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5-2690v1을 영입해서 거의 4개월째 파일서버로 쓰고 있습니다.
오늘 너무 방이 더운 것 같아서 갑자기 CPU클럭을 내려보고 싶었습니다. 윈도우 전력 5%-100%로 평균 3.2Ghz 를 유지했는데,
5%-5%로 내렸더니 1.19까지 내려가서 UPS 전력측정량 기준으로 77W나 줄어드네요.
정말 놀라운 절전효과인데.. 여태 이걸 몰랐다니.. 지난 4개월의 전기요금고지서가 눈에 아른거리네요.
인텔에서도 베이스클럭이 2.9 부스터클럭 3.8에 TDP 135라고 표시되어 있길래 어쩔 수 없이 전기퍼먹는 하마려니 하고 생각했고...
최소 클럭이 이 정도까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이번 여름은 좀 덜 덥게 지낼 것 같네요 ㅎㅎ
바로 다음달 전기요금이 2만원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시퓨 클럭을 줄여서 성능을 줄이면 시퓨 전력소모 뿐 아니라 칩셋 전력소모도 덩달아 줄어들기에 생각보다 차이가 크죠.
정상이라면 클럭 설정이나 전력 설정의 상한이 어찌되던간에 idle이면 내려갑니다
만일 전압 내릴 수 있다면 만져보세요 (전력 소비에 직결됩니다)
구형 E5 IPC 문제랑 스케줄러땜에 별로 돌리는게 없는데도 코어가 idle이 안 되거나, 구조상 메모리 컨트롤러땜에 꺠워지거나 미세화 공정이 별로라서 전성비 나쁜등 전력 많이 먹을 요인 많습니다 (125W으로 10왓밖에 차이 안 나는 i9K같은거보다 횔씬 많이 먹습니다)
https://www.supermicro.com/products/motherboard/xeon/c600/x9sra.cfm
SpeedStep은 돌아가는 걸로 아는데, BIOS 설정은 Energy Efficiency 로 적용해두었습니다.
점유율 30% 정도에서 부스트클럭 최대 3.8GHz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베이스클럭 최대치인 2.9GHz보다는 높게 나왔습니다.
'Quick CPU' 라는 프로그램에서 확인해보니 코어 파킹이 전혀 안되어있더군요... 파킹 설정해놓으니 거의 10W는 더 떨어졌습니다.
혹시 고성능 자주 안 쓰신다면 바이오스에서 터보 꺼버리세요
이것만으로 클럭이 제한되어서 전력소비가 내려갑니다
이외에 HT도 전력 소비 꽤 크고, 구형 시퓨경우 HT의 효율 나빠요 (옛날에는 OS 스케줄러 문제랑 겹쳐서 하이퍼 쓰레기라 불렸을정도입니다)
터보 부스트도 스로틀링 걸려서 풀로드시에 오히려 평상시의 3.3에서 3.0으로 다운되네요... 쓸모가 없네요 ㅎㅎㅎ
케이스팬 추가도 의외로 효과가 커서 적절한 위치에 1개 추가하면 3~5도 내려갑니다
저런것땜에 제컴은 타이로 팬 붙이거나, 케이스 절단및 타공등 필요하면 각종 조치를 합니다
이외에 HT 끄면 전력 소비 10~20%가량 내려가서 발열이 줄어드니 의외로 괜찮아질 수 도 있어요
멀티코어 풀로드때는 3.3이 최대라네요.하이퍼쓰레딩 끄니까 풀로드시에도 확실히 3.3GHz 잘 유지하네요. 허허.. 고맙습니다!
작업 스케줄러를 통해 잠금상태일때는 CPU사용률을 최대 99%로 설정해서 터보부스트를 안 쓰도록 하고, 잠금해제시 100% 로 터보부스트가 가능하게 자동 전환해서 버벅거림이 없게 하고 있습니다.