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혁입니다.
제가 수개월전부터 일본에서 Mobile Celeron(이하 MC) 1.6 ~ 2.4의 제품을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MC는 도선급의 셀러론인 Celeron-M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MC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저전력 & 저발열 시스템을 구성할수가 있다.
2. 핀조정을 통하면 기존의 478보드와 100% 호환이 된다.
3. L2캐쉬가 256kb라 펜티엄4 윌라멧급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4. 인텔정품쿨러가 사용가능하므로 쿨러를 구하기가 쉽다.
5. 오버클럭킹도 가능하다. (예 - Mobile Celeron 2.4 ---> 3GHz이상으로 오버클럭킹한
기록이 다수 있습니다)
Mobile Celeron을 사용하면서 미국쪽의 웹자료들을 참고하였습니다. 30W의 저전력과 실제 사용했을시
의 저발열은 전자제품은 무조건 작아야 한다는 저의 신조와 일치되었기 때문에 Geode, Tualatin등도
고려를 해보았으나, Geode의 경우는 낮은 성능과 Tualatin의 경우는 가격대 성능비가 만족스럽지 못해
결국은 MC로 가게되었습니다.
우선 1.6, 1.8, 2.0의 CPU들을 1차로 구입해서 기존의 478보드에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드에서 포스팅도 안되었습니다. 이유는 온도에 의한 다운현상입니다. MC는 1.3v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보드에서는 1.5 ~ 1.6v로 인식을 하게되어 기본쿨러로는 정상적인 동작을 하는 경우가 20%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렇다고 MC용 전용보드라고 따로 들어보지도 못했고요.
그래서 미국쪽 웹을 검색하다 보니 특정 핀을 조정(Broken)하면 전압이 1.3v로 인식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험삼아서 해보았더니 정상적으로 인식!
MC의 장점이라면 Mobile Pentium과 달리 SpeedStep이 적용되지 않아 제 클럭을 다 인식한다는
것이죠. 한 1-2주일을 사용하면서 게임은 카트라이더, 한게임등을 하였고, 주로 인터넷 검색과 동영상
감상을 하였습니다. 속도의 차이는 기존의 펜티엄4 윌라멧과 동일 클럭에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테스트 환경으로는
CPU : MC 1.6 ~ 2.0, 펜티엄4 윌라멧 1.6, 노스우드 2.0A
RAM : 256 / 512 / 1G
BOARD : 478용 VIA보드 4종, SIS보드 2종, INTEL보드 4종
VGA : GeForce MX440, FX5200, FX5700V, TI4200, ATI Radeon 9100, 9200
입니다. 상당히 다양한 부품들을 조합하여 사용을 하였고 핀조정을 마친 MC는 특별한 이상이 없이
낮은 온도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두 분해를 하였지만 Mobile Pentium 1.6을 1.2GHz로
사용하여 수개월째 사용중이라 아직까지도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쪽의 자료에 의하면 MC 2.4의 경우 3GHz를 넘는 오버클럭킹이 된다고 하나, FSB의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는 FSB를 100에서 133으로 핀조정(Broken)을 하였더니 상당수 보드에서
인식을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몇몇 보드에서 인식을 하였지만 가급적 핀은 전압
쪽만 조작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현재 MC는 국내의 한 업체에서 MC 2.0을 수입을 해서 76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중고 펜티엄4 CPU의 매입가가 7만원인 상태에서 동급의 저전력 CPU가 76000원이라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중고 펜티엄4를 대체할 새로운 CPU가 될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추가로 미국쪽 자료에 의하면 쿨러와 CPU사이의 공간이 있기 때문에 1페니(1센트) 동전을 사이에 끼우더
군요. 그러나 코어의 손상이 올수 있기 때문에 저는 서멀컴파운드를 많이 발라서 장착하였고, 온도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30도대)
P.S : 핀의 조작 및 추가적인 정보는 미국쪽의 사이트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핀의 경우는 사진과 같이 올려져 있는 자료들이 많으므로 사진을 보시면서 하시는것이 좋고,
국내에도 자료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