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LG V300-LEB6K 장터발 일체형 PC CPU/SSD 업그레이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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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슬슬 더워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장터에서 구매한 LG V300-LEB6K 모델입니다.

깨끗한 모델을 받았습니다. 약간 매직블럭으로 쓱쓱 밀고 낡은 스티커 제거하고나니 새것 같습니다.

CPU는 펜티엄B960 입니다. 출시 당시에는 그렇다 해도 요즘 시대에 쓰기에는 느린감이 있습니다.

일체형 모델 답게 뒤에도 깔끔한 단자 구성과, 형태를 보여줍니다.

하얀 기스는, 매직블럭을 너무 세게 문질렀더니 저렇게 되더군요. 흉한 기스가 생겨버렸습니다 ㅠㅠ

어짜피 혼자 쓸거라 상관은 없습니다만, 가슴이 쓰라립니다. (앞으로 생길 쓰라린 일이 더 많았다는건..)

씨피유를 업그레이드 하기위에 이래저리 수소문 해보니 같은 TDP 35w 짜리의 i7 CPU로 바꾼 글들이 보입니다만

메인보드가 약간 다른것 같아 불안합니다.

구글 신에게 물어보니 같은 소켓이라 인식할 수 밖에 없다 하니 안심이 되네요.

장터에서 i7-2760qm 을 하나 일단 구매 하였습니다. 판매자분 께서 호환이 될 것 같다고 하셨으나 TDP 35->45w 가 되므로

발열이 살짝 걱정이 되고 아답터가 걱정이 되더군요.

본체에 딸려온 아답터로는 못버틸거 같아, 집에 굴러다니는 140w 짜리 아답터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일단 분해를 시작하려 하는데.....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노트북 해체는 해보고 재조립은 해본 적 없는 제가, 일체형 피시를 손대보는건 처음이죠. 순서도 모르고. 나사도 못찾고.

일단 마구뜯기전에 구글에서 비슷한 영상 찾아 보고 해보는데, 자세히 나온건 없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밑 받침대를 먼저 분해했어야 하는게 그냥 무식하게 신용카드로 벌린 뒤에 (헤라도 없습니다)

저 뒷판을 받침대로 빼내고 말았지요... (프라스틱 지지대 하나가 부러집니다... ㅠ, 실사용에 상관은 없지만)


일단 HDD를 SSD 로 교체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되겠더군요. 문제는 CPU인데.. 난감합니다.

저 뒷판을 열고 CPU를 교체하는데 작업에 심취하다 보니 이부 중요한 부분을 사진을 못남겼네요

도중에 저 Wifi/Blutooth 모듈도 날려먹습니다. ㅠㅠ (똥손이여...)

CPU를 교환하고 나사를 재조립 다하고 부팅하니 다행히 무사히 POST 됩니다.

리눅스로 부팅 후 테스트 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 하였는데

나사가 하나 남네요... 분명 다 확인 하였다고 생각했는데.

아 ㅠㅠ.. 정상인건가요...

일단 실사용에 문제 없으니 그냥 쓰기로 합니다.

나사 하나는 포기하는걸로...

풀로드 스트레스 테스트에도 문제가 없네요. 호환도 잘 되고.

풀로드 시에 쿨러도 비교적 소음이 심하지 않습니다만, (같은 공간에 서버가 있으니까 묻혀서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

1. CPU 업그레이드 B960(35W) -> i7-2760qm (45W)는 호환 가능합니다

2. 단, 메인보드 BIOS 상에서 Turbo boost enable 하는게 없으므로, 터보 부스트를 사용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운영체제 단에서 설정한다고 될건 아닌것으로 보이네요.  cpupower 정보입니다.

  boost state support:

    Supported: no

    Active: no

3. 아답터는 CPU 업글 하려면, 큰걸로 하는것이 안심될 듯 합니다. inspector로 측정해보니 idle 시에도 모니터 포함 전력이긴 하지만 45w 정도 먹습니다.


나사가 남고, 무선모듈 날려먹고, 플라스틱 지지대 부셔먹고.. 

사고를 치긴 했으나, 만족스런 업글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구차니 2019-05
희한하게 조립하면 꼭 나사가 하나 남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 입니다.
역시 밀폐된 공간에 불이 꺼진채로 둘이 있어서 증식하는건 아닐까 라고 망상을 해봅니다
     
디아고수 2019-05
다들 나사가 남는건 정상이라 하셨는데
겪어보니..... 정상 맞네요.. ㅋㅋㅋㅋ
뭐.. 두눈 뜨고 당한느낌이랄가요..
수퍼싸이언 2019-05
사진까지 꼼꼼히 찍어서 정성스럽게 글을 쓰셨네요.
저는 걍 텍스트로만 썼는데ㅎㅎ

인터넷에 업자분들이 뒷판을 뜯는 걸 올려두긴 했는데,
뭔가 중요한 부분은 빼고 올려두는 것 같기도 하고(장사하려면 당연하겠죠ㅎㅎ)..
암튼 저도 첨에 분해할 때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진땀좀 뺐는데,
결과적으로 3~4번을 분해하게 되어서..
다행히 고장내거나 깨거나 나사나 남거나 한 것 없이 깔끔하게 업글을 마쳤네요ㅎ
사용된 신용카드는 완전히 너덜너덜해졌네요ㅋ

CPU는 i7으로 넘어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13만원짜리에 6~7만원짜리 CPU는 좀 과분한 것 같아서
배송비포함 2.8천원짜리 i5로 했네요ㅎ

TV는 팟플레이어로 볼 수 있습니다!ㅎㅎ
     
디아고수 2019-05
손이 똥손이라 기계에 물리적 해를 가하긴 했으나 i7으로 넘어오니 완전 쾌적합니다.
서브 컴으로 쓰려고 옆에다 붙여놔서 쓰고 있습니다.
신용카드가 의외로 잘 되더라고요. 넣고 딱 상하로 꺽어주니 뚜둑..하면서 분리가 되더군요.
신용카드는 너덜너덜 ㅎㅎㅎ
화란 2019-05
분해조립시 나사가 남아야 정상(?)이죠 ㅋㅋ
     
디아고수 2019-05
네 ㅋㅋ
다시 뚜껑 열고 확인 할 엄두가 안납니다.
그리고 다시 뚜껑 열고 나사 조립한다고 해서 새로 안남는다는 보장이 없지요..
원래 나사 한 두 개는 남겨야 정상이죠.
깔끔하고 생생한 제품으로 바뀌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디아고수 2019-06
좋은 물건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통9 2019-06
잘 봤습니다.
     
디아고수 2019-06
감사합니다~ .
남들 분해하는거 따라하는거 쉽지 않을 줄은 알았지만..
막상 해보니 더 어렵네요.
모히토 2020-06
저도 시도해 보려는데 참고하겠습니다!
펜듀얼 2021-07
한참 지났지만 cpu 2450m 으로 교체하고 터보부스트 안먹는걸 확인후 포기하고 있었는데 2012년 10월자 마지막 바이오스가 있는걸 보고서 업데이트하니 터보부스트 자동 활성화 되네요. 바이오스 날짜를 2012년 9월걸 10월것과 같은걸로 착각해서 안했었는데 우연히 버젼이 241이 아닌 251이 있는걸 보고 다른거란걸 깨닫고 업데이트 하니 바이오스 메뉴에는 없지만 활성화는 됩니다. 다만 한여름의 열기 탓인진 모르겠으나 올코어는 2.9기가가 한계군요. 이제 자러갑니다.
P.S 저도 나사 하나 남는 기적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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