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올리려고 했으나 일이 많았던 관계로 늦게 올린점 사과 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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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D로 공냉 4GHz 달성하고 기쁨도 잠시
2시간여 프라임 돌리니 비프음이 들리더군요.
"아~! 도대체 무어가 잘못이란 말이냐?"
일단 비프음을 끄기 위하여 윈도우를 종료할때의 심정...
오버클럭커의 길을 멀고도 험했습니다.
윈도우를 종료한 후 그상태를 유지한채 (케이스 개방안하고...)
DEL키를 눌러서 CMOS로 들어갔습니다.
"아~! 분명히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 도대체 무어가 문제란 말이냐...."
"음. 처음부터 다시해보자..."
CMOS환경을 디폴트로 맞추고 다시 환경을 설정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다 맞추고 다시 부팅을 해보았습니다.
잘되더군요... 에고..
부팅후 온도를 보니 CPU온도 40도 / 전원부 50도 / 노스칩셋 40도 였습니다.
프라임을 2시간여 돌리고 난후였기때문에 조금 올라가 있었던 것이겠죠...
오기가 생겨 다시 돌려보았습니다.
이번에는 2시간도 안가더군요.
"삑~! 삑~! 나좀살려주라... 그만좀 갈구고." 이렇게 소리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쳐다본 ABIT 온도계!!!
이럴수가...
첫번재 글에 그림을 잘보시면 알겠지만.
System 칩셋의 온도를 ABIT구루에서 55도로 낮게 잡아놔서 소리가 난 것이었습니다.
해결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System온도를 70도로 올려놓고 다시 프라임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싸라비아... 대박이었습니다.
꾸준히 60도로 유지되는 system온도!!
CPU 58도 / 전원부 60도 / 시스템(노스칩셋) 60도...
날듯이 기뻤습니다.
이렇게 프라임을 13시간을 돌렸습니다.
안 뻗더군요...
기분이 좋아서 "파코즈에 805D 공냉 4GHz 성공하다"란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기분좋아서 맥주한잔하고 그동안의 노동(?)으로 인해 스스르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파코즈에 댓글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무려 20여개의 댓글이 달려있었습니다.
"짜식들 축하해주러 무지 많이 왔군..."
기대반 설램반으로 댓글을 확인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댓글들을 확인하는순간...
이.럴.수.가..
"저 정도 온도면 CPU 뻗기 딱좋겠네요...<중략>" - xxxx님
"그냥 수냉으로 하지..." - yyyy님
"님아! 그냥 930D 쓰세요. 기본전압에 4GHz 되욤" - zzz님
이게 무슨 청천하늘에 날벼락입니까?
남들 전부 안된다고 해서 쌔빠지게 삽질하여 공냉으로 4GHz된다는거 보여줬더니
쇠풀뜯어먹는 소리나 하고...
열이 오를때로 오른 저는 그글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930D를 샀죠...
"전기 많이 먹는 괴물...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그냥 930D를 편안하게 쓰자..."
정말 기본전압에 4GHz 그냥 먹더군요.
오버클럭해서 4.5GHz으로 쓰고 싶었지만 4GHz나 4.5GHz이나 별 체감 차이 없기에 그냥
4GHz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버클럭은 사람의 지갑을 털어갈뿐아니라 정신도 피폐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컴퓨터 일뿐 속도에 목숨 걸지 맙시다.
이상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꾸벅.
ps. 805D@4GHz과 930D@4GHz을 살짜쿵 비교해 보면
기본적으로 다가 속도는 똑같지만 캐쉬의 차이때문에 930D가 약간 넉넉한 느낌입니다.
파이 속도는 같이 4GHz라 할지라도 930D를 오버했을때가 훨씬 잘 나옵니다.
다만 930D는 4.5GHz까지 오버가 가능해서 극 오버를 하게되면 체감성능이 차이가 날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930D는 온도가 너무 착합니다.
프라임 10시간 이상 돌려도 절대 45도 이상 안넘어 갑니다.
CPU가 안뜨거워지니 전원부 / 시스템 온도도 805D에 비해 풀로드시 10도이상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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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