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에 맞춰서 나름대로 구상하여 오늘 드디어 셋팅을 어느정도 완료했습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구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HD Tune 자료를 올려봅니다.
Nvidia Raid로 구성한 랩터(Raptor) 74+74, 36+36 각각의 HD Tune 결과입니다.
CPU 옵테론 170@2.4
RAM 삼성 1024 * 2 (동기)
M/B LANPARTY UT NF4 Ultra-D
HDD 랩터74 * 2, Raid0로 구성 (파티션은 74+74) 마지막 P/N 넘버는 00FLC0
랩터36 * 2, Radi0로 구성 (파티션은 36+36) 마지막 P/N 넘버는 00FLC0
VGA는 오버클럭한 6800Utra를 Quadro로 개조해서 쓰고 있습니다.
1) 36+36의 경우는
HD Tune: NVIDIA STRIPE 68.95G Benchmark
Transfer Rate Minimum : 86.1 MB/sec
Transfer Rate Maximum : 104.3 MB/sec
Transfer Rate Average : 95.4 MB/sec
Access Time : 8.1 ms
Burst Rate : 105.7 MB/sec
CPU Usage : 6.4%
2) 74+74의 경우는
HD Tune: NVIDIA STRIPE 138.49G Benchmark
Transfer Rate Minimum : 94.6 MB/sec
Transfer Rate Maximum : 128.7 MB/sec
Transfer Rate Average : 98.7 MB/sec
Access Time : 7.8 ms
Burst Rate : 109.0 MB/sec
CPU Usage : 5.1%
이전에는 74기가 랩터를 4개를 통으로 연결해서 RAID 0로 구성했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글들을 접하면서 참으로 미련한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주로 쓰는 프로그램은 MAYA, Premiere, After Effect 입니다.
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렌더링을 한다는 거죠. CPU가 연산을 하면서 하드에 끊임없이 씁니다.
저도 한창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는 중이라 멋모르고 시스템을 꾸몄습니다.
초당 24프레임으로 설정하고 10초 짜리 렌더링을 걸면 1프레임, 2프레임.... 240프레임 식으로
240회의 쓰기가 연속으로 진행되더군요. 그리고 좀 무거운걸 돌리면 한 프레임이
1%,2%,3%...99%,100% 이렇게 진행이 된후 하나의 프레임이 완성되고
다시 같은 과정을 240번 반복하는 생후 처음 겪어보는 엄청난 연산이었습니다.
저 끊임없이 써대는 과정을 보니 CPU, RAM, VGA도 중요하지만 HDD의 운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실제 체감은 더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MAYA를 다루다 보니 이런저런 플러그인에 병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참 많더군요.
이황용님의 글을 처음 접하고 '그래 나도 15기가!' 그러나 15기가로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100기가는 되어야 넉넉할것 같았는데 아껴쓰자는 각오로 74+74로 결정을 했습니다.
SWAP부분을 차지할 하드디스크는 세컨에 있던 36기가 랩터를 빼와서 만들었습니다.
74+74를 SWAP으로 쓰기엔 용량 낭비인듯 싶었죠. 사실 36+36도 많은 용량이라 생각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MAYA는 제가 모르는건지 포토샵의 SCRATCH 설정하듯
SWAP할 하드를 설정하는 옵션이 없더군요.
그래서 SWAP영역으로 정한 랩터 36+36의 36부분을 가상메모리 및 포토샵의 스크래치 영역으로
(First, Second, Third, Fourth 몽땅! 이걸 몽땅 하나로 몰아넣는게 제대로 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설정했습니다.
앞으로 도착할 SCSI의 성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지금의 구성으로 사용해 보렵니다.
긴 사용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송상병님, 이황용님, 고윤철님, 이창우님, 박찬민님, 이문흠님, 최창혁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09:56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