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편에 이어 2편입니다.
1편 링크 http://www.2cpu.co.kr/hardware_2014/37618
첫번째 조립 시에 매우 불만족스러웠던 잘만 MS800 은 1대만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누드 상태로 놀고 있던 2011 보드에 사용할 케이스를 고심하고 있던 찰나...
다른분 질문에 박문형님께서 답변 달아주신...쿨러마스터 N500...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이걸로 하기로 하고...주문했고...
오늘 도착해서 조립했습니다.
역시나...들어보니...낭창낭창...가벼웠습니다만...느낌이 나쁘지 않더군요.
박문형님께서 보내주신 파워를 써도 24핀 전원선이 짧지 않습니다. 좋군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먼지필터입니다.
첫번째...전면 먼지 필터가 없습니다.
케이스 자체가 전면이 전체적 타공되어있고...구멍이 크지 않아서...전면 자체를 먼지필터 겸해서 쓰나봅니다.
탈착해보니 일체의 연결부속이 없습니다. 한번씩 탈착해서 물로 씻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습니다.
두번째...하단 먼지필터가...파워용 냉각부분에만 있고...그 앞에는 없네요.
파워팬 부분 앞쪽으로 120mm 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그 아래에 먼지 필터가 없습니다.
잘만 MS800 에는 있었는데요...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세번째...케이스 옆면에 120mm 팬을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역시 먼지필터가 없습니다.
사제 먼지필터 달기에도 좀 애매모호하고...그렇네요.
하단과 옆면에 장착할 수 있는 먼지필터를 옵션 (혹은 악세사리 등) 으로 팔면 좋을 것 같은데...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전면 USB 가 3.0 만 존재합니다.
이건 머...요즘 보드들에는 단점이 아니겠습니다만...제가 사용하는건 서버보드다 보니 3.0 이 없네요.
그냥 연결 안했습니다. 멍텅구리 상태입니다.
옵션으로라도 2.0 단자가 있으면 사서 연결해볼까...싶기도 한데...어차피 ESXi 용으로 사용할 장비라 USB 가 별 의미가 없어서 고민 중입니다.
그 외에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선정리 공간도 크기에 비하면 충분하고요.
낭창거리는 겉면과 달리 프레임쪽은 단단하면서도 가볍습니다.
손으로 들게 되는 이런저런 부위들에 마감도 좋아서...다칠 일도 없군요. 잘만 MS800 은 잡고 들어올릴데가 없어서 상당히 난감한데요. 하하~
마더보드에는 확장 슬롯이 세개 존재합니다.
2개는 CPU 라인이고 1개는 PCH 인 것 같네요. 아쉽...
장착해야할 확장카드는....6G SAS HBA 1개, 쿼드 기가랜 1개 (마더보드 랜포트 걸쇠가 파손되어서...부득이...), 싱글포트 10G 랜카드...이렇게 3가지입니다.
HBA 와 10G 랜카드는 발열문제가 있기 때문에...
쿨링대응책으로 PCI 슬롯에 장착하는 입체(?) 쿨러를 달아줬습니다.
케이스 측면의 쿨러 장착 자리에 120mm 쿨러를 달아서 해결해볼까 도 고민했었습니다만...
당장 쿨러도 모자르고...결정적으로 먼지필터 문제로 일단 포기하였네요.
이제 먼지필터를 해결해야하는 차례인데요.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 끝에...케이스 상단 먼지필터를 빼서...옆면에 붙여주고....
케이스 상단에는 그냥 쿨링팬을 2개 달았습니다. 먼지를 팬으로 막아보려는 얄팍한 수이죠. ㅠㅠ;;
서버로 굴릴 예정이라...켜져있는 시간이 더 길거라서...먼지필터 대신 쿨러로 먼지가 들어오는 자체를 피해보고자 했습니다.
최초 생각은 상단에 쿨러를 장착하지 않을 계획이었는데요. 어쩔 수 없이...ㅠㅠ;;
모두 장착을 끝내고 케이스를 세워보니...
이런...새로운 문제가 하나 생기네요.
PCI 슬롯 쿨러가...원래는 PCI 슬롯을 이용해서 고정하는데 도움을 받도록 되어있는데...확장슬롯이 없는 공간에 장착했더니...쿨러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쳐지는군요.
잠시 고민하다...결국 급히 스티로폼(?) 구해다가 잘라서 아래에 받쳐줬습니다.
장착 완료 사진입니다.
PCI 슬롯 쿨러가...앞쪽이 들려있는 걸로 보입니다만...눕혀놓은채로 사진을 찍어서 그렇구요.
세우면 무게때문에 아래로 적당히 내려와서 거의 수평을 이루게 됩니다.
저 2개의 쿨러 아래에...확장카드 세개가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잠시 테스트삼아 윈도우로 부팅...
새로 설치한게 아니라 설치되어있던 디스크를 붙여서 부팅시켰더니...10G 랜카드가 안 잡히네요.
어차피 ESXi 를 새로 설치해야하니...무시합니다. ;;;
이제 ESXi 설치해야하는데...급 귀찮아지네요. 하하~
얼른 설치해서...기존 것들 옮기고...그동안 수고한 R310 2대를 장터로 보내야겠습니다. ^^
[P.S]
조립에 도움 주신 배병렬님과 박문형님께 감사드립니다.
[P.S #2]
완료하고 나니...이번 케이스가 참으로 마음에 들어서...MS800 이 보기 싫어지네요. ㅠㅠ;;
케이스 갈이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조립서버도 마스터하셨으니
이제는 벤더 서버의 cto의 세계에 들어오세요
기존 조립서버는 pc 였다면
벤더 cto 서버는 노트북 스타일이여서
선도 거의 존재하지않고
대여섯개의 모듈이 끝이라
작업하기가 훨씬 간단합니다..^^
단점이라면
모듈(파트)들이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정도???
크크크
앞으로는 본업에 충실해야죠. ^^
전체를 슈퍼마이크로로 꾸미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근데 슈마케이스는 비싸지 않나요?
우선 검증되어서 편합니다..
가격은 어쩔수 없어요. 그래도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비싼 건 아닙니다..
보통 타워형이면 싼게 30-40만원 중형급이 60-70만원 GPU용은 250만원쯤 할겁니다..
600W파워 900-1200W파워 리던던트 최대 1650W파워 2개
모든 파워는 80+ 실버 골드 플레티넘급
전면 USB 3.0 포트는 놀리기 그러면 Motherboard 2.0 to 3.0 USB converter 가 있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해서 달고 연결하면 전면도 사용할 수 있을듯 하네요.
조립해 본지 오래되어서 새로 뭔가를 조립할려고 하나 개인적으로 애로가 물결 칩니다.
아마도 한 5-6개월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조립기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ESXi 에서는 usb 쓸 일이 없어서...고민을 좀 해보아야겠습니다. ^^
저도 한동안 조립에는 좀 회의적이었는데요.
벤더 장비는...벤더 정품으로 도배를 하지 않으면...아무래도 뭔가 아귀가 딱딱 들어맞질 않더군요.
결국 조립이 더 편하다...는 결론에 이르러서...하하~
(물론 돈만 있으면야 벤더가 더 편합니다. ;;;;)
슈마 보드는 메이저 벤더 보다는 급이 좀 낮지만...일반 메이커에 비해서는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
조립으로 사용해도 크게 걱정 안해도 되리라 생각이 들어서...이번에 조립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