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10000rpm 짜리를 하나를 썼을 땐 그럭저럭 지나칠 수 있는 소리를 냈지만 세개가 한꺼번에 내는 공회전 소리는 참아내기 힘들더군요. 원래 OS를 10000rpm 스카시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하드를 바꾸었을 때 성능 향상은 체감할 수 없는 정도더군요. 읽거나 쓸 때의 드륵하는 소리는 그 다지 자주 나는 것이 아니므로 거의 신경이 안쓰이지만 위잉 하는 소리는 정말 못참겠더군요. 뭔가 확실하게 업이 되었음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정말이지... 게다가 케이스 안쪽에는 코르크를 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참아내기 힘들 정도로 소리를 냈습니다. 일단 케이스에 팬이 좀 많기는 하지만 방법이 없어 결국 막을 수 있는한 막아보자 해서 5.25인치에 있던 eide 하드를 3.5인치베이로 옮기고 스카시 하드를 가이드에 고정시키고 5.25인치로 옮겼습니다. 세개를 한꺼번에 다는 3.5인치 베이보다 각각 고정을 시키니 조금 소리가 줄더군요. 아주 조금...
그래서 GMC에서 나오는 방음 패드를 사다가 덧대기로 했습니다. 일단 직접 소리가 닿는 곳에 먼저 붙이고 남는 것으로 코르크를 붙이지 않는 곳에 최대한 붙였습니다. 가장 소리가 많이 흘러나오는 곳이 케이스 옆에 뚫은 120mm 팬과 케이스 뒤쪽 팬, 그리고 5.25인치 베이에 드릴로 구멍을 내어 달아놓은 80mm 팬이었습니다. 소음이 많이 흘러나오는 팬 주위에도 칼로 잘라 붙였고 5.25인치 베이에는 종이에 코르크를 붙여 판을 만들고 거기에 방음패드를 붙여 바람이 옆으로 흐르게 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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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가 없는 관계로 앞쪽의 두개가 5.25인치 베이에 드릴로 뚫은 구멍이면 네개는 코르트로 된 방음패드를 댄 판입니다. 팬 바람은 옆으로는 나오지 못하고 위에 낸 구멍 네개와 아래로 흐르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조금 참을만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신경에 거스릴 정도로 소리가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하드의 온도를 손으로 만졌을 때 앞을 막았을 때와 아니었을 때의 차이는 그다지 없더군요. 여름에는 선풍기 소리와 밖의 소음에 어느 정도 묻혔지만 겨울에는 어쩌나 싶었는데 그럭저럭 참아낼만 하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반나절을 소모하면서 느낀 것은 그저 방음패드를 케이스에 붙여주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는 없다입니다. 팬을 통해 흘러나오는 소음을 막지 않으면 거의 효과가 없었습니다.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하드라면 저처럼 5.25인치 베이에 몰아넣고 직접 흘러나오지 못하게 주변을 막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번 방음패드에 닿은 후에는 꽤 소음이 줄더군요. 그러자면 팬을 반드시 달아서 강제로 배출하도록 해야하고... 결국 발열과 방음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방음패드라는 것도 결국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효과가 있고 없고 결정나는 것 같습니다.
아... 디카가 있으면 찍어서 올렸으면 편할텐데...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