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Tyan의 S1696D 보드입니다.(일명 Thunder II)
440LX 칩셋 기반의 듀얼보드입니다.
펜티엄2가 처음에 나왔을 때, 펜티엄 프로 시절에 사용하던 440FX 칩셋의 보드와 함께 사용되어 오다가, 펜티엄2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새로 개발된 칩셋이 440LX 칩셋입니다.
당시 그래픽카드의 성능 향상에 발목을 잡던 PCI를 대체하여 AGP라는 그래픽카드 전용 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칩셋으로 기념비적인 칩셋이라고 볼 수 있지요.
자세히 보니 OPL4 미디음원이 들어있군요. DOS/Win9x 게임용으로 쓰면 꽤 좋은 사운드를 들려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기에는 듀얼구성이 아까워지겠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의 OS는 미디 소리가 그다지...
아답텍 SCSI 컨트롤러도 내장되어 있어서 장난감을 만들기도 좋아보입니다. 플렉스터 SCSI CD-R을 구해다 붙여보고 싶네요.
M 뭐시기 슬롯(PCI에 붙어 있는 갈색 슬롯)인데, 잘 생각이 안납니다. 잘 쓰이지 못한 규격이라서...
펜티엄2 233MHz 듀얼에 퍼미디어2 그래픽을 끼우고 테스트 부팅시켜봅니다.
DOS라서 SMP로 쓸 수 는 없지만, 비교대상으로 같이 나온 프로세서들의 연식이 연식이라 압도적이네요.
OS/2 Warp 4를 설치해볼까하고 생각해보니, 패키지도, 백업받아둔 디스크 이미지 파일도 사무실에 있군요...
야마하 OPL에 아답텍 SCSI까지... 종합선물셋트같은 보드네요. ㅎㄷㄷ합니다.
잘 봤습니다..^^
아마퀘스트 6300안에 넣어서 돌렸었었는데...
저게 스카시레이드카드 전용슬롯이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