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sis] 케이스 바꿔봤어요.. 한 20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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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까지는 아니고 한 18년쯤 되었네요.

왼쪽이 이번에 새로 산 Antec P5 모델입니다.

오른쪽이 한 2000년 아님 2001년쯤 구매한 마이크로닉스 케이스입니다. 모델명은 기억안나네요

한 3, 4년전까지 밑의 네모박스에 마닉 로고 붙어 있었는데 어디서 떨어져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무게만 12Kg나가는 크고 아름다운 빅타워 케이스로 그 흔한 USB 따위는 간곳없이 3.5인치 디스크 입구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줍니다

당시 10여만원 정도 나름 고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녀석으로 당시 이곳에서 유행했던 tyan듀얼 cpu보드와 애슬론xp를 컨덕티브 펜으로 mp로 변신 신공을 통해 듀얼 cpu를 돌렸던 넘입니다.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하여 아무래도 이넘 장례식은 여기서 해 주는게 좋을거 같어 여기에 글 남깁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이 큰 케이스에 전후방 80mm팬 2개씩 4개가 다 입니다.(하나는 하드베이 안쪽에 있어요)

5.25 3개 3.5 인치 7개 FDD 1개 달수 있습니다.

이넘의 가장 큰 특징은 단단하고 무식함! 

무게에서 알수 있듯 정말 단단하고 두껍고 왠간해선 이넘을 부셔트릴 수 가 없습니다.

이번에 바꾼 케이스는 이거에 비하면 뒷면은 정말 종이장 수준이네요...

그간 딱히 케이스를 바꿀필요가 없는거 같아서 그냥 저냥 버텨 왔는데

전면 IO 없는 문제로 가장 자쯩 나는게 모니터에서 연결되는 헤드폰이었습니다.

헤드폰줄이 걸리적 저려서 IO 익스텐더를 사서 달까 무선헤드셋을살까 고민했는데 

케이스 바꾸면 그냥 해결된다는 간단한 결론이 나서 바꿨습니다.


이번은 아니고 작년 4월까지 이 케이스에 달려서 메인으로 사용한 콘로 E6750 / P35 시스템 인데 생각나서 꺼내 찍어 봤습니다.

2006년쯤 산거 같네요. 처음엔 E6600이었는데 그 다음해에 E6750이랑 램 4G로 업하고 중간에 스스디 하나 달고

10년이 넘도록 업그레이드 없이 버텼습니다...ㅎㅎ

어째어찌하다 샌디에서 업그레이드 안하고 버티고 나니 이상하게 그 뒤로는 뭔가 기술의 발전이 없는듯 하여 자꾸 미루게 되더군요.

사실 그냥 저냥 인터넷 사무용 으로만 하려면 지금도 쓸만합니다.

단 Win10을 돌리면 너무 무거워 지는게 문제. Win7만 쓸수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Win7도 수명이 1년 남았네요.

이것도 어찌 처분해야 되는데.. 흠

이번에 바꾼 케이스 내부입니다.  전면 140mm, 후면 120mm 기본 팬입니다.

시스템은 E6750에서 작년 봄에 바꾼 라이젠 2200G/B350 입니다.

사실 작년에 싹 다 바꾸려고 생각 햇는데 램도 비싸고 VGA도 너무 비싸서 역시 존버용으로 필요한 것만 싸게 바꿨습니다.

VGA는 친구가 주고간 GTX 660 입니다. 위에 E6750 부터 쓰던거네요.

원래는 내장쓰고 달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돌려 보니 가뜩이나 메모리도 적어 메인쪽과 쉐어하기 싫어서 달았습니다.

저기 파워도 한 10년 된거 같네요. 애너맥스 500W 짜리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저 파워 전에 쓴 파워도 마닉 케이스 살때 같이산 에너맥스파워 였는데 이전의 이름없는 파워들에 비해 꽤 안정적이라 맘에 들더라고요.

케이스와 함께 산 그 20년전 애너맥스 파워서플라이는 아직도 친척 집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SATA케이블은 걍 기존에 쓰던거 써는데 이제 찍어 보고 나니 쫌 구려 보이네요. 어자피 안보이니 패스. 나중에 검정색으로 바꿔야할듯.

이 케이스를 사게된 이유가 반드시 5.25가 필요하고 요새 트렌드인 속이 보이는 LED 케이스는 취향에 안맞아서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5.25가 필요한건 하드랙 때문에.. 백업자료를 따로 하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외 외장형 케이스나 NAS 기타 등등 있습니다만 이것저것 써보니 하드랙이 가장 편하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하드랙도 역시 10년 정도 된 거네요. 원래 케이스에는 하드랙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ODD는 없애는 걸로.. 노트북용 USB외장 ODD가 있어서 그걸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Fractal Design 의 Define 시리즈로 보고 있었는데 딱히 뭘 많이 넣을것도 없고 

이 케이스가 문도 있고 거의 비슷한 구성 처럼 보여서 샀어요.

케이스가 미니타워 치곤 좀 큰편인데.. 제 구성상의 문제인지 생각보단 생각보다 조립이 잘 안되더군요.

가장 큰게 내부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스스디 다는곳에 달면 케이블이 꺾기는 문제로 고정안하고 걍 대충 냅뒀고

또한 파워도 쓰는게 모듈러 타입이라면 큰 파워는 못씁니다. 사진에서 보듯 간신히 딱 맞네요 (요새건 다를까? 파워도 오래돼서..)

올해 VGA바꾸면 파워도 와트 높은걸로 바꿀려고 하는데 케이스를 그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대충 5만원 정도 하는데 딱 그 정도 가격 하는듯 합니다. 그래도 문도 달리고 방음패드도 달려서 나름 고급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것은 위쪽 IO 중앙에 보이는 전원LED 입니다.

아주 밝지도 않고 은은한 밝기에 HDD LED도 같은 LED가 access 할때 마다 약간 밝아집니다.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성격이 한번 물건사면 오래 사용하고 잘 안버리는 편입니다.

또 결혼하고 아이키우다 보니 사실상 집에서 컴퓨터 할 시간도 없더라고요..

요새 아이가 어느정도 크니까 슬슬 개인 여유시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도 조금씩 바꾸려고 하고 있네요.

올해 라이젠3 나올때 VGA랑 같이 시스템 바꿀까하고 대기중입니다.. 근데 어째 또 한동안 존버할듯한 느낌이..ㅎㅎ

그나저나 찍는김에 찍어본 받침대로 쓰고 있는 대략 남감한 녀석.. 이것은 어찌 처리 할지...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문형 2019-01
새 케이스도 오래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재일 밑에 SCSI 플랙스터가 더 탐납니다.
     
생겼으면 2019-01
그래서 못버리고 있어요
캔위드 2019-01
케이스 몇개 조립하다보니..
언젠가부터 가벼운게 좋더라고요...
무거운거 들기 힘들어요 ㅠ
     
생겼으면 2019-01
저도 이제 주렁주렁 달린건 싫어요
그냥 필요한 것만
쌍cpu 2019-01
깔쌈한 케이스 바꾸신 것 감축~! 드립니다.
그래도 케이스 내구성은 20년 된 케이스죠
세월이 증명 하듯 말이쥬
근데 새 케이스에 돼지머리 얹고 고사 않지냈음으로 무효~!!!
     
생겼으면 2019-01
제 얼굴과 셀카를 찍으면 될것 같습니다만
분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참겠습니다
시사니 2019-01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는 지금봐도 단단해 보이네요.
     
생겼으면 2019-01
새로산 케이스가 종이처럼 느껴질 정도예요
stones 2019-01
보기 좋습니다^^
요즘 너무 과분한 시스템을 마구 버리죠? ㅎㅎ
알뜰하게.. 그 때 그 때 필요한 부품 바꾸고 쓰면
인터넷이랑 간단한 사무는 차고도 넘치죠..
마침 램 값도 떨어지고 있으니..
그 넘의 광고가 필요없는 수요를 만드니..
지갑은 얇아 지고..ㅎㅎ
     
생겼으면 2019-01
램값좀 더 떨어지면 추가하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앙끄 2019-01
진짜 오랜만에 보는 플렉스터 CDRW네요
     
생겼으면 2019-01
저도 저게 있다는걸 오랜만에 알았습니다.
길가던뉴비 2019-01
저는 오히려 이전에 쓰던놈이 더 마음에 드는데요 허허
그래도 20년 세월이 무색하게 관리 잘 하셨네요
     
생겼으면 2019-01
나도 안받는 사진발을 케이스가 받는다는걸 찍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실제론 꼬질꼬질 합니다
수라 2019-01
5.25풀베이 케이스를원하는데 요즘은 아예없습니다  빅타워도 4개가 고작
모탈껌넷 2019-01
플렉스터 CDRW 버릴실때 알려주세요...^^
변선주 2019-01
제일 아래 SCSI 케이스인가요.
저거 중고로 구입해서 IEEE1394 변환키트 구입해서 썼던 기억이 나네요.
dongcheol 2019-01
저 마닉 시리지는 저도 오래오래 사용한 케이스네요 사이드 패널의 오픈 손잡이가 히트죠^^* 그 단단함이란~~~
한제희 2019-01
마닉케이스, 플렉스터.....
색작업자 2019-05
아래에 제가 찾는 물건이 있군요. 플렉스터 스커디 cd-rom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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