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잠깐 써놨습니다만, 이베이에 주문한 Precision T3620 메인보드가

오늘 도착해서 퇴근하고 바로 T30의 보드를 들어내고 교체 작업을 했네요.

이게 T30의 보드구요

이게 T3620의 보드입니다.

같은 거 두번 찍었다고 할만큼 동일하게 보이잖습니까..?

뭐, 여튼, 이건 구입하기 전에 dell 싸이트에서도 확인했었구요,

그래서 교체하고 부팅을 하니...

T30의 바이오스 화면은 못 찍어놨는데, 바이오스의 버전이 T30에서는

볼 수 없는 1.3.6 이고 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는 거 같아 교체는 성공했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다시 재조립한 뒤 부팅하니 걱정한 것과는 달리 허무할 정도로

정상작동 됩니다.

Speccy 를 띄워봤는데,

메인보드 모델 넘버가 달라진 걸 확인할 수가 있구요, 그외는 모두

동일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어느 건 기능 죽이고 어느 건 살려두고 한 Dell 의

수작이 정말 얄팍하다 싶긴 한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제품의 차이가

없어 매출이 달라질테니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당장에는 nvme ssd를 아무 염려없이 쓸 수 있다는 것부터해서

장래는 카비레이크로 cp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까지 약간의

비용을 들여 얻은 결과 치고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혹여나 T30 쓰시는 분 있으시면 이런 식의 업그레이드(?)도 한번 고려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남게된 T30 메인보드는 어떻게 처리해야할까나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