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규님 좋은 물건 감사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선규님 작업장에 놀러를 갔었더랬습니다.
덥고(전 더운거 무지 싫어합니다. 차라리 얼어죽고 말지. 물론 겨울에도 반팔...) 피곤하고(사정이 좀 있어서... 여하간 행군중) 하는 와중에, 스르륵 지나가는 이야기로 묘한 소리가 귀에 들려오더군요.
살짝 넋이 나가있어서 네? 하고 말았습니다만, 여하간 그것 때문에 한며칠 신물나게 모니터링.
그리고 결행의 그날. 바로 지르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카메라가 메롱하니 사진하나 없는점 양해바랍니다.
우선, LP브라켓 뿐인지라 구입당시 선규님께 쪽지를 드렸었습니다.
선규님께서 랜카드 브라켓을 동봉하신다 하였고, 해서 그넘까지 함께 왔습니다.
헌데 장착하기에는 그 크기상 조금 묘한 면이 있어서 다른 방법을 강구.
우선은 PCI 매트록스 빼내서 쓰자. 라고 생각하고 카드를 집어냈습니다만, 나사 구멍이라던가 잘 맞는데(물론 위쪽은 안맞음) 아차. *모양 나사라서 어케 풀기가 골룸한...(물론 일자드라이버 있음 되겠지만 맞는 크기가...)
한동안 이넘을 그냥 포기하고 반품하나... 하다가 전에 보냈던 AIO SATAII 400 카드가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바로 생각난 1420SA
... 이넘 브라켓 풀고 9550에 붙였습니다.
그래 딱이야.
그리고 기동.
8채널 카드지만 현지사정상(?) 달랑 하드는 3개.
8개 지르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어쩌다 보니 윈도 재설치중이어서, 적절히 완료하고 3개를 스트라이핑 묶고 바로 HD Tach.
근데 요넘도 전송율이 100에서 흔들리네요.
ATTO는 테스트도중 블루스크린까지...
아주 가지가지하는 상황을 연출해서 포기하고 그냥 쓰냐... 하다가 파일 복사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복사하는게 쓰기나 읽기, 어느 한쪽에서 발목잡는지 감이 안온다는것...
읽기는 느리게 읽어도 쓰기는 빠르게 쓰는 수단이 없나... 고민하다 생각난 것.
592×444 29.97의 무압축 영상을 1280×960 59.97 32비트컬러 무압축 영상으로 버철덥에서 풀 프로세싱 모드로 작업시작.
비디오 데이터의 대역폭은 280MBps라는 상당히 정신나간 압박을 가해주는데, 작업상황을 보니 초당 40프레임대더군요.
40/59.97×280 ≒ 186MBps
... 앞으로 HD Tach나 HD Tune으로 전송률 안잴렵니다.
이 좋은 수단을 나두고 왜...
어쩌다 보니 작업을 켜둔채 50분이나 지나버렸는데, 현재 약 30프레임까지 떨어졌습니다.
용량은 516G(덜덜)
30이면 140MBps정도니 적절히 하드 전송율처럼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250G 세마리라서 총 698G)
혹 레이드에서 전송율 벤치마크가 개판오분전이라고 생각된다면, 버철덥에서 비트레이트를 무지막지하게 늘리게 해두고 매초 몇프레임 작업하는가로 전송율을 재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쓰기는 이걸 결과물로 작업하면 되고, 읽기 측정은 저렇게 만든 파일을 비트레이트 무지막지하게 줄여서(가로세로 12×9정도?) 작업시작하면 적절히 읽기성능이 측정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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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