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 사이트에서 29320 매물이 나온걸 보고 순간적으로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카드부터 구입한것이 화근의 불씨였으니...
2cpu, 각종 벤치사이트를 전전하며 결국 최종 낙찰한 후지쯔 알레그로8을 2개 구입하여 설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때는 마냥 무지하였기에(지금도 그렇지만) 터미널을 어디에 끼우는지도 몰라서 한참을 여기저기 헤매던 삽질을 했던 때입니다.
그런 초보에게는 너무나 큰 첫 시련이 닥쳤으니 바로 전송률문제!
16Bit로 포스팅이 되고 장치상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이상하게 전송률이 40M 제한이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질문을 올렸는데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점퍼나 케이블 문제라고 진단해주시더군요. 옥션으로 달려가 케이블을 새로 구입하고 다시 돌려봤지만 역시나...
당시 메인보드가 Abit제품이었는데 메인보드 궁합이 의심되어 가져갔지만 기사분만 괴롭히고 온적도 있었는데... 허무하게도 슬롯을 변경하니 그제서야 전송률이 팍팍 나오더군요.
RAID 0으로 묶어 전송률 100M를 느끼던중... 또다시 지름신이 강림하셨습니다.
테크X아 사이트에 리뷰된 슈퍼마이크로보드... P4싱글에 64Bit 슬롯은 아주 매력적이더군요.
가격이 떨어질때를 기다려... 질렀습니다. 마침 하드에 소음이 심해져 교환중에 굴러온 15K의 MAS까지... 오오 신이시여~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서광이 비추는듯했습니다. 기분이 매우 해피하여 결국 케이스도 아마퀘스트 6300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두둥... 또다시 시험에 들었으니 전송률 40M의 제한...
원래 꼽았던 슬롯에서 알레그로8은 잘 사용하였기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은 없었으나 혹시나 해서 슬롯변경을 해보았지만 묵묵부답. 일전에 삽질하면서 남은 여분의 케이블로 꼽아봤으나 도로아미타불.
그러던 중 레이드를 묶으니 상태가 Dead로 뜨는 것을 발견하여 스카시 카드가 맛이 갔다고 판단. 교체를 해왔으나 증세는 여전... 하드를 한번 더 교체를 받았으나 역시...
참고로 저희집에서 용산까지 왕복 2시간 거리입니다... 아 정말 힘듭니다.
그렇게 이뻐보이던 것들이 웬수로 보이기 사작하여 결국 방출을 하겠다 맘먹고 최후의 수단으로 옥션에서 케이블을 또하나 구입하였는데...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케이블 문제였던것입니다. 그것도 쓰던것과 여분 1개까지 동시에 맛이 가다니...
아아... 이렇게 허탈할수가!!
저는 한번 정떨어진것에 다시 정이 안 잘 안갑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냥 MAS에 OS한번 설치해보고 HD-Tech에서 랜덤억세스 5.5ms, 레이드0으로 묶어 전송률 160M를 본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른 물건들의 과정이 머리속을 스치네요... 하나하나 사연들이 있었는데 막상 떠나보내려니 착찹하기도 합니다만 지른 돈과 고생을 생각하면 오히려 후련하기도 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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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