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왑을 쓰고 있는 관계로 다른 하드를 달만한 여유 공간이 없었죠.
제꺼였다면야 SATA용 핫스왑이나 하나 더 달았겠지만 실험실꺼라서 그것도 맘데로 안되고...
그래서 제가 쓰던 SATA하드를 두개 달아 볼려고 했는데 마침 리안리 하드렉이 두개 있더군요.
어떻게 달까 이리저리 궁리를 하던 끝에 사진에 보시듯이 뒷쪽을 조금 잘라내고 나니깐 선이 밑으로 빠지더군요.
그걸 믿고 저질러 버렸습니다. 뭐 하드렉이 제껀 아니지만 쓰지도 않는 거라서..^^;
아 물론 하드렉의 하드가 장착되는 부분의 기판은 제거를 했어야 했습니다.
기판이 수직으로 딱 막고 있어서 뒤쪽을 잘라내도 선이 빠질 틈이 없었거든요.
근데 다 뺄려고 하니깐 하드렉이 고정이 안되겠어서(나사도 안맞아서 하드를 그냥 넣었는데..^^;),
SCA처럼 물리는 부분을 사진에서 처럼 적출하고 고것만 장착하고 끼우니깐 딱 물려서 힘이 좀 있군요.
두번째 것은 당연히 잘라내는 것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첨엔 하나 버릴 생각으로 완전 분해를 했다가 어떻게 팬이라도 살려볼 생각으로 이리저리 맞춰봤죠.
다행히 돌파구를 찾아서 장착을 했는데 첫번째는 실패했었습니다.
두개를 나란히 끼웠더니 윗쪽 하드렉에서 밑으로 선이 빠져나올 공간이 없더군요. 생각을 못했죠.
그래서 젤 위의 cd-rom드라이브를 중간으로 돌리고 젤 아래 사진에 보시듯이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씨디롬이 하드렉보다 뒤로 조금 짧아서 선이 빠져나올 공간이 생기더군요. 다행이죠. 흐흐흐
다 장착하고 첫 부팅에서 scsi인식불가로 꾸에엑~ 한번 소리질러 주고,
이리저리 찾아 보고 내장 sata의 raid기능을 죽이고 옵션 롬 스캔 죽이고 나니깐 다 인식을 하는군요.
검색의 생활화, 사전 검색의 필수성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쨌든 마지막에 다 성공하고 나니깐 좋군요.
엄마보드가 sata1이라 예전같은 속도는 안나오지만 이제는 다큐나 애니 모아논것들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혹은 여유분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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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