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글에 대해 메일이 좀 와서.. 이곳에 답장을 공개합니다.
1) AMD Athlon(tm) MP2600+을 사용하셨던데요....원래 캐쉬가 256으로 알고 있는데 보드에서 512로 잡으면 정말로 512로 사용 가능한건지요....원래 CPU가 처음에 나오면서 박혀있는걸로 아는데요
※ 우선 애슬론(Athlon) 프로세서에 대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애슬론 MP는 멀티프로세서용으로 2600+의 경우 동급 XP에 비해 가격이 곱절이 넘습니다.
전 이 Athlon MP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바톤코어의 Athlon XP를 사용 하였습니다.
① 바톤코어(Barton Core)란 바톤이란 코드명을 가진 AMD Athlon의 신형 CPU 코어를 말합니다.
L1 128k, L2 512k의 비교적 대용량 내부캐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톤코어 애슬론(줄여서 바톤) 2500+의 경우 PR 클럭이 2500이지만 실제 내부 클럭속도는 1.83MHz입니다. 다만 캐쉬가 높기 때문에 써러브레드 코어 2400+보다 실클럭이 낮음에도 더 높은 PR클럭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톤2500+의 경우 작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펜4-2.4GHz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냅니다.
② 그러나 바톤의 경우 XP(싱글 프로세서용)기 때문에 개조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XP와 MP와 내부구조 같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을 통해 MP프로세서로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바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써러코어 XP도 마찬가지로 MP개조가 가능합니다. 단 써러의 경우에는 내부캐쉬가 256k이고 대신 실클럭이 높기 때문에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개조평을 참고해보면 바톤2500+과 써러2400+은 듀얼개조시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③ 바톤코어로 듀얼 개조를 했을 경우
일단 인식을 MP로 하지만 L2캐쉬가 MP와 다르기 때문에 OS에서 특히 WindowsXP에서 L2 캐쉬를 512로 세팅해주어야 합니다. 사실 써러의 경우는 MP와 XP가 L2캐쉬가 같긴 하지만 역시 WindowsXP에서 L2캐쉬 256k로 인식을 시켜줘야 합니다.
세팅값이 OS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근거가 없지만 WindowsXP가 대부분의 신형 CPU의 L2캐쉬를 잡아내지 못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저는 OS설치때마다 레지확인후 L2캐쉬를 지정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 물론 같은 시스템에서 재설치의 경우는 백업이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레지정리할 일이 없겠지요) 단! 세팅값을 적용하지 않아도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2) \"CPU - 우선 바톤을 중고로 23주차를 구했습니다. (각각 100,000원 +105,000원에 직거래 구매)
27주차이후부터는 개조하기가 배로 어렵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글귀를 발견했는데....23, 27이란 숫자의 의미는 무었이고, 개조라 함은 어떤뜻인가요?
① CPU겉 표면을 자세히 보시면 왼쪽 아래부분에 제조년과 주에 대한 숫자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숫자는 제조시기를 말하지만 수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숫자로 유저들은 인식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주차별로 서로 다른 제품은 제품의 내용물(쿨러)이 약간 다르고 수율도 다르다고 합니다. 오버클럭커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23주차(03년도 23번째주 생산)제품 이전것이 수율이 줗다고 하는군요^^
② 27주차부터는 코어배열과 크기가 바뀌어서 성능은 차이가 없겠지만 일반 유저가 개조작업을 하기에 매우 까다롭게 바뀌었습니다. 개조 전문업체에서도 꺼립니다만 게시판 등을 통해 성공했다는 일반 유저의 글들을 종종 읽습니다.^^
3) 님께서 꾸미신 시스템보다 CPU 속도가 더 이상 나오거나, 캐쉬를 늘릴수 있는 CPU는 AMD에서는 없는건지요.....
캐쉬를 CPU에 확장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입니다. 내부에 박혀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내부캐쉬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CPU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없으나 가격이 용량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서 정혀져서 나옵니다. 실제로 펜4 셀러론(노스우드 공정)의 경우 같은 공정의 펜4와 완전히 같지만 내부 캐쉬만 1/4입니다. 작업에 따라 성능차이가 큽니다. 단 처리속도를 더 높일 수는 있습니다. 바톤코어 XP3000이나 그 이상의 씨피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개조가 가능하며 개조했다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듀얼 시스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적어보겠습니다.
듀얼은 싱글 프로세서로 처리하기에 무거운 작업이나 단일 프로세싱의 다중처리 등에 유용하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파일 서버나 그래픽 랜더링의 경우 많이 사용됩니다. 단 2개, 4개를 사용한다고 해서 성능이 2배 4배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현재 작업실의 경우 총 5대 듀얼 시스템이 있습니다. 모두 펜4Xeon 2.8C 듀얼에 320 스커지 5개 하드를 4+1 레이드 5번으로 묶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서핑시에 속도감은 전혀 못느낍니다.^^
파일 서버쪽이라면 듀얼이 어느정도 제 성능을 발휘할 거라는 생각이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보고 들은 이야기 때문이겠지요. 그래픽 쪽이라면 자세하게 말씀드릴수도 있겠지만요. 이쪽은 소위 강추입니다.^^
네트워크 시뮬레이션쪽이라면 제어계측 쪽인가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복잡한 계산작업이 많다면 듀얼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모쪼록 현명한 결정 내리시고요. 하드디스크 쪽에도 신경을 쓰시는 것도 당부드립니다. 참고로 작업실의 스커지320 레이드 5번이 집에서 쓰는 IDE 레이드 0번과 비슷한 속도를 내더군요. 집에서는 133짜리 4개를 묶었는데 말입니다. 하하.. 애슬론이 빠른 것인지.. 전 프리미어와 맥스/마야 등을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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