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던 끝에 드디어 PCH-DL로 결론을 내리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PCH-DL은 PC-DL이 i875P와 ICH5R을 사용한 것과 달리 동사의 NCCH-DL이나 Iwill의 DH800처럼 6300ESB를 채용한 모델입니다.. 단지 차이점은 공식적으로는 533FSB까지만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일단 제 경우엔 아직 64bit PCI를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굳이 6300ESB가 필요하진 않지만, 제가 있는 프랑스에서 PC-DL과 신형인 PCH-DL의 가격차이가 대략 15000원 정도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그냥 더 신형인 PCH-DL로 구입했습니다... (공식적으론 대략 10만원가량의 차이가 납니다만, 제가 구입한 건 중국애들이 하는 컴퓨터 가게에서 직수입한 A/S 1년짜리입니다...)
대략적인 사양은 http://usa.asus.com/prog/spec.asp?m=PCH-DL&langs=09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제 주목적은 보유하고 있던 2.4Ghz ES 533 Xeon을 오버해서 사용하는 것과 Kingston의 ECC/REG 4G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ECC/REG 사용에 관한 부분은 듀얼클리닉에 유영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ECC/REG 메모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부팅불가)
ASUS 홈페이지에 보면 PC-DL은 Unbuffered만, PCH-DL은 Registered 메모리 사용가능이라고 되어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지금 ASUS 홈페이지 확인해보니 수정해 놨군요...)
기존에 가지고 계신 ECC/REG 메모리를 i875P기반 제온보드에서 활용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얼른 처분하시고 일반 메모리 구입하시길...
두번째로 오버클러킹에 관한 부분입니다... 일단 PC-DL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는 FSB 533 까지만을 지원합니다... 즉 FSB가 133-165(오버세팅) 까지가 한계치로 나옵니다...
Nocona를 장착하면 어찌나올지 궁금합니다만, 어쨌든 Prestonia를 장착하면 기본적으론 165가 최대 한계치입니다... FSB200이 가능하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지라 2cpu.com에서 열심히 뒤진 결과, 역시나 길이 있더군요... 새로 출시된 NCCH-DL과의 사양을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동일한 보드입니다... PC-DL과도 South Bridge만 제외하곤 동일한 구성이구요...
이미 PC-DL로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모두 알고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만, 메인보드의 FSB설정 점퍼만 바꿔주면 FSB200으로 바로 작동합니다... NCCH-DL의 매뉴얼에 나와있는 FSB200 점퍼설정이 PCH-DL 의 매뉴얼에는 빠져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cpu.com에 올라온 한 시스템의 경우 254FSB까지 정상작동한다고 합니다...
제 경우엔 200FSB로 점퍼설정하고 나니 바로 3.6Ghz(200x18)로 뜨더군요... 쿨링문제인지 CPU전압 부족인지 윈도우 진입이 안되서 현재 배수를 내려서 3.0Ghz (200x15)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 정품쿨러의 악명을 익히 들은지라 아예 첨부터 1U용 구리방열판에 AMD AthlonXP정품쿨러를 달아서 돌리고 있습니다만, 열을 제대로 잡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6Ghz이상을 보려면 80mm를 달던가 아니면 수냉으로 가야할 듯 합니다...
이상 대충 쓴 사용기 였습니다... 혹시나 PC-DL이나 PCH-DL로 오버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사진은 몇장 찍었는데 귀찮음병에 걸린 탓에 나중에 쿨링 제대로 하고 전압도 좀 올려본 후 다시 사용기 올려 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