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듀얼(e7205 with p43.04 hyperthreating) 사용기

이성민   
   조회 6083   추천 80    

어쩌다 미국으로 가게 돼 컴을 하나 맞췄습니다.
사양은

iwill p4gb
intell p4 3.04
일반 ddr2100 512*2
ati 9500 128
하드 바라쿠다4 80
       maxtor 80(이건 산지 오래돼서 제품명 기억이...하여간 처음 나왔던 80이었습니다)
       ibm 180gxp 180
하드가 너저분하죠...한국에서 있던거 다 싸들고 와서리....
pioneer 105
케이스는 안텍꺼 대충 썼습니다.
파워는 enhance꺼 460

원래 한국에서는 tyan 2466mpx에 1800을 썼었습니다.램은 킹스톤 1기가 였고요.
그러다 여기로 가게 돼 제일 쓸모 할 수 있을 듯한 램하고 하드만 싸들고 왔습니다.
집에서 보기만 했던 price wath를 직접 살 수 있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하지만 대부분의 가게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가슴을 아프게 했다는...
처음에는 p4듀얼로 하려고(인텔드라이버가 깡패다보니 동영상 작업시에는 역시 인텔만한 호환성이 없는거 같더군요...거기다 여긴 한국보다 부품조달도 더 싸고 원활하니...amd는 브릿지 긋는것도 찜찜하고 mp는 턱없어보이고 그래서...) 견적을 맞췄었는데...한국카드를 안받아서 미국 카드론 한도도 달랑달랑하고 cpu주제에 가격이 오르는게 괘씸해서 그냥 hyperthreating으로 갔습니다.
사실 제가 서버돌릴 것도 아니고 편집작업이나 끌쩍거리고 듀얼특유의 손맛(사실 이게 더 큽니다....이사양도 사실 제겐 너무나 과분하죠)을 느끼기 위한 것이기에 하이퍼가 딱이지 않을까 싶었고...게다가 가격도 쫌 더 싸고...소음도 훨씬 덜 할 것이며...클럭수도 높으니...조립도 훨씬 쉬울 것이고(여긴 용산이 없으니 한번 안돌아가기 시작하면 대책없을듯 해서요...전 차도 없기에...)
근데 의외로 조립과정이 녹녹치 않터군요.
1.파워지원...
전 e7205칩셋이 eps지원인줄 알았지 필수인줄 몰랐습니다....필수더군요...덕분에 안텍 atx300이 집안에 고히 모셔놓게 돼었습니다...벌써부터 쓸대없는 부품이 싸이기 시작하는...pricewath뒤져서 제일 싼 eps인 enhance꺼 주문했습니다.
2.램...
집에서 잘 돌아가던 킹스톤 ecc램이 핸드캐리중에 둘 다 맛이 갔더군요...덕분에 부팅도 안됐었던...40만원이 하늘로 날라가는 순간이었습니다...T_T럭셔리 열쇠고리나 만들어야 하는지...

뭐 그 외에는 그다지 큰 문제는 없었던...써놓고보니 상당히 녹녹하군요...

조립 소감을 하자면 다른 것보다 케이스가 정말 예술이더군요...지금까지 조립한거중 최강인듯...딱딱 맞아떨어지는거 하며...한국에는 왜 수입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이제 나름대로 고급형 케이스수요가 꽤 있는것 같은데 말이죠.
9500은 9700으로 소프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소리에 헉하고 샀는데...드라이버 9700으로 바뀌니 윈도우 화면도 안뜨더군요...바로 드라이버 롤백했다는...
최신 칩셋이라 그런지 마더보드 드라이브들을 거의 모조리 못잡더군요.특히나 랜이 안잡혀서 노트북의 1394 네트워크공유를 통해 낑낑대며 드라이버 받았다는...그런데...iwill이란 회사...여기서 신용이 좀 떨어지더군요...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검색을 하니 드라이버 업로드도 안해놓았더라는...타이완 싸이트에만 드라이버가 있어서 그걸 받아 깔았더니...알파버젼이라 또 윈도우도 안뜨더군요...그냥 인텔 최신 드라이버들 까니 이제서야 제대로 잡히더라는...tyan같이 신속한 드라이버업로드가 없었다는...그것도 왜 알파버젼을 올려놓아서 부팅도 안되게 만드는지...

사용소감은 쫌 실망입니다.
무엇보다 역시 가상 듀얼이라 그런지 특유의 손맛을 느낄 수가 없더군요.컴 체감 속도도 2466에 1800듀얼이 더 빨랐던거 같던(추억은 미화돼서 그런건지...아직도 집에 박혀있는 그 핼리콥터 컴(소리가 하도 시끄러워서...)이 간절하더군요)
벤치마크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으나...하여튼 듀얼을 염두하고 싱글p4를 사는건 그다지 좋은 발상이 아닐 듯 합니다.
기가빗 이더넷도 저한테는 돼지 목에 진주고...
안정성에서도...희안하게 이 보드가 9500과 충돌이 있는지(irq를 usb와 공유하더군요) 아니면 그래픽카드 이상인지 갑자기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나가버리더군요.뭐 드라이버 재설치하면 바로 원상복귀하나 그래도 왠지 찜찜한...
그래도 소리는 훨씬 조용해서 좋군요.이제 컴 키면 비행기 이륙할떄와 같은 소음은 안나니...

여기까지입니다.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제가 워낙 허접해서 답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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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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