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나와서 기쁜 맘으로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하러 갔습니다.
제가 그동안 써오던 그래픽 카드가 메트록스g400인데 이녀석의 성능도 그리 나쁜편은 아니었지만 그놈의 업글병 때문에 사러 갔죠...
처음에 제가 산것은 SUMA GEFORCE 4 TI4200SE 였습니다.
코어클럭250, 메모리클럭550, 3.3나노초짜리 DDR램 박혀있고, 램도 128이나되는 무식한 녀석이었습니다.
케벤에서 보니 코어310, 메모리 610까지 오버가 되더군요...
저의 세컨드 pc에 달려있는 ti500을 생각하고 속으로 \'역시 지포스4 ti 4200SE야\'라고 생각을 하고 거금 320,000원을 들여 구매하고는 집으로 잽싸게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제2호 보물(첫번째 보물은 제딸입니다.)의 케이스를 열고 그동안 저를 무지하게 괴롭혀온 메트록스G400을 뽑아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장착했죠...
드라이버 바꾸고 수많은 설정들을 다시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든설정이 완료되는 순간....
지포스 제품은 nVIEW와 TWIN VIEW의 두가지 제품군이 있더군요...
저는 당연히 듀얼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모든 지포스 제품은 메트록스처럼 \'확장된 바탕화면\'을 지원하는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절대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제조사로 문의 해보니 \'그런기능 원하시면 지포스2 MX 400 TWINVIEW\' 제품 사라고 하더군요...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있습니까? 듀얼모니터 사용자는 어떻게 사용하라고 그런 어이없는 기능만을 제공하고... \'세컨드pc에 있는 ti500카드를 한번만 이라도 퍼스트pc에서 듀얼모니터로 세팅해볼껄...!\'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기왕 산거 디아블로나 한번 돌려보자하는 맘으로 돌려봤습니다.
기본상태에서 70프레임, 최저프레임 9 ~!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메트록스 사용할때도 최소한 20 ~ 40을 유지했는데 디아블로는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높은 프레임은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최소프레임이 적정수준만 유지해 주면 무난하게 랙에 의한 비명횡사 없이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 결국 되팔기로 했죠....물론 다른 3D게임이나 3DMARK에서는 높은 점수가 나올수도 있겠지만 저는 체감속도가 중요하지 수치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에 그냥 미련없이 팔았습니다.
DANAWA.CO.KR에 310,000원에 등록했는데 제가 싸게 구매한건지 10분만에 근처에 사시는 분에게 팔렸습니다. 그분이 300,000만원에 해달라고 해서 그냥 머리도 아프고 다른거 사야되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그렇게 드렸습니다.
여기서 여담한개만 하겠습니다. 그분이 제가 산 그래픽카드를 사가시면서 하는 말이 웃겨서 남겨봅니다. 지금 09GUIDE.COM 가보시면 엘사에서 새로나온 글라이악 517VIVO제품이 289,000원에 공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품은 코어클럭250, 메모리클럭444에 메모리는 4나노초 박혀있는 무늬만 TI4200인제품입니다. 혹시나 이거 공구하실생각 가지고 있으셨던 분들은 절대 피하시고 게인워드꺼 돈 조금 더주고 사시기 바랍니다. 사양에서 비교가 않됩니다.(개인적으로 게인워드사랑은 아무연관없습니다.)
그분이 가격을 깍아보실양으로 저에게 그러더군요... 공구하고 있는 엘사제품과 비교하면서... 그래서 제가 그랬죠... \'돈없으세요? 돈 없으시면 그냥 MX쓰세요 분에 넘치게 TI시리즈 눈독 들이지 마시고...\' 라고 해버렸습니다. 제가 심한건 알지만 뻔한 그분의 심내가 보이니 저도 그렇게 되더군요... 어쨌던 그분에게 팔았습니다. 30만원에 팔면서 엄청나게 생색을 냈죠.. 그분은 연신 고맙다는 말만을 남기고...
아무튼 이상이 3시간만에 팔아넘긴 지포스 얘기입니다.
그리고 잽싸게 테크노 마트로 향했습니다. 용산까지는 갈 시간도 없고해서 가까운곳으로 갔죠....
거기서 요즘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TI사의 제품을 사기로 했습니다.(지포스는 써봤으니깐.. 비록2시간이지만...너무 실망스러워서) 모델은 \'UNITEC ATI RADEON 8500vivo 128mb\' 거실에서 놀고 있는 플레이 스테이션2가 안스러워서 모니터에 이어볼양으로 VIVO로 샀습니다.
그리고는 눈썹이 휘날리게 집으로 와서 다시 꽃아봤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 다시 설치하는 순간....
윈도우2000에서 예전에나 볼수 있었던 블루스크린..~! \'뜨아\'~!
\'그래 그래픽카드를 하루에 3번이나 교체하니까 이녀석이 해깔린거야\' 하는 차분한 맘으로 다시 설치했습니다. 장장2시간에 걸친 윈도우2000 어드서버의 설치... 그리고는 ATIMANIA.COM에 갔죠...
거기 보니 절대로 동봉되어 있는 CD로 드라이버 설치 하지 말라고 되어 있군요....
갑자기 불현듯 PCBEE에서 지포스와 라데온사용자들이 싸울때 지포스 사용자들이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라데온애들은 드라이버도 못만든다며? \'아차~!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래도 기왕산거 써보자는 심정으로 ATIMANIA.COM에서 설정법을 뒤져가면서 가까스로 설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유일한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디아블로를 실행했죠... 그러나 비디오 테스트에서 \'디아블로 사용불가!!!!!!\'
그래도 다행한건 VIVO는 만족스러울만큼 화질도 뛰어나고 성능도 좋았습니다.
예전에 TV카드로 해본적이있는데 그때는 철권의 빠른 프레임을 카드가 못따라가서 느려지고 폴리곤이 깨지고 했는데 그런 증상은 없더군요.
아무튼 저는 지금 선택에 기로에 서있습니다. 라데온마저 팔아버리고 파헬리아를 기다릴것이냐? 아니면 그럭저럭 사용해 볼것이냐?
집에 있는 바보된 컴터를 뒤로하고 출근하면서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PS. 여타 다른 싸이트에 ATI와 GEFORCE사용자들이 싸우는 모습을 참 많이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색감은 ATI도 좋은거 같더군요...
하지만 리프레쉬레이트문제나 최악 의 드라이버 환경에 대해서 지적하는 ATI사용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포스 사용자들중에 듀얼디스플레이지원이나,
엄청난 2D능력(2D가속이 개판이라는 소리죠~!)에 대한 언급을 하는 사용자는 없더군요...
갑자기 WINBBS에서 ATI사용자와 GEFORCE사용자들이 싸우는데 제가 \'메트록스는 꼽사리냐?\'라고 글을 썼다가 돌맞아 죽을뻔한게 생각나 억울했습니다.
제생각은 ATI 라데온8500이나 지포스4나 소문만큼 훌륭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메트록스에서 그러한 카드로 바꿀만한 메리트 역시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디아블로가 D3D게임이고 다른 3D게임이나 openGL에서의 가속을 맘이 급해서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물론 오늘저녁 라데온 드라이버 제대로 잡아서 해보겠지만요... 자세한것은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 집에 메트록스와 ATI 8500이 같이 있으므로 각종 비디오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통해서 두카드를 비교, 벤치 해드릴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른 고수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클럽에는 지포스나 라데온 쓰시는 고수님들이 많으신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허접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김지성 [2002/06/17] ::
조금 이상하군요... 제가 GF4를 사용해 보지는 않아서 잘은 몰라도... 리뷰를 보니 수직or수평으로 바탕화면 확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지성 [2002/06/17] ::
http://www.brainbox.co.kr/hwbox/index_view.asp?no=5205&page=1&forum_id=hw03&range=hw07
김지성 [2002/06/17] ::
위 리뷰의 바탕화면 스팬 기능을 원하신 것이 아닌지요... 제가 말씀하신 뜻을 잘 이해를 못한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정준호 [2002/06/17] ::
스펜설정 하시고 작업 표시줄 보세요.. 두 모니터에 걸쳐서 볼썽 사납게 걸쳐있죠.. 그리고 각 모니터별 해상도도 따로 설정이 불가능 하더군요..
김지성 [2002/06/17] ::
아... 저는 그저 \"확장된 바탕화면\"이라고 하시기에... 제가 글을 잘 못 이해했군요.
정준호 [2002/06/17] ::
그럴수도 있죠^^ 님은 그래픽카드 어떤거 쓰세요?
김지성 [2002/06/17] ::
현재 Geforce3 Ti200 을 사용중입니다. 당연히 싱글모니터... Matrox의 신작이 나오기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지성 [2002/06/17] ::
저도 Geforce4 Ti4400으로 바꾸려다 Matrox의 소식을 듣고 참고있는 중입니다.
정준호 [2002/06/17] ::
4 ti나 3ti나 코어랑 메모리 클럭만 높아진 느낌입니다. 별로 속도 향상도 없고.. 아무래도 온갖벤치마킹기사는 조작에 의한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이 글은 정준호님이 작성하신 글 입니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54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