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SCT와의 전쟁.. 그 끝은...

이상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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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SCT보드를 구하고 나서 한참을 세팅을 하고는 첫부팅후, 셧다운을 했습니다.
셧다운후 다시 컴퓨터를 켜려고 했으나, 전원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리더스일렉트론에 A/S를 맡겼고, 거기서도 파워가 켜지지 않는 현상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그후 새보드를 맏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새보드를 받고 또 같은 현상이 생겼습니다.
다시 A/S를 보내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잘된다고 하는것 아닙니까?
원인을 짚어가던중 혹시나 장치들과의 호환성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보드를 다시 들고 왔으나 또 같은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3번이나 그런 황당한 문제가 생기면서도 열받기는 커녕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궁금했습니다.
전원의 문제는 BIOS와도 관계가 있다는것을 생각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BIOS를 리셋했습니다.
모든 PCI를 빼고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후...됩니다. 그러면서 PCI를 하나씩 추가를 했고 셧다운, 파워온을 계속 했습니다.
그후에는 BIOS설정을 하나씩 바꿔가면서 다시 셧다운, 파워온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키보드(핫키) 파워온을 선택하고 파워온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셧다운을 했는데, 이런... 안켜지는것입니다.
CMOS를 다시 리셋을 하니 전원이 들어오더군요. 결국 문제는 키보드 power-on기능에 있는것이였습니다. 오늘의 이 문제는 슈퍼마이크로사에 정식으로 Chief engineer를 만나서 면담을 나누어 봐야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관련된 몇가지 증상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엔지니어다 보니 버그에 흥미와 잡아야된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허허허
결국 애꿎은 리더스직원분들만 고생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결되고 나서야 하는 말이지만, 정말 친절하고 묵뚝뚝하지만, 하는일을 열심히 하시는것 같아서 대단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슈퍼마이크로는 각오해용~)
보드를 보면서 winbond super I/O칩이 보이더군요...w83627HF...이거 모니터링 센서 드라이버를 리눅스에서 만들떄가 생각납니다. 저도 여러가지 싫수를 저질렀거든요... 버그를 많이 저지르다보니 잡는것도 익숙해지는 모양입니다. 요즘은 테스터/디버거로 활동하는게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쩝..그나저나 w83792d드라이버는 윈본드사의 Huang Chunhao씨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직 버그가 약간 있기는 하지만(fan div를 조절하면 처음 읽는 값이 0으로 세팅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work around를 만들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보낸 패치가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프로젝트가 끝이 났네요. 오래간만에 편히 잘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거 쓰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섞여버렸군요.
재미 없는 이야기가 섞인것 같아서 미안하네요. 기분도 좋고 해서 술한잔 걸쳤더니..허허허

내일은 토요일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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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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