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방지 보호 비닐로 된 제품이 2CPU에 도착하였다. 언뜻 봐서는 한 덩어리처럼 보였다.
보호비닐을 탈거하니 mITX 본체와 파워서플라이가 이쁜 속살을 드러냈다.
대략 살펴보아도 250W 의 스위칭 파워서플라이 인듯
- 전원케이블 1조
- 고정나사
- 케이블타이
로 구성품이 준비되어있다.
- 24핀 메인보드 전원 커넥터 - 1ea
- 4핀 CPU 전원 커넥터 - 1ea
- 4핀 ODD 전원 커넥터 - 2ea
- SATA 용 전원 케넥터 - 2ea
- 3.5' FDD 용 전원 커넥터 - 1ea
이번에 필드테스트에 참여하여 리뷰를 하게 된 제품은 "마이리플" 의 최신작 mITX 를 위한 케이스로 사용자
위주의 D.I.Y made 시스템을 위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한때 mITX 를 대표할만한 아이콘으로 인텔의 리틀밸리
가 출시된지도 벌써 2년이 넘은 시간이 지났지만 시장이 그다지 활성화 되지 못한것은 수요가 적고 유저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조사나 유통사에서 time to market 에 맞는 제품을 즉시 출시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것
이다. 그만큼 mITX 시장이 아직까지는 완제품 위주로 제품이 유통되는 구조이다보니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이리플은 이땅에 불모지나 다름없던 2007년에 "리플미니" 라는 신선한 아이템을 기획, 출시하여 대대적인
mITX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적이 있다. 아마도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귀울여 새로운 제품을 출시 그 이름을 "SPIRES" 로 명명 신제품을 출시하였다. 이제 그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 보자.
| 크기 | 240 * 135 * 290 |
| 메인보드규격 | mITX |
| 파워서플라이규격 | mATX |
| 확장베이 | 5.25 * 1ea, 3.5" *1ea |
| 제조사 | 마이리플 (www.myripple.co.kr) |
spires 케이스의 전면부는 하이글로시한 재질로 만들어져있어서 보호필름이 부착되어있다.
보호필름을 뜯어내면 "번쩍번쩍"
본체를 덮고있는 "ㄷ " 자 형의 상단 커버를 분리하면 케이스의 뼈대 부분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이 케이스의 내부에는 air hole이 많은데 mitx case인점을 감안하여 내부의 공기흐름을
조금이라도 원활하게 하기위하여 다양하게 air hole을 마련해 놓은듯 하다.
air hole 과 air hole사이에 ODD를 설치할 수 있는 설치 가이드를 위치할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보다 조립을 쉽게할 수 있도록 착탈식 ODD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 이번에 spires 를 사용하면서 느낀것 중에 하나가 odd 가이드의 돌기 부분의 내구성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가이드를 ODD에 장착 및 탈거하면서 원치않게 뒷쪽 부분의 돌기가 떨어져나와버렸다.
아마도 플라스틱 재질로 가이드가 만들어져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위의 가이드는 필자가 다른 케이스의 ODD 가이드를 샘플로 가지고 있던것인데 적어도 이정도의 내구성이
있는 가이드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케이스의 하단부에는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구멍이 뚤려있다.
갑자기 이상한 "가이드" 가 나와서 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본 가이드는 5.25" bay 에 3.5" HDD를 설치할 수 있는 가이드이다.
spires 케이스에는 전면에 5.25" bay가 1개가 있어서 ODD 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 공간을 굳이 ODD를 사용하지 않고 HDD를 넣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실제 ODD의 경우 OS 설치외에는 이제 더 이상 그 사용빈도가 많이 낮아진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는 OS도 USB메모리나 네트워크를 통해서 설치가 가능한 시대가 오지 않았던가?
ODD 설치와 마찬가지로 ODD 설치가이드를 3.5" 확장 베이에 장착하여 spires 케이스에 넣으면 된다.
상당히 타이트하게 설치된 모습
좀더 쿨링에 신경을 쓰는 유저라면 전면에 90mm 팬 하나정도는 더 설치할 수 있다.
5.25" bay를 제거하고 메인보드를 넣어보았다.
뭔가 시원한 구석이 보이는가?
spires가 본격적으로 범용성과 확장성이 돋보이는 구성이라 말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전에 출시된 리플미니의 경우는 거의 인텔의 아톰CPU 기반의 넷북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정도의 시스템
레벨 수준으로 공간이 한정되었다. 하지만 spires 케이스의 경우는 (물론 atom 기반의 넷북시스템 구성도
가능하고) 별도의 쿨러를 장착 할 수 있는 공간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단 ODD bay를 포기한다고하면
그만큼의 공간이 생기고 DG45FC 같은 고성능 시스템을 꾸밀 수도있다.)
후면에도 60mm 팬 하나는 더 달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상단부에는 HDD를 바로 장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ODD 공간은 이렇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상에서 spires 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았다. spires 케이스는 한마디로 말해서 조금 더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탄생이 되지 않았나 싶다. mitx 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알것이다.
좁은 공간에 시스템을 조립하기위해서는 신경을 쓸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다.
범용성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mAT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수 있게끔 설계를
한점과 꼭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ODD 베이를 탈거 다른 용도 (넷북대신 고성능 cpu 장착을 위한
널널한 쿨러를 위한 공간활용, , RAID 나 스토리지 구성을 위한 여분의 HDD 장착 공간 제공 등) 로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마이리플의 mitx에 대한 그간의 경험이 spires에 잘 녹여 소비자들이 보다 좀더 쉽게
mitx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합의점에 도달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며 이 하나로서는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이로써 보다 mitx 시장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조탁 9300 보드를 달아 발열때문에 현제 하드 하나만 달고 쓰고 있는데 정은준 님처럼 하드 2개 달아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