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HA
오늘은 얼마전에 테스트 했던 하나마이크론 64GB SSD 를 현제 사용중인 넷북에 장착 해 보기로 했습니다.
넷북은 제이씨현에서 KT와 함께 프로모션(와이브로 사용 조건으로 기기값 지원) 했던 UDEA T101 제품 입니다.
UDEA T101 제품의 사양은 아톰 프로세서 1.6GHz(N270) / 1GB RAM / SATA2 160GB(5400rpm) / Windows XP 인데 메모리만 G.Skill 2GB 짜리로 바꿔 사용했던 제품 입니다.
메모리를 좀 좋은 걸로 바꿔서 그런지 와이브로 속도가 좀 느린것 빼고는 WindowsXP 사용 하는데 별로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 했습니다.
데스크탑에서 설치해 사용중인 윈도우7..
가볍고 빨라진 OS의 반응 속도(비스타에 비해)도 그렇고 여러 편리한 기능들 때문에 넷북에도 적용을 하고 싶었지만 성능 낮은 CPU에 1GB 메모리, 느려터진 하드디스크 속도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메모리는 G.Skill 2GB 로 업그레이드 해 두었던 상태 이지만 망설였던 또 한 가지의 이유는 넷북 UDEA T101의 하드디스크를 교체 하기 위해서는 워런티 씰을 잘라야 하고 메인보드 까지 뜯어내야 하드디스크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 이었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넷북에 SSD 달고 윈도우7 설치하면 어떨지 검색을 해 봤지만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게시물은 없더군요.
아.. 소문이 무성한 제이씨현의 A/S...^^ 전 그냥 포기 하기로 맘 먹고 하드디스크 교체를 감행 했습니다.
저게 워런티씰 입니다. 얇은 플라스틱인데 저걸 잘라내야만 넷북 뒷 뚜껑을 열 수 있습니다.
잘라내는게 좀 꺼림직 하다면 핀V 같은걸로 잘 떼어내시면 되는데 저는 과감하게.. 싹뚝^^
이제 키보드를 먼저 분리해야 메인보드가 본체에서 분리 됩니다.
키보드 뜯어내는 방법을 한 참을 찾았는데.. 난감 하게도 양면 테이프로 붙여 두었더군요. 살살 들어 올리면 떨어 집니다.
양면 테이프가 다 떨어지면 키보드를 아래쪽으로 내려 쉽게 분리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들어 올려 메인보드와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 해 줍니다.
대략난감...
키보드를 양면 테이프로 붙인점도 황당 했는데... 제품 출고시 QC를 제대로 했는지 의문 입니다.
저 뚜껑을 열어 Wi-Fi 안테나, LCD, 스피커 등의 케이블도 분리 해 줍니다.
터치패드 연결 케이블도 분리.
하드디스크가 저리 붙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인보드까지 모두 분리 해야만 교체 가능.!
Wi-Fi 모듈까지 뜯어 내야만 하드디스크 고정시킨 비스 4개를 풀 수 있습니다.
드디어 교체완료.. 여기까지 오기 정말 힘 드네요.^^
아톰 N270 프로세서 입니다.. 아래는 그 외의 칩셋 사진 몇 장...
메모리카드 리더기
Express 카드 슬롯
UDEA T101 제품은 팬리스 제품 입니다. SSD로 빠꾸면 완전 무소음이 되는거죠.^^
사진에서 처럼 키보드 밑 부분 전체가 방열판인 구조 입니다.
아래 사진을 잘 보시면 3군데가 볼록한데 저 부분이 칩셋과 맞 닫는 부분 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열전도 테이프가 한 곳엔 안 붙어 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 했는데.. 위 쪽 사진을 보면 간격이 잘 맞습니다만 아래 쪽 사진은 간격이 맞지 않고 사이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의도적인지 설계 미스인지 QC 불량인지.. 도대체 그 이유는 뭐 ???
사무실에 있던 열전도 테이프 3겹으로 하니까 딱 맞습니다.
시그널과 터치패드 사진.
뭐 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넷북에는 ODD가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USB용 외장 ODD 가 있어야 윈도우 설치가 가능 하겠죠. 사용된 USB 외장 ODD는 LG 블루레이 레코더 입니다.
USB 메모리로도 OS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으니 그 방법은 각자 검색 해 보시길 바랍니다.^^
SSD 를 정확하게 인식 합니다. USB 부팅 활성화 시키고 부팅 순서까지 정해주면 준비는 끝.
깜박하고 정확하게 체크하지 않았는데 윈도우7 설치 하는데 20분 좀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Windows 7 Ultimate x86 (참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x64 OS 지원하지 않습니다) 설치하고 확인 하니 SSD 용량 8.4GB 정도 되었고, 아래 스샷에서 처럼 화상 카메라와 기타 모든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다 잡아 주더군요.
*기타장치에서 스마트카드(KT와이브로)가 인식불량인데 아래쪽에서 설명 하겠습니다.
아래 올리는 스크린샷은 넷북에 SSD 장착하고 Windows 7 Ultimate x86 설치 한 다음 바로 테스트 한 결과 입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한 점 빼고는 윈도우7 디폴트 상태 입니다.
하하.. SSD 로 바꾼 결과에 대 만족 입니다.^^
기분상 일지 모르지만 WindowsXP 를 사용할 때 보다 훨씬 낳은것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지.. 말로 하는것 보다 영상으로 보여드리는게 낳을것 같아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아차 싶은게 XP로 사용중일때를 찍어 두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난감한 일이죠.^^
위에 분해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다시 하드디스크 바꾸려니 감당 안되고 마땅히 비교할 제품도 없고 해서 사무실에서 새로 구입한 소니 바이오 VGN-P15N 과 비교 해 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소니 바이오 VGN-P15N은 넷북 UDEA T101과 거의 동일한 사양이고 1.8인치 SSD 라는 점 만 틀리며 구입한 상태 그대로 이고 OS는 Windows VISTA 입니다.
플레이버튼을 누르시면 영상이 재생됩니다. (인터넷 회선 속도에 따라 영상이 나오기 까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소니 VGN-P15N에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소니 제공 기본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너무 느립니다.
참고로 본 리뷰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소니 VGN-P15N에도 윈도우7을 설치 해 봤었는데 확실히 비스타 보다는 반응 속도가 빨랐습니다.
역시 아톰 프로세서 에서 VISTA는 쥐약 이라는게 입증 되더군요. 소니가 저 좋은(?) 시스템에 굳이 비스타를 제공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XP면 상딩히 빠르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뭏튼, 이로써 넷북에 SSD 달고 윈도우7을 설치 한다면 사용할만 하다.... 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겠네요. (물론, 웹서핑과 사무용 정도로만...^^)
테스트 한 김에 넷북과 소니 VGN-P15N 크기를 비교 해 봤습니다.
VGN-P15N 이 작고 뽀대나고... 하기는 하지만 가로 해상도가 1600 이라 글씨가 좀 많이 작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좋습니다만 이동중 장시간 웹서핑 하기엔 눈이 좀 피로하더군요.
다음 동영상 테스트는 UDEA T101에 워드 프로그램과 백신등 몇 가지 필수 유틸리티를 설치 한 다음 실행 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체크 해 보니까 윈도우7 처음 설치 했을때 8.4GB에서 15GB 정도로 용량이 늘었습니다.
*아무 작업도 하지 않을때 입니다.
10분 정도의 영상으로 파일 크기가 150mb 정도 입니다.
(인터넷 회선 속도에 따라 영상이 나오기 까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북 UDEA T101 에 윈도우7 사용시 인식 불가한 장치가 하나 있는데 바로 KT 와이브로 모뎀 입니다.
KT WIBRO CM 을 설치하면 몇 가지 드라이버가 설치 되는데 그 중에서 스마트카드 라는 장치가 설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 두면 부팅시 새 장치 찾지않고 와이브로 연결로 인터넷 하는데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잘 됩니다^^
다 좋은데............ 항상 그렇듯이 넷북 가격의 1/3 정도 하는 SSD의 가격이 걸림돌 이죠..^^
노트북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보네요.
그래도 T100은 하드 장착이 그나마 좀 쉬웠는데 T101은 완전히 난해수준이군요
그리고 워런티 씰 제거 안해도 저는 보드분리 잘 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