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는 GeodeNX 1500을 하나밖에 구하지 못해서 어쩔수 없이 싱글로 구성했습니다. 듀얼로 구성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더군요. 저걸 하나 더 사느니 차라리 일반 XP2000급 시피유를 구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당장은 보류하고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PCI 슬롯에 아무것도 안꼽아놓은 상태에서 Matrox P650 DV 128M를 설치한후 부팅하니 비프음이 삐~ 삐삐 울리고 화면이 안뜨더군요. CPU를 뽑았다가 다시 설치 램뱅크도 다시 청소하고 그래픽카드도 성능이 훨씬 떨어지는 리바 TNT 64로 설치해봤지만 역시 같은 비프음이 들렸습니다. 좌절하다 결국 마지막으로 ATI All-in-one 16M 짜리를 장착하니 부팅이 떡하니 되는 슬픈 현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Matrox의 가독성을 잊지 못하고 다시 사용하려고 꼽았더니 역시나 안됐습니다. 결국 All-in-one으로 돌아 왔습니다. 나중에 FAQ에서 그래픽 호환목록을 찾아보니 목록에 없었습니다. 그후에도 결국 사운드카드 설치하는데 1시간, 레이드 카드 설치하는데 2시간, 리눅스 설치하는데 9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지쳐가네요.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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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