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SC1420에 대한 후회 그리고 닥쳐온 고난시작 2부

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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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 모델에 대한 고난기에 대해 짧게 글을 작성하고, 얼마 안지난 시간, 서버에서 드뎌 하드가 더이상 움직이질 않더군요, 이룬, 한마디로 하드가 죽은경우가 되겠습니다.
사실 요즘 하드들 잘 나와서, 구입한지 2주만에 죽는 경우는 거의 드문 일인데 결국엔 0채널에 하드가 사망을 했습니다.

사실 기분이 무지 않좋은데다가, 마구 신경질이 나면서, 화가 머리끝에서 넘실 거렸습니다. 게다가 토요일이라, 어떻게 할 도리도 없고, 해서, 일단 maxtor에다 RMA신청해서 소포 보내고, 월요일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수요일 아침 서버가 이상합니다. 이상하다 또 깨졌나? 부리나케 회사로 달려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Raid 5에서 3개로 달리던 Vo가 또 하드 하나 깨졌다고 완벽하게 움직이질 않는겁니다.
아뿔싸 이러다 전체 자료 다 날리겠다 싶어, 컴퓨터를 다시 부팅하니까 정상으로 잡고 볼륨을 다시 rebuild하더군요.
델에다 전화를 했습니다, 야 너네 정말 이럴 수 있냐 저번엔 파워가 부족하다 하여, 파워를 하나 더 달아줬는데도, raid가 깨졌다 어떤일이냐? 응? 그랬더니 델 전화 받는 쪽에서 호떡집에 불났습니다. 기다리라고 하더니, 한 10~15분 기다렸을까? 전화 받던 남자가 이래 이래서 우리 sc1420엔 4개 이상의 하드를 달 수 없어 하더군요. "그래 그럼 처음에 commercial파트에선 내가 Raid구성하고 하드 더 추가 할건데 했더니, 된다고 하던걸, 그럼 이거 뭐야 첨부터 물건 팔아 먹을라고 작정하고 덤빈거네" 하고 따지니까 technical part 책임자가 전화를 받더군요. 그래 잘 알았다 하지만 그 서버는 4개 뿐이 안된다, 어떻게 할까 서버 다시 가져갈까? 하고 묻더군요
야 말도 안되 서버 가져감 난 또 새 서버 구성해야 하고 시스템 깔아야 하고 이거 일이 장난이 아닌데, "당신도 이런쪽 일해서 알지만, administrator란 직업이 독제자 일 수 도 있지만, 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직업이라 생각한다, 난 또 이 서버를 설치 할때 처럼 밤새 나혼자 고독을 앂어가며, 내 와이프와 헤어져 밤을 새야 한다, 너같음 기쁘겠냐?" 하고 반문 했더니, 자기도 충분히 이해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를 좀 위해 주는듯하더니, 그럼 처음 구매 할때 누가 글케 말했니 하더군요, 그래서 누구 누구 하니까 그럼 당신의 컴플레인을 그사람이 책임지는걸로 해서 보고 하겠다 하더군요.
그래 그래라 정말 (사실 전 그런일이 상부에 보고 되면 그사람 고가 점수나 기타 등등에 많은 반영이 되기때문에 나도 월급쟁이 이므로 충분한 연대 의식을 가지고 그사람 이름을 들먹이지 않았는데, 제 의견이 잘 통했는지, 책임자가 그사람 이름좀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름을 주고 아마 그사람에게 연락이 갈거야 하더군요. 사실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저 때문에 저사람 좀 갈굼좀 당하겠군 하면서 말이죠.

한 1시간 후에 전화가 왔더군요, 처음 구매 할때 저랑 애기 했던 직원이 전화가 와서, 도데체 무슨일이냐? 응 외 이런 컴플레인이 나에게 도착한거지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처음에 니가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된다고, 그랬더니 이 친구 우리가 말하면서 잘못 이해 한게 있나봐 하더군요, 사실 제가 프랑스 살아서, 외국인이라 무시 하는듯한 말투에 무지 신경질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 옆에 계산기 있어 하니까 있다 하길래 그럼 잘 계산해봐, 내가 처음 살때 이걸로 디비도 돌리고 우리 그릅웨어도 돌려야 하고 머도 해야 하니까 내가 RAID5써야 한다 했지 그때 니가 뭐라 그랬어 하니까 그랬다 하더군요, 그럼 Raid5 쓰기위해 하드가 2개만 필요하니? 했더니 3개라 하더군요. 그래 3개 그리고 나서 니가 나에게 머라고 했니 시스템 디스크는 델리케이트 하니까 80기가 하나 더 추가해서 Raid 1로 돌려 그럼 하드 하나 더 추가해야 겠네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ok했고 니가 하드 더 추가 했지? 그럼 하드가 토탈 몇개야? 했더니 5개라 합니다. 거봐 니가 다섯개 나에게 가능 하다 해놓고, 이제 와서, 무슨 말이지 이래도 내가 잘못이해 했니 하니까 할말이 없담니다.
사실 이친구 죄 없을 수 있습니다. 진짜 세일즈 하는 쪽에서 이래 저래 시켜서 무조건 팔게 했을 수 있는 일이니까 말이죠, 근데 그렇다 해도 임자 잘못 만난거 같습니다.
그래 어떻게 해줄까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poweredge1800으로 바꿔줘, 그녀석은 파워도 두개고, 하드 6개나 사용 가능 하던데 하니까 자기선에선 힘들고 윗사람과 애기해서 바꿔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보겠다 하더군요.
일단 여기까지가 오늘 애기 입니다. 사실 프랑스 살면서, 프랑스 회사원들이랑 애기 할때 CMS개념으로 모든 노트 해놓지 않음 뒤통수 당하기 쉽상입니다. 일단 처음엔 이런식으로 애기 하다가도, 제가 몇월 며칠 몇시에 니가 이런말 했는데 하면, 당장 분위기 반전 되면서 외국인이란 그런 설움을 한순간에 씻어 주죠. 사실 오늘 3자 대면 전화를 하면서, 그쪽 대빵이 그러더군요, 전화중에 참견해서 미안한데, 최대한 너를 위해 노력해 볼께 하더군요. 사실 전 3자 통화 중인지도 몰랐습니다.
사실 저 여기서 컴퓨터로 이런 저런 일 하고 살지만, 정말 프랑스에서 요즘 한국 인기 짱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바른 네트웍을 가지고 리니지나 네이버 다음등의 메이저 사이트에서 하루 방문자 접속 처리하는거 보고 신이 내린 손이라 합니다. 사실 여기살면서 컴퓨터 쪽으로 애기 하면,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모두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대부분인지라, 요즘 이런 일 있음 한국에서 왔고 왠만한 경험이 있다고 하면, 그쪽도 강하게 못 나가더군요.

사실 요즘 조금씩 델이나 대기업 서버의 존재 가치성에대한 심한 회의를 느낌니다. OEM으로 제작된 부품들 부터 시작하여, 이런 저런 조그만거, disable시켜 놓고, 퍼포먼스 잘 안나오고 어떤때는 end user부품으로 서버 구성하고 싶은때가 참 절실하게 느껴 집니다. 옛날엔 대기업 서버가 안정적이고 퍼포먼스 많이 나왔을진 몰라도 요즘은 어찌 보면 안정성이나, 퍼포먼스 참 뭐같은 경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한국의 아이티 산업에 종사하고 계신 많은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군요, 한국의 아이티 최고 입니다. 얼마 남지 않아 독일 월드컵이군요, 시간내서 버스 타고 구경 가야  할까봐요, 100유로라 하던데, 가서 대한민국 열라게 외치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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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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