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바톤 2500 을 MP 2600 으로 개조해 보았습니다.
L5 는 연필로 연결하였습니다.
컨덕티브펜을 살까 하다가 연필을 갈아 메우셨다는 글을 보고 근처에서
4B, 2B 연필을 1개씩 구입했습니다. (연필사면서 돋보기도 같이 구입하고요)
첨에 4B 연필을 깍아 심을 갈아 가루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가루가 넘 크게 만들어
지더군요. 주변에 들어가지 않도록 테이프를 잘라 빙 둘러치고 가루를 뿌리고 약간
눌르면서 문질러 주었습니다. 된것 같기도하고 안된것 같기도 하던데 안되더군요.
(나중 생각이 가루가 좀 크더군요. 가루를 부어 보시려면 2B가 더 고운 가루가 되네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지라 , 2B 연필을 가늘게 깍아 역시 주변을 가리고
가로 세로 열심이 그으니까 연결이 되더군요. 역시 레이저로 커팅된 부분만 메우면
됩니다. 돋보기가 후져서 인지 봐도 잘 구분이 안되네요. 좋은 돋보기 사세요.
연결후에 위에 테이프로 붙여 놓았고요.
배수 조절은 와이어트릭으로 했습니다.
L3 를 잘르는 것이 더 쉬워보였는데 나중을 생각해 좀 번거롭더라도 와이어로..
소선여러가닥이 들은 케이블을 까서 잘끼우니 되더군요.
첨에 CPU 쪽에서 본 그림을 소켓에서 본 그림이려니 하고 열심히 했다가,
다 망가진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원이 들어가자마자 묘한 소리가 나더군요.
보드 소켓쪽에서 본 그림인지 꼭 확인 후 실행하세요.
원하는 속도가 2.0G 였기에, XP 2400 을 살걸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바톤을 2G로 설정하니 MP 2600+ 로 인식하네요. 캐쉬를 알아보아 주니 반갑더군요.
같은 2G면 바톤이 좀 빠르겠지하고 위안을 삼습니다.
694x dual 이후 근 30개월 만의 듀얼로 복귀네요.
개조 덕분에 보드가 생길날을 기다리며 잠자던 L5 붙은 팔로 1800+ 2개는 os 설치 후
바로 퇴출됐습니다. 불쌍한 것들 흑흑..
첨이라 3-4 시간 걸린 듯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