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초에 컴퓨터 사무실을 차렸다가 말아먹고
영세하게 게임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간단하게 회사 내부에서 데이타 모아두고 백업하는 용도로 서버를 꾸민다고
aopen 915ga-e라는 보드를 구매했습니다. (단순하게 하드가 4개 들어가고 그래픽 내장인 신형 보드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9100as II 모델명이 틀릴지도..
이걸 산게 올해초 인데 이때부터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한달 간격으로 하드디스크가 날라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회사 작업데이타기 때문에 하드가 날라간다거나 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절대 않됩니다. 금액으로 몇백씩 손해를 보죠..
처음에는 바이러스인줄 알고 같이 일하는 형을 졸라 구박했습니다. ( 웹서핑 많이 하기 때문에) 쩝... 몇달 지나서 보니 SATA케이블이 마닉 케이스랑 않맞아서 그런거 같더군요..
마이크로닉스 9100(현재는아마 9200)을 보시면 하드가 케이스 왼쪽으로 꼽는 구조로 되있습니다. 이게 편리하긴 한데 케이스를 닫으면 SATA 케이블이걸립니다.
한두달 되니까 맛이 가서 컨넥터가 깨지더군요.. SATA 컨넥터 왜이렇게 약한지..
몇달동안 고생한 끝에 ㄱ자로 꺽인 SATA케이블을 발견하고 그걸 차츰모아서 달아줬습니다. 전원선도 ㄱ자로 꺽인게 있습니다. 그걸 달아줬습니다.
SATA 4개를 쓰기때문에 하나씩 꽤나 오랜시간 동안 모아왔습니다. 허이구..
자 SATA는 해결되었는데. 매일같이 켜놔야 되는데 다운이 잦은겁니다. 소리도 엄청 나더군요..
이게 왜이런지... 소음의 주범은 여러분은 잘아시겠지만, 노스우드 펜티엄이어서 그랬던 거였더군요.. 내부 화일 서버여서 대충 관리했더니 소리가 엄청납니다. 소리나는걸 싫어해서 팬같은걸 잘 않다는데 상당히 짜증 나더군요..
흐.. 그리고 다운은 열때문인지..왜인지 사실 하드가 날라가는게 정확히 왜인지는 아직도 판명을 못했기 때문에..
아예 보드와 파워를 모두 AS 교체 받기로 생각했습니다. (파워는 세븐팀 350eps)
교체후.. 이게 부팅이 않되는 겁니다. 헉..
보드 4Pin 파워 커넥터를 손으로 눌러주면 부팅이 되는거 같더군요.
이런... 새보드로 교체해준다고 해놓구선..
자체 파일 서버라서 당장 작업에 지장있는건 아니라 무척 불편할 뿐이라 또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제이시현에 갔더니 아무문제 없더군요.
아 파워 문제인가?! 이런 나쁜 세븐팀 AS할배 같으니..
맘이 너무 상해서. (명색이 회사대표인데, 이 서버가지고 벌써 8개월째 삽질이라니 울컥) 제이씨현에 전화해서 따지기로 했습니다.
전화기 누르고~! 보드열고 따지는순간.. 공유기 대신에 쓸목적으로 예전에 잠시쓰던 100T 일반 랜카드가 보이더군요. 제이씨현 직원한테 막화낼려는 순간..
랜카드를 뽑고 부팅 해봤습니다. 삑~ 헉.. 너무나도 안정적으로 잘도는 소리. 맙소사 싸구려 랜카드 달아서 이고생이었던가?
랜카드 이상이면 컴터 산곳을 가만 않둘 작정으로 다른 슬롯에 꼽아 봤습니다. 헐.
잘되는군요. 꼽은 PCI 슬롯이 콘덴서 가 슬롯뒤에 조그만한것이 두개 있는 위치였습니다. 아마 그게 눌려서 않됬거나 싶더군요. 이런..
아...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200기가 하드 5개(4SATA EIDE 1)중 3개가 표시용량은 200메가인데 내용은 128기가밖에 못쓰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다시 AOPEN꺼 사나 봐라. 모두 내용물이 거의차있던 상태여서 주작업 피시의 내용을 싹 정리하고 다시 데이타를 정리했습니다. 하드로 데이타 복사하고 정리하는데만 3일이 걸리는군요. 어히고.. 3일 일더하면 돈이얼만데...
Window XP 에서 서비스팩을 않깔면 128기가가 한계라는데 근데 왜 5개중에 3개만 저런식인건지.. 중요 데이타 백업용인데 불안해서 못쓰겠군요.
이런 고생끝에 아직도 파일서버가 불안정해서.. 전부 ASUS나 등등으로 교체해볼 생각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케이스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하도 고생해서 팔아버렸으면 좋겠군요.. 아마 다음부터는 무조건 쿨러마스터나 네모난 넷서버?인가 하는 그케이스만 살거 같군요..
휴 거래처에서 대금결제해주면 하드 4개 더달아서 Raid 구성하려는데 (200기가로는 느리고, 용량도 작고해서, 1T 정도되면 그래픽 데이타들 저장하고 관리하기 편할거 같더군요.) 그때부터 진짜 고생이 또 시작되는건 아닌지..
쓰다보니 푸념 처럼 되버렸네요. 마이크로닉스 케이스 구매하실분은 참고하세요.
여기에는 Aopen 보드 구매할분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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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