자고 생각하고 가져왔습니다.

사무실로 가져와서 ATI 8500LE의 DVI에 연결했습니다.

흠.......

놀라운 칼같은 가독성에 먼저 놀랐습니다.

그동안 꽤 맘에 들었던 p260이 왜그렇게 흐리멍청해 보이는지.....

비슷한 가격대에 화면이 16인치라 좀 작지 않을까 걱정이었습니다만

1280x1024에서 만족할 만한 크기의 글자를 볼 수 있습니다.

DVI에서 D-sub로 연결해보니 아무래도 선명도에 있어서 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ATI 7000에서 연결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그동안 여러시간 작업해서 익숙한 색의 이미지 파일을 열었습니다.

우선 완전한 검은색은 CRT보다 엄청나게 이쁘게 나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레이. 어두운 그레이가 참 밝게도 나옵니다.

전 LCD가 이렇게 밝은지 몰랐습니다만, 밝기를 최대로 하면 무슨

램프를 켠것처럼 밝게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화면이 밝다는 것이 양쪽 모니터에서 동일한 색을 얻어야

하는 디자인에서는 조름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620B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됬던 이상한 노이즈는 들리지 않습니다.

하긴 컴퓨터가 워낙 시끄러워서 들리면 정말문제가 있는 거겠지만...

동영상을 한편 돌려봤습니다만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게임은 거의하지 않지만 war3를 돌려본결과 또한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이 제품에 응답속도는 25ms입니다.

인터넷에서 화면 스크롤시에는 약간의 잔상이 있습니다만,

게임이나 동영상에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  작업이 워낙급해 지금은 작업을 하며

두 모니터의 흰색과 색감을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색을 조절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을만큼의 메뉴를 제공하지만

아무래도 밝기를 조절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툴 윈도우 한쪽으로 몰아놓고 색찍는데는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결론은 LCD와 CRT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전 발표한 Sharp의 20인치 디스플레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Sharp패널이 맘에 들었습니다.

해상도 1600x1200지원한다고 하니 바꿔보려 합니다.

이 해상도 쓰다가 1280x1024쓰기는 힘들어서......

초기 가격은 무척 비쌀테니 그때까지 p260으로 버텨보렵니다.


아울러 비디오 카드는 Fire GL X1을 노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3December행사장에서 경품을 노렸습니다만,

스파이더맨 T셔츠 한장받고 말았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OEM 버젼은 256M가 940불 정도 하네요.


이제 더이상 업그레이드는 없어야 하는데......

이 제품에 대한 질문사항 있으시면 아는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근데 써놓고 보니 워낙 허접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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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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